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안인 2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340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교수협의회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과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등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삭발식을 열고 대학 측의 증원 방침에 반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배대환 충북대학원 심장내과 교수는 전날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렸다.배 교수는 “정부의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의대 2000명 증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필수의료 강화라고 하는 지원은 결국 밑독 빠진 항아리에 물 좀 더 넣어주는 의미 없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야당의 단독 처리로 지난 9일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 19일 정부로 이송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될지 주목된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이날 이태원특별법을 정부(법제처)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총선 당일인 오는 4월 10일부터 시행된다.이태원특별법은 야당의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이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 건의한 가운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강력 규탄했다.민변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는 18일 성명을 내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법률지원 TF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거부권 행사를) 공언했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건의가 국민의 뜻을 받는 것이란 말인가? 어떻게 국민 다수의 뜻을 거스르면서 표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이태원 특별법)’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야당인 정의당에서는 깊은 유감을 표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특별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한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태원 특별법이 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파업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실제 실행에 옮겨질 경우 2020년에 이뤄진 총파업 때와 같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4일 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3일) 의대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오는 11일부터 5일간 의료계 총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이와 별개로 17일에는 5만명 규모의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열며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다만 투표 결과 파업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온다고 해도 파업에 언제 돌입할지는 상황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가 “주민소환 서명활동은 남원시민에게 깊은 상처와 커다란 지역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사건으”로 서명활동을 반대하고 삭발식을 진행했다.㈔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는 지난 1일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최경식 남원시장 주민소환과 관련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이날 입장을 발표한 곽철곤 지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남원시의 청사진을 그리고 사업의 첫 삽을 떠야 하는 이 중차대한 시기”라며 “최 시장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동으로 시민 간의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남원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의회가 15일 제34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만금 SOC사업 예산삭감 반대 부안군의회 의원 결의대회 삭발식을 단행했다.이번 임시회는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위원회별로 ‘부안군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27건의 조례안 및 건의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박병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새만금 개발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새만금 예산을 부처별 요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의회가 15일 제287회 임시회를 마치고 새만금 SOC사업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삭발식을 거행하고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소속 의원 전원이 집결해 정부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과 부실운영을 전북의 책임으로 몰아가며 보복성 예산삭감과 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을 무참히 짓밟는 정부 형태에 규탄했다.이어 고경윤 의장, 황혜숙 부의장, 이상길 의회운영위원장, 최재기, 오명제, 한선미, 김석환, 고성환 의원 등 8명이 삭발하고 새만금 SOC사업 예산삭감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의원들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위원들이 14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하며 투쟁 결의 삭발식을 진행했다.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삭발식을 열고 “국민은 쓰러진 민주주의를 세우는 이재명 대표의 의지를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한 후 당원들, 국민과 함께 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들은 민주당을 향해서 “지금은 진영으로 갈라져 권력 싸움할 때가 아니다”며 “총구를 밖으로 향해달라. 하나 된 민주당이 돼 이 대표를 중심으로 무도한 윤석열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는 9일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에 대해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짓자, 즉시 박승원 시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박승원 시장은 9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철회를 환영한다”며 “이번 기재부의 결정은 아무리 국책사업이라고 해도 국민주권과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명백한 사례”라고 밝혔다.18년 동안 타당성 조사를 3번이나 벌이고도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사업 추진 과정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어머나 귀여워라!”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장삼과 가사를 입은 까까머리 동자승들을 바라보는 신도들의 얼굴에 ‘엄마 미소’가 번졌다. “꼬맹이 귀여워” “삭발해놓으니까 더 예쁘네”라는 반응들이 여기저기서 나왔다.이날 조계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보리수 새싹학교 출가‧수계식’을 열었다. 조계사 경내 신도들은 동자승들이 출가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둘러싸고 있었다. 동자승들이 머리를 깎는 ‘역사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진 경쟁도 치열했다. 의식이 진행되는 무대 뒤편에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민들이 8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를 요구하며 삭발을 단행했다.‘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 등 7명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 염원 삭발식’을 거행했다.삭발에 동참한 이승호 공동대책위원장은 “광명시민이 명백히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면 광명시민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여성 비상대책위원으로 삭발에 동참한 김춘년 위원은 “오늘은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가 8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거부 범 광명시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끝까지 차량기지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18년 동안 결론짓지 못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여부가 판가름 날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광명시민들이 거부 의사를 다시 한번 확고하게 다졌다.이날 공동기자회견은 시민대표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주최로 박승원 광명시장, 양기대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과 구본신·오희령·이형덕·현충열·이재한·김종오·이지석·김정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3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유입 논란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수산물 유입에 대한 가짜뉴스에 이어 거짓 선동과 함께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며 해당 사안에 대한 정부의 해결을 촉구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리 없다는 점을 명확히 정부가 밝혔음에도 일본 언론에 근거한 민주당의 거짓 선동이 이어져 어이가 없다”며 “규탄대회를 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수산물 절대 수입 불가를 공개적으로 온 세계에 천명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대한민국 영내로 수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지경에 처했다”며 “일본산 멍게는 사줄 수 있어도 대한민국 농민이 생산한 쌀은 사줄 수 없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퍼주기 외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 여의대로에서 열린 ‘간호법·의료인면허법 강행처리 규탄 총궐기대회’에서 삭발식이 진행되고 있다.보건의료단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사면허취소법’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한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홍수영·최혜인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새로운 수장으로 검사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된 가운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수사마저 검사 출신이 책임지면서 사실상 검경수사권 조정이 무색해진 모양새라는 것이다. 경찰 일선에선 “노비 해방하고는 그대로 주인 행세 하는 꼴”이라는 반발 기류도 감지된다. 경찰청은 퇴임하는 남구준 본부장을 잇는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정순신 변호사를 임명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다. 한 장관,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