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부문별로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가계와 기업 모두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은행권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높아졌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0.27%)로나 직전 분기(0.29%)보다도 눈에 띄게 높아진 수치다.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과 4분기 말에 각 0.24%, 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동참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카카오뱅크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출연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추가적인 공급에 사용될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참여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개인사업자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금융지원 자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이 취약계층의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404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상생금융 확대 및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404억원의 기부금 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출연 기부금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상품 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실질적 금융지원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폭넓게 사용된다.신한은행은 은행권 공동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저금리대환대출 금리 인하와 보증료 면제에 3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일명 ‘깡통 대출’로 불리는 무수익여신이 1년 전보다 2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부동산업 업체들의 부도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역시 건설업 등 내수 경기가 둔화하는 만큼 은행권 깡통 대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 5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2조 7900억원)보다 26.2% 증가한 규모다.무수익여신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넉 달 연속 낮아졌다.은행연합회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62%)보다 0.03%p 낮아진 3.5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달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진 데 기인했다.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같은 해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4개월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고금리 지속과 주택거래 회복세 지연 영향으로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도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일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 9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폭은 2월보다 더 커졌다.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핵심요약◆양문석 후보 편법대출 의혹 제기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검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자의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11억원 규모 개인사업자 대출에서 용도 외 유용, 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혐의가 발견됐다.◆편법대출 논란, 타 금융권으로 번져새마을금고에서 불법 작업대출이 발생함에 따라 금감원은 조사 범위를 다른 금고로 확대하고, 전 상호금융권의 작업대출 행위에 대해서도 점검하기로 했다. 작업대출이 새마을금고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직원은 감소한 반면 임원이 늘면서 임원 1인당 직원 수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유통 등 업종에서 직원 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임원은 늘어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기운데 임직원 수를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337개사의 미등기임원과 직원 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임원은 2.1% 증가했고 직원은 0.1% 감소했다.조사 대상 기업들의 작년 전체 임직원 수는 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 방안 발표 이후 6개월간 총 16조 7천억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블록화 분절화가 심화되고 주요국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규제들을 도입하고 있다”며 “전 세계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규제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우리 기업들도 변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두고 은행권과 투자자들의 본격 협상이 이달 중순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일부 은행들에서 투자자와 협의를 마치고 실제로 배상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으나 개별 투자자에 대한 배상률 등을 확정할 위원회조차 꾸리지 않은 은행들도 많기 때문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율배상에 나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씨티 등 7개 은행의 올해 만기 도래 H지수 ELS 계좌 수는 약 20만개에 달한다.가장 판매 규모가 큰 KB국민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5일 고물가 우려와 관련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고 미국의 경우 3.9%, 영국이 4.8%, EU가이 3.5%, OECD 평균이 6.4% 정도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은 그리 높지 않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 출연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성 실장은 “개별 품목 중에 일부 높게 올라가는 품목이 있다”면서 “이 경우 전반적 통화정책으로 대응하면 부작용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비용 완화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퇴직금 마련을 취지로 퇴직연금 수수료 감면제도를 확대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강소기업을 위한 수수료 감면제도가 신설됐으며 사회적기업, 창업기업 및 개인형IRP에 대한 수수료 감면기준이 확대됐다.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에게 수수료 5%를 감면한다. 또 은행권 최초로 소상공인과 강소기업에 대한 수수료 감면제도를 신설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상공인확인서’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부부 소득 기준과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부부 소득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혼인 신고를 늦추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데 따른 결정이다.정부는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을 소개했다.정부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기준을 부부 소득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가구 특례대출 기준을 부부 소득 1억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946명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37명은 아직 고립된 상태다. 대만 당국은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는 9명이다. 이와 함께 946명이 다치고, 137명이 지진으로 고립돼 구조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났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와 주택담보대출의 질적 구조개선을 위해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목표 비율을 30%로 제시했다. 분할 상환 목표 비율은 은행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5%p, 상호금융·보험은 5%p 상향 조정했다.금융감독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신(新)행정지도를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현재 은행권 고정금리(순수고정·주기형·혼합형 등) 대출 목표 비중을 52.5%로 설정해 놓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중도금대출·이주비대출을 제외한 장기 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통령실이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정부 지원금(공립유치원 15만원, 사립유치원 35만원) 외에도 월평균 17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대통령실 “의대 증원 2천명 절대 수치 아냐… 숫자에 매몰 안 될 것”☞(원문보기)대통령실은 1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조정할 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IBK기업은행이 경기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금융비용 부담을 겪고 있는 중소법인이 프로그램 지원 요건을 충족할 경우, 대출금리 5%를 초과하는 기존 보유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대출금리 5%까지(최대 감면폭 2%p) 감면 지원한다.기업은행은 지난 2월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주요 은행장들이 간담회를 갖고 은행업권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김주현 위원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장 및 광주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주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은행업이 국민의 갈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경쟁 촉진을 위한 변화와 혁신 유도정책은 계속될 것”이라며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예고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 여건 변화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해가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편입증권(ELS) 손실 관련 자율배상금을 지급한 사례가 나온 가운데, 원활한 자율배상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건이 1천건을 넘어서면서다.일각에선 손실을 본 일부 홍콩H지수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자율 조정 배상 기준에 반발, 분쟁조정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지난 2월 금감원에 제기된 홍콩H지수 ELS(ELT·ELF)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11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 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9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통해 예금은행의 2월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4.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04%)보다 0.19%p 하락한 규모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대출별로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