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25일 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이주민·난민·실향민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으로 수백만명의 난민·이주민·실향민들이 생겨났고 전 세계가 경제적·정치적 어둠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를 고통스럽게 분열시키는 이러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563억원의 보상비를 요구하며 버텨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결국 뜻대로 보상금을 받게 됐다. 장위10구역 조합은 6일 성북구 아리랑힐호텔동대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에 보상금 500억원(공탁금 85억원 포함)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423명 중 357명이 임시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61.9%인 221명이 보상금 지급 안건에 찬성하며 안건이 가결됐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된 후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35년과 22년 전에 도난당한 불화 2점을 되찾아 고불식을 열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도난 성보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 조계종이 환수한 불화는 ‘독성도’와 ‘신중도’로, 각각 1987년 8월과 2000년 10월 도난 신고했다. 두 불화를 기증받아 소유하고 있던 태고종 사찰 부산 백운사와 거제 대원사는 지난해 8월 시·도지정문화재로 신청했고, 문화재청이 이를 지정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난 성보임이 확인됐다. 태고종 사찰 주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임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스님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고불식을 마친 뒤 곧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당선 포부를 밝혔다.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하면서 별도의 투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총무원장에 선출된 진우스님은 이날 원로회의 인준까지 마치면서 당선을 최종 확정했다. 진우스님은 오는 28일 총무원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진우스님은 당선 소감에서 불교중흥을 이끌겠다고 했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37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스님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진우스님이 당선증을 받으며 당선을 확정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증 수여식’을 열고 진우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당선증은 조계종 중앙선관위원장 세영스님이 수여했다. 총무원장 당선이 확정된 진우스님은 “여러 소임을 짧게 짧게 맡아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원장 직무 소임을 열심히 잘하겠다”고 밝힌 뒤 “올해부터는 단독 후보로 당선됐기 때문에 당선증을 받고 (고불식 등을) 하는 것보다 내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임 추기경 20명을 서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라퀼라를 방문했다. 라퀼라는 첼레스티노 5세(1215~1296) 전 교황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첼레스티노 5세는 1294년 12월 즉위 5개월 만에 교황직을 내려졌다. 가톨릭 역사상 스스로 물러났던 첫 교황이다. 교황이 라퀼라를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조만간 사임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28일(현지시간) 휠체어를 탄 채 아펜니노 산맥에 있는 중부 도시 라퀼라를 방문해 첼레스티노 5세 무덤을 찾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라자로 유흥식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71) 대주교가 가톨릭교회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된 지 240여년 만에 고(故)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 추기경이다. 이날 서임식에서는 유 추기경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20명의 새로운 추기경이 탄생했다. 이로써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 유 추기경을 포함해 교황 선출권을 가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교황청이 신임 추기경 20명의 서임식을 27일 거행한다. 이번 서임식에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70)가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교황청에 따르면 유 추기경을 포함한 신임 추기경 서임식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된다. 한국천주교는 그간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 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을 배출했다. 유 추기경은 이번 서임식을 통해 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차별이 사라진 평등한 사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오는 그날까지 거리에서의 목탁 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조계종 사노위) 위원장 지몽스님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10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출범 10주년을 맞은 조계종 사노위는 노동, 인권, 빈곤, 성 소수자, 장애 등 차별과 억압으로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108배, 추모제‧천도재, 오체투지 등 불교적 방식으로 동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세미나에서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의 참뜻을 자세히 설명했다.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전 세계 신앙인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주제이면서도 성경 속 난제로 인식돼온 측면이 있다. 이 총회장은 “먹으면 죽는 선악과나무가 무엇인지, 먹으면 영생에 이르는 생명나무가 무엇인지 상당히 궁금했을 것”이라며 “성경을 읽어도 모르는 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생명나무를 아는 사람은 천국으로, 생명나무를 모르는 사람은 지옥으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20일 또다시 특강에 나선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 총회장이 20일 오전 10시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 총회장은 창세로부터 감춰졌던 비밀인 생명나무와 선악나무(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체가 오늘날 계시록이 성취되며 나타나게 됐음을 증거 하며,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인들에게 선악나무 실체에 대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 독립 만세”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서울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마무리한 후 대웅전 앞에서 만세를 외쳤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주최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및 당일형 템플스테이 체험’이 이날 진관사에서 열렸다. 진관사는 1919년 독립운동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가 발견된 곳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오후 2시 즈음해서 29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진관사에 도착했다. 한문화체험관 지하 1층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본 계시록의 실상’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13일 공개된 온라인 세미나에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을 구체적으로 증거했다. 이 총회장이 직접 강의자로 나선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앞서 초등‧중등‧고등 과정의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총회장은 먼저 “성경을 알고 천국 가길 원한다면 계시록이 성취된 내용을 확인하고 따질 것이 있다면 따져야 한다”며 “제가 증거하는 것이 잘못된 증거인지 올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폭행과 똥물로 선 넘어… 조계종 역사에 똥칠했다.” “승려가 두드려야 할 것은 목탁이지 사람이 아니다.” “사람에게 인분 뿌리는 만행, 김두한인가.” “이것이 수행을 통해 중생을 구제하는 자들의 본모습인가.”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노조원이 강남 봉은사 승려들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한 분노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조계종 노조)와 불교계 시민단체들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계종으로부터 부당 해고를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신임 총무원장에 진우스님이 단독 출마하면서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해졌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추가 출마 후보 없이 진우스님이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후보 자격 심사 이후 조계종 원로회의 인준이 남았지만 단독 후보라는 점에서 총무원장 당선이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94년 총무원장 선거제도 개혁 후 사상 첫 ‘무투표 당선’이다. 총무원장 임기는 4년으로 전국 3000여개 사찰 주지 임명과 종단 및 사찰에 속한 재산 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약 70년간 이어진 전남 순천 선암사의 소유권 공방에서 법원이 또다시 태고종의 손을 들어주면서 불교계의 갈등의 골이 더욱 증폭될 조짐이다. ‘조계종의 역사와 존재에 대한 부정’이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규탄을 넘어 사법부에 대한 대대적 항의 시위 가능성마저 대두된다. 8일 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중앙신도회·전국 승가대학·포교사단 등 조계종 측은 일제히 태고종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한 법원에 대해 지적하며 규탄 입장을 폈다. ‘조계종 전국 승가대학·승가대학원 교직자 일동’은 ‘한국불교를 분쟁의 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