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김누리 기자] 정부가 이달 말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기 위축으로 세수가 급감하는 가운데 당초 이를 폐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요청과 관련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에 관한 의견을 묻는 국민의힘 배준영
[천지일보 중기중앙회=유영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3일 경북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경북 지역 중소기업과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최우각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김신길·강동한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20여명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영석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양측은 간담회에서 ▲공동사업 전문인력 등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강화 ▲전기무인방제기 보급확대 방안 강구 ▲지
[천지일보 중기중앙회=유영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중소기업 53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시간제도 개편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연장근로 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 12시간 이상의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험이 있었던 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 이상(31.2%)이었다. 특히 제조업은 40.8%로 비제조업 21.0%에 비해 두 배 정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11만 핵신인재 양성’ 등 인적 기반을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정책 발표는 지난 2월 발표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복지부 관계자는 정책 수립 배경에 대해 “바이오헬스는 전 세계적 고령화와 건강관리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라며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전문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비대면 헬스케어 플랫폼 ㈜온닥터(대표 고은영)는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과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ISO 9001, 14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품질,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경영체계가 품질, 환경 분야에서 국제기준의 요구사항 및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날 심사는 배선장 심사팀장(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김성현 위원(ISO국제심사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달동네, 판자촌, 쪽방촌 등 도시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해 국비 300억원을 지원한다.국토부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10곳과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3곳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도시 취약 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안전·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초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7개소의 대상지를 선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약 90% 수준까지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내수 활성화 대책 후속 조치로 국제선 운항을 204개 노선에서 주 4075회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9년의 약 88.2% 수준이다.특히 코로나19 이전 전체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 노선의 9월 운항 횟수는 각각 2019년 대비 92%, 87% 수준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올해 2분기(4~6월) 전기·가스요금을 이번주 동시에 발표한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종 요금안은 오는 31일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가격 정상화에, 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요금 인상 속도 조절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27일 산업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시기는 주 초반부보다 후반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전과 가스공사 측도 “요금안은 매번 분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천지일보=유영선, 김누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4.75에서 5.00%로 올렸다. 연준은 작년 3월 이후 9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한·미 간 금리 격차도 1.5%포인트까지 벌어졌다.당초 업계에서는 연준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을 결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웨딩마치를 울린 부부가 20만 건을 밑돌면서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초혼 연령은 높아졌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1년보다 0.4% 줄어든 19만 1700건으로 집계돼 4년 연속 최소치를 경신했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혼인 건수는 1996년 43만 5000건을 기록했으나 1997년 38만 9000건으로 급락했고 2021년에는 10만건대로 내려앉았다. 25년 전인 1997년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수
◆‘美·日·EU’ 기업결합 승인 남아국내 항공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주요 14개국 승인을 얻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데, 현재 11개국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핵심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국이 남았지만 각국 경쟁당국이 반독점 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합병 조건으로 잇단 슬롯 반납각국의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으로 일부 슬롯의 반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해외 경쟁당국의 사례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15개 지역이 첨단산업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산단)로 신규 조성된다. 경기도 용인에는 2042년까지 300조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와 로봇까지 6대 핵심 산업에 대해 오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2042년까지 수도권에 300조원을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도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반도체·이차전지 등 6대 핵심 산업에 550조원을 투자해 성장 엔진이자, 경제 안보를 위한 전략 자산인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개시일이 일부 지역에 대한 추가 검증으로 인해 이달 17일에서 다음주로 연기됐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폭이 컸던 만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떨어져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당초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및 의견 청취는 이달 17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집값 하락폭이 큰 지역을 대상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일본·대만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 이른바 ‘칩4’ 본회의가 지난주 개최된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 당국자는 오늘(24일) “미국은 미국 재타이완협회(AIT) 주관하에 반도체 산업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16일 미·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 화상회의를 주최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주 타이베이대표부 인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외교부와 산업부는 국장급에서 참관했다. 한·미·일·대만 4자는 지난해 9월 작업반 첫 예비회의를 연 뒤 5개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재무 건전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액이 30조원을 훌쩍 넘었고,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도 9조원에 육박했다.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021년(5조 8465억원) 대비 26조 7569억원 늘어난 32조 6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연도별 영업손실 종전 최대치였던 2021년(5조 8465억원)의 5.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분기별로도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10조 7670억원에 달해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7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요금을 올린 후 정부가 재정으로 지원을 하는 것은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월례포럼 초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난방비 급등 대응 방안에 대해 “가스공사 적자를 계속 가게 할 것인가 아니면 (원가 상승을) 가격에 반영해 국민이 가스요금 인상으로 감당하게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국가재정에서, 지금도 60조원 빚을 내서 살고 있는데 빚을 더 내서 갈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음달부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된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한도(6억원)도 폐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부동산 시장의 신속한 실수요 거래 회복을 위해 은행업 감독규정 등 5개 업권 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오는 3월 2일이다. 우선 현재는 대출이 불가능한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한다. 비규제지역이라면 LTV 60%가 적용된다.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각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지역에서 15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례보금자리주택 대상이 되는 6억~9억원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었다. 5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달 4일 신고 기준)은 총 1707건이다. 이는 직전 두 달간인 작년 10∼11월 거래량 1326건보다 22.3% 증가한 것이다. 1월 거래량은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사기 범죄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하고 사기 피해자에게는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최근 주택 가격 조정 과정에서 전세사기 등으로 사실상 임차인 재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의 안정성이 훼손되면서 서민·청년층의 주거 안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전세사기 유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한편, 임차인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