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3개월째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에선 경기도 안성시가 다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미분양이 늘면서 지난달 폐업 건설업체 수도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지역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의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는 이달 10일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안성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다.미분양관리지역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일명 ‘깡통 대출’로 불리는 무수익여신이 1년 전보다 2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부동산업 업체들의 부도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역시 건설업 등 내수 경기가 둔화하는 만큼 은행권 깡통 대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 5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2조 7900억원)보다 26.2% 증가한 규모다.무수익여신은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이 급감하고 부도와 폐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 업체 수는 104곳으로 지난해 같은 달(333곳) 대비 68.7% 줄었다. 이 통계는 올해 계속 감소세인데, 앞서 지난 1월과 2월도 지난해보다 각각 83.2%, 78.4% 줄었다.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늘고 있다. 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3% 늘었다. 앞서 지난 1월(35건)과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가칭) 경기도 임금체불 전담팀(TF)’은 8일 김포시 관내 건설기계임대사업자단체 등과 김포시 일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 추진에 따른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경기도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건설협회 등과 맺은 ‘건설공사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조성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간담회에서 경기도 전담팀은 경기도가 해결하고자 하는 임금체불은 단순한 임금뿐 아니라 공사대금, 건설기계대여대금 등 건설공사현장에서 진행된 정당한 노동가치에 대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인구 감소로 인한 고용보험 가입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유입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28만 1천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만 2천명(1.8%)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7월부터 증가폭은 둔화 추세다.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 37만 3천명→8월 36만 2천명→9월 35만 9천명→10월 34만 2천명→11월 33만 5천명으로 줄다 12월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1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비발디홀에서 열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 제39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이번 기관표창은 평소 지역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 발전과 전문건설업역의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2021년 이후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가 폐지돼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 간 상호 업무 영역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곡성군은 전문입찰시장의 어려움을 실효적으로 해결할 ‘주계약자 관리방식의 공동도급 계약’을 추진해 왔고 지난해 총 64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들어간 태영건설발(發) 리스크에 따른 건설업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100여곳에 달하는 현장에서 태영건설의 하도급업체 피해가 확인되면서다.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태영건설과 하도급 공사를 맺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답변에 응한 104개 현장(71개사) 중 92곳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금이 미지급된 곳은 14개 현장, 대금지급 기일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기된 곳이 50개 현장에 달했다. 또 12개 현장은 결제수단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올해에만 종합건설사 366곳이 폐업신고를 했다. 지난해보다 71% 급증한 수준이다. 전문건설사도 1729곳 폐업해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빚을 값지 못해 부도처리 된 건설사도 총 19곳으로 최근 3년 새 가장 많다.20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KISCON)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214건)보다 71% 늘어난 366건이다. 같은 기간 전문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1429건)보다 21% 증가한 1729건이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종합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폐업한 종합건설사 수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설사의 폐업 신고도 1700여건에 달했고 특히 지방 건설사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됐다.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CON)의 폐업 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월 종합건설기업의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상반기(310건 폐업) 이래 최고치이다.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총 362건으로 한달 평균 30건 수준이었다. 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수사받는 이른바 ‘건축왕’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전세사기 사건 피의자에게 사기죄 외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한 것은 전국 전세사기 사건 가운데 처음이다. 이번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 사례가 전세사기에 경종을 울리고 피해자 구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10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건축업자 A(61)씨 등 18명을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경찰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올 하반기에만 180개가 넘는 종합건설사들이 문을 닫으면서다. 또 가전·인테리어·가구 등 관련 산업도 함께 침체를 겪고 있다. 26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종합건설사의 폐업 신고 건수는 182건이다. 지난해 하반기(135건)보다 34%나 늘어났다. 올 상반기(150건)과 비교해도 20% 이상 늘었다. 이는 부동산 거래절벽에 따른 미분양 증가 등으로 자금 유동성이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2곳이었던 부도 건설사도 올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공정하고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관급공사 입찰단계부터 불공정거래업체 여부를 조사 및 배제하는 사전단속(조사)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불공정거래업체 사전단속제도는 시가 발주하는 전문건설업 관련 공사 입찰에서 1~2순위에 오른 업체를 대상으로 계약 전에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 등을 서류와 현장 실사를 통해 사전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법에 따른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추진하고 계약에서 배제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 개정안 행정예고[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년 12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전문공사 수주 제한범위가 확대된다.1일 국토교통부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발주 세부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3년 12월까지 공사예정금액 2억~3억 5000만원 미만인 전문공사에 종합건설사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현행 기준에선 2억원~3억원 미만의 전문공사 중 ‘발주자가 자재를 1/3 이상 공급하는 경우’에만 종합건설사의 참여를 제한했다. 2억원 미만의 전문공사는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2022년 지역건설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사업장 방문 및 지역 업체들의 건설공사 참여를 적극 권고한다고 3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건설업은 지난해까지 종합건설과 전문건설간의 업무 영역으로 규제됐다가 올해 1월부터 전문건설업의 대업종화로 주력분야(업무분야 중 주력으로 시공할 수 있는 업무분야를 등록) 제도가 도입되면서 기존 28개 업종이 14개로 업종통합돼 운영되게 됐다.이에 종합건설업은 전문건설까지 업무가 확장됐으며 전문건설 역시 종합건설의 업무까지 영업이 확장돼 상호시장
‘시설물업 폐지안’ 두고 갈등업역 통합과정서 의견조율 난항[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종 개편안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원익위원회(권익위)가 개편안의 주요 내용인 시설물유지관리업(시설물업) 폐지와 관련해 폐지 시점을 연기하고 추가 논의를 주문하면서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권익위는 국토부가 지난달 신청한 ‘시설물업 폐지 이의 재심의’ 건과 관련해 기각했다. 권익위는 시설물업 유효기간을 오는 2029년 말까지 유예하고 세부 방안을 논의하라고 통보했다.이번 결정에 앞서 권익위는 지난해 10월 시설물업 종사자
최정상급 실력에도 대우그룹 파산 후 매각·재매각 등 ‘다사다난’호남 중견기업에 안착했지만 독립경영 약속 후 대대적 임원 인사그룹 파산에 주인 없는 회사 전락대우실업의 자회사로 시작한 ㈜대우 건설부문은 대우그룹의 파산과 함께 2000년 사명을 대우건설로 바꾸고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7년 뒤 금호아시아나가 인수에 성공했지만 경영 악화로 3년만에 재매각의 수순을 밟는다. 이후 호반건설이 인수에 나섰지만 해외 현장의 문제로 무산되면서 다시 주인 없는 회사가 된다. 최종 승자 ‘중흥’… 다만 그 이후는금호의 대우건설 매각 12년 만에 호
건설업계 대부분 경쟁입찰인 점 등 고려[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중흥건설과 대우건설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종합건설업의 경우 시장 진입과 퇴출이 비교적 자유롭고 양사가 결합하더라도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적다고 판단했다.24일 공정위는 중흥건설과 대우건설의 종합건설업 및 재개발·공급업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 여부를 심의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판단, 지난 17일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중흥건설은 종합건설업체로 주택건축사업을 주력으로 토목건축, 산업환경설비, 조경 등 전방위의 건설공사를 취급
[천지일보=정승자 수습기자] 전문건설업체들이 대규모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싹쓸이하고 있다면서 소규모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전문건설사업자 단체인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동으로 전문건설 생존권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결성하고 전문건설 생존권 보장 촉구 궐기대회를 대규모로 진행했다.이들은 정부에 “즉시 상호시장 개방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문제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개선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
올해 공공공사 대상… 내년 민간공사 포함종합·전문 건설업 간 상호 진출 근거 마련[천지일보 세종=홍나리 기자] 정부가 불법하도급이 의심되는 건설 현장 136개소를 점검한 결과 46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정부는 관련 업체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공공발주청과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특별 실태점검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종합건설사가 도급받은 2401개소 중 불법하도급이 의심되는 136개소다.국토부에 따르면 이중 전체 점검 대상의 약 34%인 46개 건설 현장에서 직접 시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공정하고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관급공사 입찰단계부터 불공정거래업체(페이퍼컴퍼니) 여부를 조사 및 배제하는 사전단속(조사)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불공정거래업체 사전단속제도는 시가 발주하는 전문건설업 관련 공사 입찰에서 1~2순위에 오른 업체를 대상으로 계약 전에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 등을 서류와 현장 실사를 통해 사전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법에 따른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추진하고 계약에서 배제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