[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지난 23일 루마니아의 한 대학 연설에서 “유럽인과 비유럽인이 어울리는 나라는 더 이상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천연두 백신 ‘임바넥스’를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대전차 무기 6900대, 장갑차 120대와 미국 등 서방국가와 함께 다연장로켓포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도 펀자브주 바관트 만 총리가 강물 정화 사업 성공을 증명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칼리 베인 강의 물을 마신 후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등 12개 국가로 구성된 핵 비확산군축 이니셔티브(NPDI)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24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NPDI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외무장관급 기구로, 오는 8월 미국에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핵세계’를 주창하는 기시다 총리가 이례적으로 첫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비핵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같은 기간 열린 NPT 검토회의의 성공을 도모하기 위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과거 해외의 쿠데타 계획을 도왔다고 발언해 논란을 촉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쿠데타 계획을 도운 사람으로서 쿠데타를 하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어떤 쿠데타 시도를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볼턴 전 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추가 답변을 피했다. 또 "당신이 내게 말하지 않는 다른 무엇이 있는 것 같다"는 사회자 반응에는 "분명히 있다"고만 대답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에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로즈 고테묄러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차장이 “한국이 미국 등 서방과 연대한다고 해서 중국이 경제 보복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말했다. 고테묄러 전 사무차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솔직히 중국이 한국에 대해 대대적이고 강력한 경제적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그럴 경우 미국과 충돌할 것이다. 미국은 막대한 경제력을 행사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나토의 군사협력과 관련해선 “새로운 군사 혁신, 신기술의 영향을 한국과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국내 매체들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띄우고 있다. 어떤 매체는 6월 29일 연설 순서가 영국 존슨 총리 다음 그리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앞이었다는 점을 부각하는 촌스러움을 보이는가 하면, 전임 대통령들도 해외에 나가면 늘 하는 것인데 이번에 일부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약식 회담을 한 것에 대해 뜬금없이 ‘K-세일즈 외교’라고 추켜세우기도 한다. 그런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관련 발언을 보면 과연 외교·안보라인의 생각이 제대로 정리돼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4년9개월만 3국 회담서 “3국 협력 필수…추가 대화 고대”나토회의에 한일 등 참여 부각…對中견제 동참 희망담은듯백악관 “역사적 3국 회담” 의미부여…“北위협대응 협력심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미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을 활용해 윤석열 대통령, 후미오 기시다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역사와 수출통제 문제 등을 놓고 한일간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신냉전 대결 구도 경계러-우크라 담판은 지지‘러 제재반대’엔 불일치[천지일보=강수경‧정승자 기자] 서방 강대국에 대응하는 러시아‧중국 중심의 신흥경제 대국들의 협의체인 ‘브릭스’가 몸집을 늘린다. 신냉전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듯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반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대신 회원국을 늘리려 ‘다자주의’ 포석을 깔았다.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 정상들은 이번 ‘베이징 선언’에서 회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NATO 회의 전 정상회의“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지지”[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브릭스 국가들이 제1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담판을 지지했지만 러시아·중국이 강조해 온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러시아에 대한 제재) 반대에 대해선 완전한 의견일치를 보이지 않았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에 따르면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들이 참가한 제14차 브릭스 정상회의 결과 브릭스 국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담판을 지지한다”며 전쟁의 참화를 겪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100~2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전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포돌랴크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백개의 서방 포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최근 러시아군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려 나서면서 우크라이나군은 가차 없는 폭격을 받고 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군은 중포, 다연장
[천지일보=이솜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자신은 북한 핵실험 시간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언급,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김 대표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북 도발기 명백 대화 위해 할 수 있는 것 할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 국무부가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상당 기간 지녀온 우려”라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것은 긴급 상황”이라며 “우리는 여기에 대비돼 있다고 확언할 수 있다.이 문제에 대해 동맹간에 단합된 논의가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앞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美, 대비태세 조정·억지력 강화 준비돼”… 김건 “北대응에 3자협력 필수”北 핵실험 등 추가 도발시 대응방안 협의… 대화 복귀·코로나 협력도 촉구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3일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
대북 코로나 인도적 지원 방침은 유지“빠른 백신확보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해야”미사일 도발엔 규탄 “안보리 결의 위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특파원 등 보도에 따르면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토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대통령 한·일 순방 직후 도발에도 북한을 상대로 한 인도주의·코로나19 지원 지지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미국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가장 최근의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는 인도주의 지원과 코로나19 관련 지원 제공을 계속 지지한다"라고 밝혔다.자국이 지지하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으로는 북한 상대 mRNA 백신 제공을 꼽았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우리는 언제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진척과
“모든 국가의 주권 존중·영토 보전”“분쟁의 평화적 해결 추구해야”“한반도 비핵화 전념… 北미사일 규탄”코로나19·신기술·기후·우주 등 논의[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4자 협의체) 정상들이 “국가들이 모든 형태의 군사·경제·정치적 강압에서 자유로운 국제 규칙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대면으로 쿼드 정상회의를 진행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24일 일본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후 변화, 기술, 해양 감시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논의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의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4개국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의견을 같이 하고 일방적인 힘에 의한 어떠한
"北 핵실험·미사일 도발 실질적 위험…美, 위협에 움추려들지 않아"안보보좌관 기내브리핑 "만일 사태 대비…역내 군 태세 수정 가능성"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일본 방문 기간 북한이 7차 핵실험 혹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행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 또는 미사일 시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한국 혹은 일본에 있는 기간 어떤 종류의 실질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상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의 핵개발 지속을 지적하며 통합 억지 중요성을 강조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 국방소위 비공개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지난 2018년 이후 남·북 신뢰 구축 조치 및 비무장지대(DMZ) 긴장 감소를 봤다면서도 "북한은 핵과 선진 미사일 시스템 개발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러캐머라 사령관은 "북한은 중·단거리 미사일로 한국과 일본을 위험에 처하게 하려 계속 역량을 추진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중거리 미사일로는 미국 전략 기지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국 힘의 원천은 동맹”[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이 가장 긴박한 도전이라며 한국에서 새롭게 출범한 새 정부와 긴밀히 조율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구상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 동맹은 국민들의 긴밀한 우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이어 “미한동맹이 인도태평양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면서 “다양한 도전과 기회 전반에서 조약 동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가 한미 정부의 공동 목표라면서 윤석열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AP통신과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국민의 친밀한 우정에 뿌리를 둔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린치핀)”이라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