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월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이 한 달 전보다 4배 급등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월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은 월 0.4회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정기적금 회전율은 한 달 전월(0.1회)보다 4배 급등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이었다.정기적금 회전율은 통상 월 0.1회 수준으로 유지됐다. 수년에 한 차례씩 0.2회로 오른 적은 있으나 그 위로 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청년희망적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고금리 지속과 주택거래 회복세 지연 영향으로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줄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도 정책대출의 자체 재원 공급과 전세자금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쳤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1일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지난달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4조 9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폭은 2월보다 더 커졌다.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체 대출금리가 4%대로 내려간 것은 17개월 만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개월 연속 하락했고 가계 대출금리도 3개월 연속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9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통해 예금은행의 2월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4.8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04%)보다 0.19%p 하락한 규모다.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대출별로 가계대출이 4.68%에서 4.49%로 0.1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과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로 인해 속속 한계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내수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 파산 신청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기타대출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 힘입어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감소세를 점치긴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2024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1조 8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6조 5천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전월 대비 1천억원 늘어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기업과 자영업자의 빚이 92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한국은행은 7일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기업·자영업자 대출이 1889조 6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91조 9천억원 늘어난 규모다.코로나19에 정부의 기업 자금지원에 큰 폭으로 늘었던 산업 대출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 증가폭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69조 8천억원과 86조 5천억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 1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음주 우리나라 저출산 현황과 가계 살림살이 현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공개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8일 ‘인구통계’를 통해 작년 12월, 작년 연간 인구통계를 발표한다.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1만 35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연말엔 출생아 수가 꺾이는 계절적 흐름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는 23만명을 넘기기 힘들어 보인다.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43만 8420명에서 2016년 40만 6243명으로 3만 2천여명 줄어든 이후 8년 연속 급감 추세를 이어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한은은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월, 이날까지 9연속 금리 동결이다.한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8번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과 2번의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해 현 3.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2일 올해 들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 안팎에선 한은이 기준금리를 작년 2·4·5·7·8·10·11월과 지난달에 이어 9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물가 상승률이 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꺾였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5.25∼5.50%)과의 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치인 2%까지 불어난 만큼,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불안을 감수하고 한은이 금리를 낮추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기업 원화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2004년 이후 19년 만이다. 지난해 기업들이 예금을 인출해 부채를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업의 원화예금 잔액은 637조 5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5조 8260억원(0.9%) 줄어든 규모다.같은 기간 가계 예금 잔액은 853억 8140억원에서 925조 9810억원으로 8.5% 증가했다.기업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4년 말 135조 8120억원으로 전년 말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가계신용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론의 공급속도 조절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축소된 데 영향을 받았다.한국은행은 20일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카드사, 백화점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신용 잔액이 1886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8조 8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신용 증가 폭은 2003년(7조 3천억원)과 2022년(4조 6천억원)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22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9연속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였다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은에 부담을 줬던 한미 금리 역전 폭(2.0%p) 문제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물가 관리를 강조하며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어 동결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한은 금통위는 오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는 대통령실 경제수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과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다소 떨어진 데 기인했다.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시장 동향’과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지난 1월 말 기준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98조 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3조 4천억원 증가한 규모다.은행권 가계대출은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3월까지 줄곧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4월(+2조 3천억원) 반등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5%를 넘어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34%로 2012년(5.6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2.97%, 2021년 2.98%, 2022년 4.44%로 오른 이후 지난해 5%를 돌파했다.중소기업 대출의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대신 이자 부담은 커졌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국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를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당히 올랐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이자를 받아도 본전에 가까웠던 셈이다.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성 실질금리는 0.11%로 집계됐다.저축성 실질금리는 지난 2021년 -1.42%, 2022년 -2.33% 등으로 사상 처음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저축성 수신금리가 3%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물가상승률이 2%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 가입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210조 6275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5월(168조 5531억원)부터 11월까지 6개월 연속 증가했다.만기가 6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정기예금 잔액도 지난해 9월 164조 1384억원, 10월 166조 459억원, 11월 178조 5465억원 등으로 늘었다.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 591조 9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이 당분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10년 만에 불거진 중소기업의 고금리 장기화 현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4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0.07%p 오른 규모로 지난해 2월(5.45%)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22년 10월(5.49%) 이후 14개월 연속 5% 선을 웃돌고 있다. 대출금리가 5%를 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45조원 넘게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5조원 넘게 감소했다.은행권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위주로 가계대출이 37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에도 집값이 저점을 찍었다고 보고 빚을 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0일 ‘가계대출 동향’을 통해 지난해 은행, 제2금융권 등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전년 대비 10조 1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월별로 지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은행은 27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통해 예금은행의 11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5.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규모다.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8월(4.83%) 이후 석 달 연속 올라 10월에는 8개월 만에 5%대로 올라선 바 있다.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48%로 전월 대비 0.08%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5월(4.21%)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들어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66~5.962%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여 전인 11월 13일 연 4.03~6.43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상·하단 모두 하락한 모습이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주일 전(4일, 연 3.76~6.123%)과 비교해도 뚜렷하게 내려간 모습을 보였다.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간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