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은 라파에 지상군 투입말라! 인종 학살 당장 멈춰라!”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난하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라파로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고 한다. 라파에서 지상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인종 학살을 중단하고 미국은 학살 지원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공무원노조 등 국내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사람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일원에서 ‘
[천지일보=이솜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2인자인 칼릴 알하이야는 “이스라엘과 5년 이상의 휴전에 동의할 용의가 있으며 1967년 이전 국경선을 따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수립되면 무기를 내려놓고 정당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회담이 수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휴전 및 인질 교환 협상에서 하마스를 대변해 온 알하이야는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AP통신은 이런 제안이 하마스로서는 상당한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스라엘이 그런 시나리오를 고려할 가능성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권남주)가 26일 캠코양재타워(서울 강남구 도곡동) 20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재정법학회와 ‘국유재산 관리 제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캠코가 ‘국유재산’을 단일 주제로 개최하는 최초의 학술대회로 국·내외 국유재산 연구·관리 인력의 저변 확대와 전문성 강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으며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제1·2세션에서는 ▲국유재산 관리위탁 제도의 현황과 과제(강호칠 캠코연구원 부원장) ▲독일에서의 국유재산의 현황과 법제(신정규 충북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젊은 명창 이봉근이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의 새로운 대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이봉근 명창이 지난 25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펼쳐진 릴레이 버스킹 ‘이순신을 외치다’ 무대에 올라 ‘성웅 이순신 충무공가’를 열창했다.창작 판소리 ‘이순신가’는 해방 이후 널리 불린 인기 창작 판소리 중 하나였지만, 고(故) 박동진 명창 이후 전승이 끊기고 음반이 절판되면서 오랜 시간 불리지 못했다.아산시는 판소리 ‘이순신가’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젊은 소리꾼 이봉근 명창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정의달’인 5월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5일은 102주년을 맞는 ‘어린이날’이다. 1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지닌 우리의 어린이날이지만, 어린이날은 민족종교인 천도교 측에서 제정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천도교에 따르면 어린이날 제정은 일제하에서 소년운동을 벌이던 ‘천도교소년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천도교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어린이의 인격 옹호, 정서 함양, 건전한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천도교청년회 산하단체다. 천도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년부를 설치했었는데, 소년부의 부원이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올해 갑진년 시민과의 값진 대화로 19개 전 읍면동 주민과 호흡한다.김해시는 지난 25일 홍 시장이 김해여성센터에서 상동면·대동면·삼안동·불암동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8개 권역별 2024년 갑진년 시민과의 값진 대화로 19개 전 읍면동 주민과 호흡한다고 밝혔다.◆시정 성과·방향, 3대 메가이벤트 공유이번 행사는 참여 희망 주민을 비롯해 도‧시의원, 관계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동 교양강좌팀 식전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홍 시장의 민선 8기 2023년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현장 안전경영의 일환으로 김세용 사장이 안양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설현장을 방문해 재해방지를 위한 안전점검을 25일 실시했다고 밝혔다.안양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첫 도시정비사업으로 내년 1월 2329가구 입주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안양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포함 약 9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건설현장으로써 GH 김세용 사장은 직접 건설현장을 방문 ▲근로자 안전장비 ▲근로자 관
편집자 주한·중·일 간의 역사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동북아역사재단의 책무는 무엇일까.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은 재단이 중국 및 일본과의 역사 전쟁을 진두지휘할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고 봤다. 또 이를 위해 주류 및 비주류 학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토론을 통해 우리 역사의 여러 쟁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박 소장의 기고. 박 이사장 기자회견 발언 실망일본 과거사 반성 안 하는 사실젊은 세대에 강요하지 말라니日 우익 의견 환영한다는 망언 국내 동북아史 학계 현실 참담‘동북공정’ ‘반도사관’ 극복 못해주·비주류 함께하는 토
[천지일보=방은 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한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말년에 남긴 초상화 ‘리저 양의 초상’이 빈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3000만 유로(약 441억원)에 팔렸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크게 악화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신차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개발이 진척되고 있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일제강점기에 훼손됐던 수원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올해 마무리됐다.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부 읍치 자리(화성시 융릉)로 이장하고, 신읍치를 팔달산 기슭으로 옮기면서 1789년(정조 13년) 화성행궁을 건립했다. 평상시에 관청으로 사용하다 임금이 수원에 행차할 때는 임금과 수행 관원들이 머무는 궁실로 이용했다.화성행궁은 정조가 만들고자 했던 신도시 수원화성의 행정을 도맡았던 관청이자
[천지일보 광양=이봉화 기자] 전남 광양시의회 최대원 의원이 발의한 ‘광양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안’이 지난 22일 광양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이 조례안은 사실상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소년·청년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조례안을 살펴보면 시장은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에 대한 지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원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해야 한다.지원 대상은 현재 광양시에 주민등록이 된 9세 이상 45세 이하 청소년과 청년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의회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308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개정 조례안 등 26건의 안건 심의와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예고하고 의정활동에 돌입한다.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예산안 2건, 제·개정 조례안 19건, 동의안 5건 등 총 26개의 안건을 심의한다.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청렴도 향상 조례안(박소영 의원, 동구2), ▲대구시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우 의원, 수성구5), ▲대구시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태손 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계시록 1~22장까지 사건의) 보고 들은 것을 전해주는 것이 이 사람(이만희 총회장)의 사명입니다. 보고 들었고, 만져 보고, 현실에 있는 것을 여러분께 전해주는 것입니다. 지금은 아무 거나 (말)하고 ‘아멘’하는 것과는 다른 때입니다. 실상 시대를 알아야 합니다. 약속이 이뤄진 실상시대입니다.”필리핀의 한 실내 강연장. 언뜻 보기에도 수천명이 자리한 넓디넓은 강연장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구순이 넘은 고령의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기 어려운 힘찬 목소리와 확신에 찬 강연, 어린아이도 알아들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1950년 6.25전쟁 당시 종교인 약 1700명이 학살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는 지방 좌익과 북한군 등 적대세력에 의한 전북 지역 기독교인 희생 사건을 조사한 결과, 1950년 7∼11월 전북 군산·김제·정읍 등 8개 지역의 24개 교회에서 104명이 살해된 사실을 파악했다.북한군과 지방좌익, 빨치산 등에 의해 종교인이 희생된 사실을 국가 기관에서 공식 조사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인 학살의 진실 규명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 않을 수
전경우 칼럼니스트벚꽃 핀다고 난리더니, 순식간에 벚꽃 엔딩이다. 여의도에도 벚꽃이 피고지면서 상춘객들이 모여들었다. 벚꽃, 하면 여의도 윤중로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윤중로(輪中路)는 여의2교 북단부터 국회의사당 주변을 돌아 서강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길로, 1.7㎞쯤 된다. 1968년 홍수 예방을 위해 밤섬을 폭파해 거기서 나온 골재로 윤중제(輪中堤)라는 제방을 쌓았다. 윤중제는 강섬을 둘러쌓은 방죽의 일본어표기를 그대로 옮겨 쓴 것이다. 윤중제를 따라 만들어진 길이 윤중로다.여의도에는 원래 양마산(養馬山)이 있었다. 양마산은 조선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여수삼황묘보존회가 주최하고 여수향교가 주관하며 여수시가 후원하는 삼황묘 기신제향이 지난 15일 오전 10시 비가 오는 중에도 200여명의 참반객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여수 삼황묘는 태조 고황제, 고종 태황제, 순종 효황제 세 분을 모신 국내 유일의 황실 사당이다. 1926년 순종 효황제의 인산일(장례일)에 참가한 여수 지역 유림 대표 정영민·최석주·최봉삼이 1927년 민족정신을 북돋우기 위해 여수시 고락산 기슭에 창건했다. 그러나 193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철거되고 정영민 등 창건자 3명은 투옥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 IT쇼 2024(WIS 2024)’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WIS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최신 IT 기술이 총집합했다.지난 2008년 이후 1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 등 한국을 대표하는 ICT 대기업을 비롯해 50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했다.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스페인·미국 등지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전자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LG전자는 AI 기술로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약 860㎡ 규모의 전시관 전면에는 ‘공감지능(AI)’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LG 알파블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군수 심재국)이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태양광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매년 농작물 피해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사업비 5100만원을 투입해 전기울타리 시설 43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지원대상은 야생동물로 농업 피해 예방을 위해 농경지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농업인이다.군은 농작물 피해농가 중 보상 대신 피해방지시설 지원을 요구하는 농가, 매년 반복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멸종 위기종 피해발생지역 등 우선순위로 선정
박희제 언론인마구잡이 개발로 국토가 성치 않다. 영화 ‘파묘’에서 호랑이 척추에 해당하는 한반도 허리를 훼손한 자리에 매국노 영가가 묻혀 있어 후손들에게 우환이 끊이지 않는다. 무당과 풍수사의 도움으로 파묘하고, 상처받은 땅을 치유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당대 최고의 풍수사는 목숨을 걸고 최후 순간까지 파묘의 근간인 땅을 지켜낸다.그는 “금(金)과 상극인 것이 목(木)이고, 물을 머금은 목은 능히 불에 달궈진 금을 이긴다”고 음양오행의 원리를 되뇐다. 그리곤 물기 머금은 나무로 금기 강한 일본 귀신(정령)을 때려잡는 장면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