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법원이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일가가 제기한 상속세 취소 소송에 대해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소송에는 공동상속인인 구 회장을 비롯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 여동생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도 원고로 참여한 상태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4일 구광모 회장과 김영식 여사,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선대회장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20만주가량을 처분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5일 대출금 상환용으로 보유 중인 삼성전자 보통주 524만 7140주(0.09%)에 대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이는 이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보통주(5299만 2821주)의 9.9% 수준으로 이날 종가(7만 8900원) 기준 약 4139억 9934만원이다.이번 계약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다. 하나은행은 이 사장과 맺은 계약에 따라 이 사장이 맡긴 지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가 경제 발전의 기반인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 및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경영 및 승계 애로인 상속·증여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제185회 중견기업 CEO(최고경영자) 오찬 강연회’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인 상속세율을 OECD 선진국 평균 수준인 15%까지 낮추고, 정책적 숙의를 바탕으로 증여세 부담도 획기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최
[천지일보=김동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국민연금나눔재단과 함께 3~10월 전국의 30개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에서 ‘국민연금수급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국민연금수급자 아카데미’는 노후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과 노후생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학기제로 운영하며 국민연금수급자라면 누구나 기관당 3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국민연금수급자는 본인이 직접 복지관에 문의·신청하면 된다. 복지관의 명칭·연락처·소재지 등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주시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입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대대적인 개혁을 성공시킬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22대 국회에서 ▲노동 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 등 5대 민생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대기업 총수 일가의 주식 담보 비중이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 담보 비중이 절반이 넘는 곳도 8곳이나 됐다. 총수 일가 중에서는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주식담보 비중이 가장 높았고, 삼성 일가는 1년여 만에 1조 5000억원 가까이 대출받은 것으로 파악됐다.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72곳 중 상장 계열회사 주식을 보유한 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말 기준 대출 등으로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28조 9905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수도권과 지방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고 지역 기회 발전 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속세를 면제하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모두 튼튼’ 공약을 밝혔다.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 발표에 이어 지역 건강과 경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공약을 공개했다.국민의힘은 지역 의료 인프라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의대 신설 ▲지역 의료격차 해소 특별법 제정 ▲지역 공공병원 육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앞으로 서화(書畵)나 골동품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2곳 이상의 전문감정기관에서 평가받아야 한다. 그림이나 글씨 등 미술품의 상속·증여가 조세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평가 방법을 개선한 것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화 및 골동품에 대한 보충적 평가 방법 개선을 담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그동안은 2인 이상의 전문가가 감정한 가액의 평가액으로 미술품 등의 가치를 산정했으나 앞으로는 2개 이상의 전문감정기관으로 개정된다.서화·골동품 관련 전문감정기관은 우리나라에 5곳가량으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이 정부 정책 기조인 ‘역동경제’의 성공을 위해 불합리한 기업 승계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진식 회장은 22일 서울 마포구 중견련을 방문한 안덕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정치적 편익, 이념적인 관성을 탈피해 상속세와 관련 제도의 현실을 면밀히 분석, 경제·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진식 회장은 “25년 전에 정해진 50%의 최고세율에 할증을 더하면 60%까지 상속세를 내야 하는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정부의 ‘줄 감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중장기 재정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올해 감세 정책을 통해 내년 세수가 자그마치 2조 5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감세 정책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지만, 규제 완화 없이는 투자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기획재정부·국회에 따르면 올해 금융투자세 폐지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최근 한 달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정책들로 내년 세수가 최소 2조 5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가(家) 세 모녀가 최근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2조원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주식을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여성 중 주식평가액 최상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로 대출 금리까지 크게 올라 삼성가의 이자 부담도 늘어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소송 중인 LG가(家) 세 모녀의 합산 지분 가치가 1조원에 육박하는 등 여성 중 주식평가액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차녀 구연수씨 등 세 모녀의 합산 지분 가치는 총 9419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984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가(家) 세 모녀가 최근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2조원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주식을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여성 중 주식평가액 최상위를 유지했다.삼성가뿐 아니라 상위 10위 안에는 상속받은 지분으로 주식 부호가 된 LG·신세계·한미약품가 모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 11일 이 회사 보통주 총 2982만 9183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주당 7만 2717원이며, 이들이 이번에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은 총 2조 1691억원 규모다.매각한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1932만 4106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가 2일 입찰 공고된 1484억원 규모의 국유증권을 오는 15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이번 매각 대상 증권은 ▲건설업 21개 ▲제조업 16개 ▲부동산업 7개 ▲도·소매업 6개 ▲기타 업종 6개 등 총 56개 기업이다. 그 중 ㈜고려해운·㈜지산리조트·㈜빅스타건설 등은 수익성 및 재무상태가 양호한 종목으로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비상장증권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차까지 유찰된 종목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8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하기 위해서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국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경식 회장은 이날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첨단산업의 기술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반도체, IT(정보기술) 같은 우리 주력 산업과 국가 경제에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경식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 아래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관행과 제도
얼마 전 중소기업계가 2024년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의미다.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5.8%가 운외창천을 꼽아서 선정됐다. 운외창천이라는 사자성어에는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가 엿보인다.3년 넘은 코로나를 겨우 버텼지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위기는 또다른 난관이었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으리라
[천지일보=김정필·최혜인 기자] ‘도약이냐 저성장의 늪이냐.’전문가들은 갑진년(甲辰年)인 내년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해내거나 중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새해 경제를 표현하는 주요 키워드로는 ‘살얼음판’이나 ‘변곡점’ ‘갈림길’ 등 위기와 관련된 표현들이 쏟아졌다.대한상의가 21일 발표한 ‘2024년 경제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고 내다봤다.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낙관-회의적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낸 LG가(家) 세모녀들이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송 배경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지난 2021년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합의 내용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구 대표가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했다가 채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이 계기였다.구 대표는 자신뿐 아니라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연수씨 등 LG가 세 모녀의 계좌를 모두 확인한 결과, 이들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우리 경제가 오랜 기간 저성장을 지속하고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에 환율과 물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대학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14.4%는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오는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