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의 제3지대 합당에 대해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굉장히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라며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잡탕밥’이라고 질타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친문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
최근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메이플스토리’ 관련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를 뜻하는 ‘집게손가락’이 삽입됐다며 논란이 된 뒤 사회적 갈등이 극에 치달았다. 온라인상에서 이성들은 서로 물어뜯기 바쁘다. 연말을 맞아 통계청이 연일 저출산에 대한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지만, 성별 갈등이 매년 심화하면서 남녀의 사이는 멀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여성들의 결혼 기피는 심각한 수준이다. SNS를 살피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과연 결혼하고 출산하는 게 가능한지를 묻는 목소리가 넘친다. ‘집게손가락’이 촉발한 논쟁과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저출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0.7명으로 줄어든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언급하면서 흑사병 유행으로 인구가 급감하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빨리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2일(현지시간) NYT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안고 있는 선진국 중에 한국은 더 놀라운 사례연구 대상국”이라며 최근 발표된 한국의 3분기 출산율 통계를 소개했습니다.지난달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합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가 0.7명으로 줄어든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언급하면서 흑사병 유행으로 인구가 급감하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빨리 한국의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2일(현지시간) NYT 칼럼니스트인 로스 다우서트는 ‘한국은 사라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를 안고 있는 선진국 중에 한국은 더 놀라운 사례연구 대상국”이라며 최근 발표된 한국의 3분기 출산율 통계를 소개했다.지난달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합계출산율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 청년동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광명청년예술주간 ‘첫’을 개최한다.광명청년예술주간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청년 문화예술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첫’의 결과물을 최종 발표하는 자리이자 청년 예술가들이 꾸리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청년 문화예술창작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첫’은 유다원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 공동대표가 총괄 멘토로 참여해 워크숍을 진행하고,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자신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 발표까지 진행했다.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년 예술가 5개 팀은 이번
[천지일보=이솜 기자]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25일(현지시간) 선수에게 입을 맞춘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이 물러나지 않는 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알레스 회장은 이 사건으로 사임하라는 엄청난 압력에도 여전히 반항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시상식에서 기습적으로 한 선수에게 입을 맞췄고 이후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입맞춤을 당한 선수인 제니 에르모소는 이날 루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동덕여자대학교는 큐레이터학과 제23회 졸업기획전시 ‘내일은 우리가 떨어져 걷는다 해도’가 오는 6일까지 온수공간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이 전시는 공동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해오던 한국 사회가 개인주의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달라진, 현대 청년들의 새로운 연대방식에 주목한다고 동덕여대는 전했다.「내일은 우리가 떨어져 걷는다 해도」는 동시대 청년들이 직면한 주거, 관계, 소통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고자 마련됐다.동덕여대에 따르면 전시 작품 중 권혜수의 는 아파트 공고문을 일
러 소유 해저가스관 폭발 당시 사보타주 의혹에 서방, 러 의심 탐사전문 기자 폭로 “미국 소행” 미 “완전한 거짓, 관여 안 했다” 러 겨냥 보도 서방 언론, 침묵 사건 전 바이든 외교 발언 주목 “러, 침공하면 가스관 끝낼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 바이든이 노르트스트림을 날렸다. 독일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Joe Biden sprengte Nord Stream, weil er Deutschland nicht traute).” 올해 85세로 언론인 최고 영예인 퓰리처상을 받은 탐사보도 전문기자 시모어 허쉬(Seymour
가족‧연인에 의해 목숨 잃어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증가 작년 8만 1100명 女 살해돼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해 전세계에서 시간당 평균 5명 이상의 여성이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족이나 연인에 의해 살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만 5000명이 가족이나 연인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유엔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발간한 ‘여성 및 여아에 대한 젠더 관련 살인’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25일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이틀 앞두고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
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를 조명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세부 조항을 살폈다. 또 DPCW 지지활동을 비롯해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HWPL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했다. 이번호부터는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각국 인사를 통해 ‘HWPL 평화운동’ 지지 이유를 들어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다. 메르시 므웬데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의 활동 설립자 [천지일보=이솜 기자] 케냐의 공동체기반 단체인 ‘사랑을 실천하는 자들의 활동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 이진분 부의장과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등 여성 의원들이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여성시의원과 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여성단체 12곳의 연합체인 ‘안산페미니스트 주권자연대’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가칭 ‘안산여성포럼’ 구성 방안과 민선 8기 성평등 정책 협약 내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간담회에서 여성 의원들은 지역 성평등 정책의 수준을 높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지역 원주민 단체와 페미니스트 운동가들이 주재한 ‘대중적이고 영적인 취임식’에서 한 원주민 여성이 대통령 당선자 구스타보 페트로의 머리에 물을 뱉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200년 만에 처음으로 좌파 대통령이 된 페트로는 7일 취임한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마더피스는 1980년대 미국의 페미니스트 힐러이자 교육자, 아티스트이며 저술가 비키 노블과 카렌 보겔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페미니즘 타로카드다. 여성의 시선과 역사 캐릭터를 중심으로 창작된 이 타로카드는 2016년에서야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됐다. ‘마터비스 타로 DECK&BOOK’이 2016년에 우리말로 출간된 덕분이었다. 그러나 1983년에 출간된 모계사회의 여신 영성에 대한 몇십 년의 연구가 고스란히 충실하게 담긴 마더피스 타로에 대한 개념서 및 해설서는 아직 국내에 우리말로 소개되지 않았다. 이 해설
인도네시아 의회는 12일 최근 이슬람 기숙학교 교장이 여러 명의 학생들을 성폭행해 임신시킨 사건에 자극받아 성폭력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 국가 인도네시아에서는 진보적 페미니스트 이념이 이슬람의 종교적·문화적 가치에 반한다는 주장 속에 성폭력 처벌 강화 법안이 수년 동안 처리되지 못하고 지지부진했었다.새 법은 남성과 어린이도 성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제정된 인도네시아 형법에는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과 음란한 범죄만 인정하며 피해자에
프랑스인 약 절반은 집안일을 게을리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방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1천9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이 아이디어에 동의했다.여성(50%)의 동의율이 남성(44%)보다 높았다.특히 만약 이런 구상이 법제화로 실현되는 경우 실제 자신의 배우자·반려자를 고소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1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서도 여성(15%)이 남성(13%)보다
이규원 검사는 심의 정지[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진혜원(사법연수원 34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진 부부장 검사에 대한 정직 1개월 처분을 의결했다.진 검사는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이 터진 지난 2020년 7월 자신의 SNS에 박 전 시장과 함께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평소 존경하던 분을 발견하고 냅다 달려가서 덥석 팔짱을 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독립적으로 진화심리학 연구와 번역가로 꾸준히 활동해오던 중 저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진화심리학’에 국내에 존재해온 수많은 번역서의 부정확성을 꼬집고 50여권의 번역성 대한 비판을 실었고 그 중 서적 스티븐잡스(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의 번역 비판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페미니스트가 매우 불편해할 진화심리학’을 출간하고 독자들에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인종의 진화에 대해 할말은 하는 재야 학자의 용기라는 신선한 호응을 얻어낸다. 이 책은 그 후속작으로 진화심리학을 둘러싼 논란과 뜨
한국성폭력상담소·여세연 대선 관련 논평[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여성계에선 성평등 제도 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0일 ‘선거는 끝났지만 성평등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윤 당선인은 여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며 문제를 악화시켰다”며 “이번 ‘여가부 폐지’ ‘성폭력 무고 처벌 강화’ 공약이 이를 가속시킬 것이다. 이는 성평등 제도의 후퇴를 예고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차별・혐오가
한미동맹 강화·대북 강경 관측日매체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尹, 트럼프식 성분열 정치 채택”[천지일보=이솜 기자] 우리나라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외신들은 윤 당선인이 검사로서 27년을 보내다가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의 배경, 보수 정치세력의 부활, 대북·한반도 정책과 미중 갈등 대처, 성별 갈등 등을 주목했다.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먼저 이번 대선이 한국 역대 ‘비호감 선거’이자 가장 치열했던 경쟁이었음을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윤석열, 혐오·차별 조장해”尹·李 ‘통합정부’ 겨냥해선“양심 찔리니 얘기하는 것”[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절대 사표가 아니다”라고 서울 대학가에서 지지 유세를 펼치며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청년 세대’ 공략에 나섰다.심 후보는 8일 서울 안암역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만이 가장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펄펄 살아 움직이는 ‘생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호소했다.그는 “세상에 사표는 없다”며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