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2024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위기를 혁신 엔진으로 삼아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활기찬 도약을 다짐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가 돼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전국 기업인, 경제단체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나랏빚이 무서운 속도로 쌓이고 있지만 정부의 지출을 구속력 있게 제어할 ‘재정준칙’ 도입은 또 무산됐다. 저출생·고령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 추세대로라면 50년 뒤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는 1195조 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1조 4천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51.0%로 작년보다 0.6%p 상승할 전망이다.이 기간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새해에는 태아를 포함해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주택 우선 공급 제도가 신설된다. 또 신혼부부가 각자 청약할 수 있으며 모두 당첨될 경우 선 접수분의 당첨 효력을 인정한다. 또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적용되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이 출시된다. 새해부터 변하는 국토·교통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먼저 출산 가구에 주택 특별 공급이 내년 3월 25일부터 도입된다. 물량은 공공분양 3만 가구, 민간분양 1만 가구, 공공임대 3만 가구 등 총 7만가구 수준이다. 지원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2세 이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8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기 위해서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국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경식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첨단산업의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반도체, IT(정보기술) 같은 우리 주력 산업과 국가 경제에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경식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 아래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관행과 제도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큰 타격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건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한국 기업들의 참여도 가시화될 전망이다.25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우크라 재건사업 현황 분석 및 참여전략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국제적으로 다양한 성격의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국내 기업이 효과적으로 재건사업에 참여할 방안 등 토대를 만들자는 취지다. 용역 기간은 6개월로 내년 6월께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우크라 재건사업의 재원 조달
[천지일보=김정필·최혜인 기자] 내년 정부 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5조원 가량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보다 5909억원, 10%가량 삭감된 규모다.반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과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방산, ’K-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의결된 산업부 소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은 5조 802억원이다. 정부가 낸 예산안인 4조 9033억원보다는 1770억원 늘어났다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을 넘어 민간이 주도하는 주택사업에도 다양한 특례를 주는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이 조만간 시행될 전망이다.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민간 도심복합사업을 위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현재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정부 발표 1년 5개월 만인데, 지난해 말까지 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국토교통부 계획보다도 1년가량 밀린 셈이다.도심복합사업법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의 과정을 간소화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기습적으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앞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유탄을 맞게 됐다.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온 정부가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기습적으로 대주주 양도세 개정을 추진하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출신인 최 후보자가 배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24일 관계 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예정돼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한경협 출범 100일의 소회와 함께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을 잇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류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단체 활동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류 회장은 “100여일 만에 모든 과업을 이룰 수는 없었다”면서도 “분야별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류 회장은 그간의 주요 활동을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 견인 ▲글로벌 현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카카오·네이버 등 공룡 플랫폼들의 ‘갑질’을 막기 위해 플랫폼경쟁법 제정에 나선다.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위원장 보고를 통해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다.이날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거대 독과점 기업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민간의 자율과 창의는 철저히 보장돼야 하나,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네덜란드 순방 성과와 관련해 “반도체가 거의 90%였다”라고 짧게 말했다.이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3박 5일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 3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회색 계열의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잠이 막 깼다”며 밝은 표정을 지으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했다.그러면서 자세한 질문은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에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반도체 동맹’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순방길에 나섰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EUV용 수소 가스 재활용 기술 개발 MOU’를 체결했다. 수소 가스는 EUV를 운용할 때 내부를 진동상태로 유지하고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된다.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네덜란드 순방 성과와 관련해 “반도체가 거의 90%였다”라고 짧게 말했다.이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3박 5일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 3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자세한 질문은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장에게 할 것을 요청했다.회색 계열의 목도리를 목에 두르고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잠이 막 깼다”며 밝은 표정을 지으며 취재진에게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반도체 동맹’ 강화를 위해 네덜란드 순방길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오전 7시 3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김포=김정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동행을 마치고 15일 오전 7시 3분께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 정부 들어 교체된 공공기관장 10명 중 8명가량은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정부가 지정한 공공기관 347곳의 기관장 및 상임감사들의 임기 시작일과 변경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관장이 공석인 20곳과 기관장이 없는 1곳을 제외한 326곳의 기관장 가운데 현 정부 출범 이후 교체된 기관장은 138명(42.3%)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5.5%인 118명은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교체됐다. 임기를 채우고 교체된 기관장은 20명이다.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ASML은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협약식’에서 극자외선(EUV) 공동 연구소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회장, 제프리 반 리우웬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장관, 피터 베닝크 ASML 회장, 벤자민 로 ASM 회장 등이
(벨트호벤=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뤼크 반 덴 호버 IMEC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윤 대통령, 빌럼-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드레아스 페처 ZEISS SMT 대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을 방문하며 글로벌 광폭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1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 3곳을 잇따라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가우스랩스는 SK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첫 AI(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루나에너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문기업으로, SK가 미국 현지 1위 주거용 태양광 설치기업 ‘선런(Sunrun)’과 함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해 반도체와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모색한다. 일찍이 우리나라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실이 밝힌 ‘한-네덜란드 동맹 공고화’의 일환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지난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이번 방문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청정에너지, 고급 기술,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여겨진다. 특히 세계 1위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까지 찾아가는 이번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