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고인의 유언으로 상속에서 제외한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에게도 일정 상속분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에 대해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유류분 제도는 유족이 상속을 못 받는 경우를 대비해 법으로 일정 재산을 받도록 한 것이다. 장남에게 유산을 몰아주던 관습에 따라 다른 형제, 특히 딸들이 상속에서 배제되는 불합리함을 막기 위해 1977년에 도입됐다.하지만 부모와 담을 쌓고 지낸 패륜 자식, 또는 반대로 평생 자식들을 돌보지 않다가 불쑥 나타난 부모에게도 상속을 보장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제도를 바꿔야 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해양수산부에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요청은 총 16조 5055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이 포함되돼 있는데, 이는 4개 시군 9개 항만에서 진행될 56개 사업에 해당한다.경남도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1차 수요조사(11월)에서 6조 8599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33건을, 2차 수요조사(4월)에서는 9조 6456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23건을 추가로 발굴했다고 전했다.부산항(진해신항)에서는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
보문산 권역 내 생태 랜드마크로 조성[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을 보문산 유전자원 보존 등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대전 제2수목원은 44만평(145만㎡)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포함한다.시에 따르면 대전 제2수목원은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으로 계획됐다.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고도 500㎞ 이상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해상 요격 미사일 ‘SM-3’를 도입하기로 했다.지난 2013년 SM-3 도입 사업 최초 소요가 제기된 지 11년 만인데, 이번에도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군은 SM-3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완성을 위해 필수적이란 입장이다.◆방사청, 방추위서 SM-3 도입 결정방위사업청은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해상탄도탄요격유도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25일 수원시 상황실에서 진행된 ‘수원시 이전 소각시설 입지 선정 등 사전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이번 보고회는 용역사에서 입지 선정 관련 절차와 내용, 입지타당성 조사 추진체계와 과업수행 세부계획,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보고하고 질의 및 토론 시간으로 진행됐다.해당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며, 최적의 입지 후보지를 3개소 이상 발굴하여 제안할 예정이다.이날 수원시의회 제381회 임시회 중 착수보고회가 개최돼 조미옥 위원장과 김경례 부위원장을 비롯해 유재광·김미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을 비롯한 사전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수원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 등 사전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정하기 위해 2022년 9월 시민공론화를 진행했고,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자원회수시설 이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 입지후보지 공모했지만, 응모자가 없었다. 입지후보지 공모와 별도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차례 입지후보지 사전조사용역 입찰공고를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5일 ‘선(先)구제 후(後)회수’를 주된 골자로 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5월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 마무리해야 할 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2030 피해가 가장 많은 전세사기특별법의 처리”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정부·여당이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당시 약속했던 보안 입법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후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엄중한 민심을 확인하고 “그동안 민생경제에 힘썼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고강도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심을 받들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고도 했다.그러나 그동안 진행해온 정책들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며 정당성을 내세우는 발언을 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없이 변명만 늘어놨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그렇다면 과연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쇄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까. 정권이 들어선 지 2년이 다 된 지금 시점에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에 참여해 ‘더 내고 더 받겠다’는 의견을 선택한 시민대표단 결과를 두고 일부 연구자들이 시민대표단이 사실이 왜곡되거나 핵심 표현이 빠진 내용을 배웠다며 제대로 알린 뒤 “한번 더 투표하게 하자”고 주장했다.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전 한국연금학회장) 등이 몸담은 연금연구회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최종 결론이 도출되기까지 모든 절차를 전담했던 공론화위의 활동 전반에 대해서 공정성과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
국토부, 25일 KDI에 민자적격성조사 의뢰[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세종, 충북, 충청권 3개 시‧도가 24일 대전시에서 개최된 CTX 거버넌스 회의에서 국토부가 4월 25일에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의 선도사업으로 충청권 광역철도가 선정‧발표된지 3개월만에 민자적격성조사 의뢰가 속도감 있게 추진된 것이다.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심사와 동일한 성격을 갖는 민자적격성심사에 통과되어야 실시설계, 착공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에서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구축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한전KPS와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PS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파블로다르, 아스타나, 토파르 발전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환경설비 구축과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발전소 환경설비, 성능개선 기술은 대기오염 감소를 위한 카자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국도 1호선의 기점을 현재의 목포대교에서 해남 땅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시에서 시작해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시까지를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중심 종축 국도다. 군은 기점 변경을 통해 한반도의 시작점인 땅끝 해남의 상징성을 강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도 1호선의 기점은 1911년 개통 당시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지난 2012년 목포대교 개통과 함께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지난 23일부터 2025년도 국가예산확보 추진사항을 점검했다.김정현 위원장을 비롯한 자치행정위원회 위원들은 남원시민 삶의 질 향상과 향후 남원시 발전을 견인할 맞춤형 예산확보를 주문하고 사업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정현 위원장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이 시설비 위주로 활용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농업인들이 많이 힘들어해 남원시 예산이 관광이나 문화 쪽으로만 치중되지 않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강인식 부위원장은 산악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후보자가 단 한 명일지라도 찬반 투표를 통해 과반 이상 득표를 획득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후보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엔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하면 되는 건데 후보자가 1명일 때 민주당은 결선투표가 기본적 원칙”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박찬대 최고위원만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앞서 김민석·서영교 ·김성환 의원 등 경선 후보들이 연이어 불출마하면서 박 최고위원으로 교통정리 수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서부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산업단지 물류수송로 확보에 나섰다.박경귀 아산시장이 23일 정성욱 서부내륙고속도로㈜ 대표와 ‘(가칭)신창 하이패스 나들목(신창 나들목)’ 신설공사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평택~부여) 사업 구간 중, 신창면 가내리 일원에 국지도 70호선과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신창 나들목’ 공사가 진행된다.아산시 관계자는 “신창 나들목과 IC 신설공사를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등을 운영하는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2024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로앤컴퍼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로톡’과 ‘빅케이스’를 통해 국민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는 등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로앤컴퍼니 측은 전했다.해당 표창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면서 정보·방송·통신 산업 발전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단체와 개인에게 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 발전을 위해 함께 나선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조국혁신당은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현안 간담회를 열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박은정·이해민·신장식·김선민·김재원·정춘생·차규근·강경숙·서왕진 국회의원 당선인, 은우근 광주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조 대표가 광주시청을 찾은 것은 지난달 14일에 이어 두 번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Hannover Messe)에 참석, 미래 신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안산시는 앞서 지난 18일 외투기업 유치, 국제교류 협력 등을 위해 시의장, 관내 기업체 관계자 등 20명과 경제사절단을 꾸려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 시는 이민근 시장이 22일(현지 시각)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23일 윤석열 정권을 향해 “반민생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오직 민생을 구하겠단 자세로 원점에서 민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21대 국회 내 민생법안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진 정책위의장은 임명 후 처음으로 참석한 정책조정회의에서 재정 건전성 고수 방침, 부자 감세 정책, 추가경정예산(추경) 거부, 지역화폐 삭감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거부했던 민생 법안에 대해 이젠 전향적인 자세로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1대 국회를 마무리하기 전에 현재 법제사법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지난 22일 ‘남양주 철도망 확충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철도망 확충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9월 2기 GTX 신규노선을 포함해 6호선 남양주 연장, 별내선 청학리 연장, 경춘선-분당선 직결, 경의중앙선 팔당역 회차 등 철도망 신규 확충 및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고자 철도망 확충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번 보고회에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홍지선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