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 의회가 2만 8천명 규모의 주한미군 병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국방수권법 합의안을 공개했다. 북핵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방어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지를 제공한다는 기존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은 상‧하원 간사 합의로 도출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을 지금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한다는 내용이 명시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미군 운영에 필요한 예산으로
출입기자단 간담회서 밝혀“내년 설 이산가족상봉도 추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영국 등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검토로 종전선언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베이징 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연결해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특히 “종전선언은 비핵화 협상을 다시 촉진시킬 유효한 조치로서 검토되는 것”이라며 “어떤 조건이 담겨야만
‘이산가족상봉 법안’ 美하원 통과엔 ‘환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평화적 흡수통일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는 흡수통일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대한민국 정부는 1989년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을 정식 통일방안으로 지속해서 계승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또 “남북한이 상호 체제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 서로 적대감과 불신을 해소하고, 남북한이 합의에 따라 평화통일에 이
“한국과 논의해 문제 해결해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미국 거주 한인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을 만나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미 하원의원이 재차 발의했다.6일 미국 국영방송인 ‘Voice of America(VOA)’에 따르면, 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 그레이스 멩이 지난 4일 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을 재차 대표 발의했다.이번 발의에는 민주당의 앤디 김, 매릴린 스트릭랜드, 공화당의 영 김, 미셸 스틸 박 등 4명의 한국계 의원을 포함한 총 21명의 의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해당 법안은 미국 거주 한인이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합의 이뤄지면 언제든 추진토록 만반의 준비”北연락사무소 폭파엔 “강한 유감 입장 변함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7일 그간 금강산 등에서 이뤄지던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와 관련해 “판문점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는 방안도 여러 가지 선택사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인영 장관이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아 이산상봉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추가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돼 판문점 상봉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산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CNN방송은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 중대한 위험(in grave danger)에 처했다”고 전하면서 미국 정부는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도 북한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12일 평북 묘향산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있다”고 보도한 바가 있어서 김정은의 중태설에 신빙성을 더했다.그러나 청와대는 이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토마스 오헤나 퀸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발표한 남북이산가족상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제적 대응 촉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6일 최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의 실상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려는 기존의 태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기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인권위에 따르면 퀸타나 보고관은 제43회 유엔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북
35% “잘 지킬 것” 긍정평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직후인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8명에게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인지 물은 결과, 36%가 ‘잘 지킬 것’, 49%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북한의 합의 이행 낙관론은 작년 1차 남북회담 직후 58%였으나, 5월 말 2차 남북회담 직후와 9월 3차 평양 남북회담 중에는 각각 49%,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된 12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준비”고위급회담 개최여부 “상황 봐야”“대북 인도적지원 방침 변함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6일 제4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이 철저히 이행되고, 북미협상 진전의 긍정적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남북정상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관련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긴밀히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갈 방
‘남북관계와 비핵화 진전의 선순환 강화’ 제시“남북 정상 간 긴밀한 소통… 핵심 현안 해결”“남북 공동체 추진 기반 조성… 사전작업 할 것”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문제 해결 방안도 마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올해 업무 추진 방향과 관련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밑작업을 해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대북제재로 인해 전면적인 교류가 아직은 어려운 만큼 남북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위한 기반 조성을 먼저 실행해나간다는 취지다.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조명균 “북측에 공식적으로 전달”[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7일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2차 북미정상회담 전 재미교포 이산가족의 전화나 영상 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이차희 전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이 이민 2세대 주축의 재미 이산가족연합 ‘DFUSA(Divided Families USA) 대표가 이달 중순께 미 국무부에서 북한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리와의 통화 내용을 이같이 보도했다.이 사무총장은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DFUSA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며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이라고 밝혔다.아래는 국회시정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2019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협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삶을 함께
EU·日 주도 결의안 작성… 인권담당 제3위원회 거쳐 12월 총회 채택 예정14년 연속…‘최근 외교적 노력·이산가족 협력 남북합의 환영’ 내용도 추가[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유엔에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됐다. 올해로 14년째이며 최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남북 간 이산가족 상봉 합의를 환영한다는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유엔 등에 따르면 10월 3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 이러한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제출됐다. 이번 결의안은 유엔주재 유럽연합(EU)·
2032년 남북 올림픽공동개최 위한 회담은 이달말 열기로남북 간 장성급 군사회담은 빠른 시일 안에 개최 합의[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남북한은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12월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통일부 등에 따르면,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이처럼 합의를 하고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고 공동보도문에서 밝혔다.이에 따르면, 남북한은 동·서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문서교환의 방법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동·서해
남북 철도·도로 현지조사·이산가족상봉·北예술단 서울공연 등 논의할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이 15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시작된 가운데 남북측은 본격적으로 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에 들어갔다.이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향하면서 회담 전망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나라 좋은 노래가 있는데 태평양과 대서양의 무한한 물은 산곡간에 작은 물이 모여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있다”며 “오늘 고위급회담도 온 겨레가 소망하는 평화번영 통일을 위
‘DPCW 10조 38항’ 국제법 제정에 한뜻전 세계 97개 주요도시서 축제… 이원생중계각국 전현 대통령‧총리 “HWPL 활동에 감동”‘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메인행사평화퍼레이드에 인천 아시아드경기장 ‘탄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를 이뤄 후대에 물려주고자 한다’ ‘이 땅에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하면, 그것을 이룰 답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그것은 국제법 제정 위원들이 만들어 놓은 DPCW 10조 38항입니다.”‘세계평화’를 현실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법안 ‘DPCW 10조 38항’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을 26일 마무리 했다. 전두환씨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27일 법정에 설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지적이 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상황을 예의 주시중이라고 밝혔다.◆이산가족 작별상봉… 차창 밖 내민 손 꼭 붙잡고 ‘눈물의 이별’☞(원문보기)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의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친 26일 남북 이산가족들은 짧은 만남을 끝으로 눈물의 이
눈물로 인사하며 “오래 사세요” “빨리 통일 돼야지”대면 못한 가족들에 손편지로 애틋한 마음 전해한적 “연내 추가 상봉행사 합의… 10월말 기대”[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눈물바다’라는 말이 딱 맞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10시 금강산호텔에서 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상봉단의 작별상봉이 시작됐다.남북의 가족들은 길게는 68년 넘는 세월 만나지 못했던 혈육들과 3일간의 짧은 만남을 가슴에 담은 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저 “통일이 빨리 됐으면…”이라는 기약없는 말들만 오갔다.상봉행사에 참여한 가족들 대부분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4일(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계획을 취소하면서 8월의 마지막 주말을 깨웠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송영길, 김진표, 후보를 제치고 이해찬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됐다. 박주민, 박광온, 설훈, 김해영, 남인순 등 최고위원도 새롭게 선출됐다. 안희정 무죄판결을 규탄하는 집회가 서울 주말 도심을 달궜다. 이날 이틀째 2차 상봉이 진행된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은 26일 마지막 작별상봉만을 남겨두고 있다.◆폼페이오 방북 하루 만에 취소시킨 트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제21차 남북이산가족상봉 2차 상봉에 참여했던 87세 최시옥 할머니가 25일 건강이 악화되면서 상봉 중 조기 귀환해 안타까움을 더했다.2차 상봉행사에 참여 중이던 최 할머니는 이날 오후 3시 28분께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행사에서 북측에 있던 여동생 최시연(79)옹을 만났지만 건강 문제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단체상봉에 참여하지 못한 채 돌아온 것이다.그간 지병으로 약을 먹어오던 최시옥 할머니는 이날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