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엊그제 북한의 김일성 생일날에 그 어느 곳에서도 ‘태양절’이란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4월의 명절’로만 표현되었다.북한은 김 주석 생일 50주년인 1962년에 4월 15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가, 1974년 중앙인민위원회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로 공식 지정했다. 그 뒤로는 ‘4.15절’로 불렸는데, 1997년 7월에 김일성 삼년상을 탈상하면서 ‘태양절’로 공식 이름을 붙였다.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수령님의 존함 그대로 태양이다. 그러므로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4월 15일은 태양절로 명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의 공식 명칭을 태양절 대신 4.15 등으로 바꿨다.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연이어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최근 김일성 주석 신격화는 자제하고, 김정은의 홀로서기를 부각하면서 생긴 변화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세습 정권의 이미지를 희석하는 등 정상국가화를 위한 행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태양절 명칭 4.15등으로 바꾼 북한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을 ‘태양절’로 지정해 성대한
[평양=AP/뉴시스]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평양 시민들이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왼쪽)과 김정일 동상을 참배하고 있다. 2024.04.1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5일 김일성 생일 112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의 사상을 계승했다며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을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의 업적을 열거하고 김정은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주문했다.신문은 김정은의 혁명 사상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혁명 사상의 전면적 계승이고 새로운 단계로의 심화 발전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우리 사상, 우리 위업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촉구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4.15)을 엿새 앞두고 사진전과 예술축전을 잇달아 개최했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2돌”을 맞아 사진전람회 ‘인민의 어버이’가 전날 옥류전시관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사진전에는 김일성뿐 아니라 그의 아들과 손자 김정일·김정은 등 3대의 "위인적 풍모"를 담은 영상과 사진이 전시됐다고 통신은 전했다.개막식에는 주창일 노동당 부장, 최희태 평양시 인민위원장, 홍철진 평양시 당위원회 비서, 승정규 문화상 등이 참석했다.같은날 만경대 학생소년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 1발을 발사했다.북한이 중거리급 고강도 도발에 나선 건 올해 들어 두 번째인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지난달 고체엔진 시험에 이은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계획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많다.동시에 북한 내 굵직굵직한 정치행사를 앞두고 성과 과시용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일각에선 남한 총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북한은 남한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태도라 설득력은 약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합참, 북 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북한 평양의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 인파가 연거푸 포착되면서 한국의 총선을 앞두고 북한의 열병식이 열릴지 관심을 모은다. 일단 열병식을 위해 최소 한달은 연습하는 북한의 특성을 볼 때 열흘 남짓 남은 총선 전에 열병식을 진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소리(VOA)는 30일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점으로 표시되는 현장의 인파가 지난 23일부터 등장해 27일까지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3월 한달간 평양 일대에 구름이 낀 날이 많아 관측이 어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Freedom Shield)가 끝나가는 시점인데도 잠잠하다.이렇다 할 무력시위나 매체를 동원한 비난전도 벌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 속 최근 한달 간 도발에 나서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북, 최근 한달 간 절제된 대응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월 14일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이후 한달 여간 미사일 발사 무력도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그에 앞서 북한은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두 개의 교전국 국가’로 규정하더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 쏜 순항미사일은 신형 지대함미사일의 시험발사였다고 15일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직접 참관했는데, 이 자리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김 위원장이 NLL 문제를 또 꺼내든 것인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 지대함미사일 ‘바다수리-6’ 공개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월 14일 오전 순항미사일 발사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의 검수사격시험이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이 1400여초(23분 20여초) 동안 상공을 비행하고 목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40번째 생일을 맞았지만 관영 매체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이 조용한 모습이다.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대내 매체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는 관련 소식이 일절 실리지 않았다.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김 위원장이 전날 딸 주애와 함께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을 현지 지도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지만 생일 얘기는 없었다.조선중앙TV 방송과 북한 주민들은 접근할 수 없는 조선중앙통신 역시 노동신문에 실린 김 위원장의 광천닭공장 현지 지도 소식을 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김정은 시대 야심작인 화성-18호 발사는 정확하게 김일성의 생일 4월 15일에 맞춰졌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4월 15일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로, 올해로 111주년이 된다. 북한은 매해 태양절을 맞아 전역에서 문화예술 공연과 경축 행사 등을 열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곤 한다.그러면 언제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태양절로 부르기로 한 걸까. 원래 196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김일성의 생일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물론 김일성의 일가나 그 측근들은 잘 알고 거하게 기념했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통상 이튿날인 16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내보내지만, 이날은 김 위원장이 태양절 111주년이었던 전날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보도는 없다.김 위원장뿐 아니라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는 보도도 찾아볼 수 없다.대신 평양에서 열린 제8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 최룡해 최고인민
[천지일보=정다준, 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대를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북한 노동신문은 김일성 생일 111주년을 기념 1면 사설을 통해 “김일성 동지는 주체사상을 창시하고 이를 구현한 탁월한 수령, 절세의 애국자”라고 찬양했다.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을 촉구하며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승리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태양절 기념 무도회 및 축포 발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군 안팎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이전과는 달리 발사 특성 등을 감안했을 때 새로운 무기체계, 특히 기존의 액체연료가 아닌 고체연료를 쓰는 ICBM 시험발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이번이 처음이다.◆합참, 북 쏜 중거리급 탄도탄 1발 포착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 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탄도미사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7시 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후 17일만으로, 올해 들어 9번째다.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가 가장 최근으로 약 한 달만이다.군 안팎에서 ICBM을 쐈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인데, 기존 화성-17형이나 화성-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후 17일만으로, 올해 들어 9번째다.이번 도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11일 보도한 뒤 이틀만이다.당시 김 위원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일 ‘개성공단 내 우리 측 시설의 무단 사용을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발송하려 했지만 북한 측이 수령을 거부했다.개성공단 내 우리 자산 무단 사용 중단 요구에도 북한이 무시로 일관하는 태도라 윤석열 정부가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현실적인 여건상 물리적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지만 윤 정부의 강경한 대북 기조로 미뤄볼 때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는 등으로 맞설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통일부 “통지문 발송 시도에 北거부”통일부 당국자는 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대면 협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북핵수석대표들은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김 본부장은 양측과의 협의에서 조만간 북한 도발 수위가 고조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논의할 방침이다.4월은 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7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3국 수석대표 간 대면 협의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4개월만안데, 특히 이달은 북한이 대형 기념일 등 정치행사를 계기로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다분한 상황에서 북핵‧미사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 주목된다.◆외교부 “한미일, 엄중한 정세평가 공유”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올해가 4월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앞서 예고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지난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핵심과제로 제시한 북한은 지난해 12월 올해 4월까지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이후 지난달 6일과 24일 등에도 관련 보도가 나왔고 1일에는 위성 개발을 이끈 국가우주개발국을 띄우며 발사 의지를 다져 군사 성과 과시 차원으로라도 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신 “새 실용위성 발사 적극 추진”조선중앙통신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