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돼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 25일 주요 대학병원에서 교수들의 뚜렷한 사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해 병원을 떠나는 교수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형병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빅5’를 비롯한 주요 대형병원에서 교수들의 대거 이탈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사직서를 낸 교수들은 아직 대부분은 현장에서 진료 중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오는 2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료개혁특위)’ 출범한다. 이와 함께 불참 의사를 밝히는 의료계를 향해 “특위 출범 전까지 의료계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는 25일 정부, 의료계, 환자단체, 시민단체,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위가 출범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각계가 중지를 모으는 사회적 협의체에 의사협회는 참여를 거부하고 전공의협의회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
현직 교사와 사교육 업체들이 검은 거래를 한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 실태 점검’ 감사 결과 혐의가 확인된 현직 교사 27명을 포함해 56명을 수사 요청했다.감사원이 이번에 적발한 내용은 지난해 9월 교육부 발표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광범위하다. 교사들이 문항 공급조직을 만들어 사교육 업체와 거액의 거래를 조직적으로 한 사례가 적발됐다. 사교육 업체에 팔아넘긴 문제를 자기 학교의 내신 시험에 출제한 교사 사례도 있었다.감사원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교육당국이 소아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을 대응해 의심증상 발생 시 등교 중지를 권고했다.교육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부교육감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국내에도 최근 한 달 사이(11월 1주~11월 4주) 입원환자가 1.6배 증가했다. 주로 12세 이하 소아 연령층(1~6세 37.0%, 7~12세 46.7%)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정선 교육감이 처음으로 13개 광주 초·중학교 유소년축구팀 전체 선수단과 학부모, 지도자와 직접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이 교육감은 지난 4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유소년축구팀과 함께 하는 광주교육 소통한마당’을 열어 선수단을 격려하고 학부모와 지도자로부터 유소년팀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애로사항을 경청했다.이날 소통 한마당에는 광주송정서FC, 월곡FC등 초등 10개팀과 광주북성FC U15 등 중등 3개팀 등 선수단과 학부모, 지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광주하남중앙초교 선수단 학부모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진짜의’라는 영어 단어 ‘어센틱(authentic)’이 미국 출판사 메리엄웹스터의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다.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 절차와 결과가 주목된다. 테슬라가 스웨덴에서 자사 정비사들의 파업 이후 우체국 노동자들이 신차 번호판 배송을 중단한 상황에 대해 당국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남미 가이아나 영토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웃’ 베네수엘라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자녀의 부정 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에게 “내가 변호사인데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며 폭언을 한 학부모는 대형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활동하는 경찰대 출신 일타강사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학부모는 해당 감독관 교사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27일 학원가와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수능 감독관에게 겁박해 논란이 된 A씨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이자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수능 당일인 지난 16일 서울 한 고등학교 교사인 B씨가 감독관으로 직무 당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자녀의 부정 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에게 “내가 변호사인데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며 폭언을 한 학부모는 대형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활동하는 경찰대 출신 일타강사로 유명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교권 침해 및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해당 학부모를 고발할 방침이다.27일 학원가와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수능 감독관에게 겁박해 논란이 된 A씨는 경찰대 출신 변호사이자 경찰 공무원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수능 당일인 지난 16일 서울 한 고등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14일 하와이주 상원의원 및 교육국 관계자들이 방문, 스마트팜학과와 VR·AR쇼룸, VR시뮬레이터 교육센터 등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하와이 주정부의 미래 농업에 대한 관심과 VR(가상현실)기술을 통한 교육의 활로를 찾기 위해 추진됐다.하와이주 상원 교육위원장 미쉘 키다니와 교육감 키이스 하야시를 비롯한 22명의 방문단은 남서울대의 스마트팜학과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VR·AR쇼룸과 VR기술을 이용한 중장비 교육기관인 VR시뮬레이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교권 4법의 국회 통과에 사실은 교사들이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아직 체감 못 해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5층 대강당에서 10일 열린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2023 경기 교육활동 보호 소통 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현직 교사는 이같이 벍혔다. 이날 토론회는 교권 4법의 국회 통과 및 ‘학생 생활지도 고시’ 시행 등에 따른 현장의 쟁점을 살피고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임종근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정원 확대를 놓고 논란이 큰 가운데 전국 의대는 2/3 이상이 증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증원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지방의 국립대 의대와 정원 수가 50명이 되지 않는 이른바 ‘미니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증원 의사와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의대들의 정원 확대 요구 규모가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의대를 모두 합칠 경우 1천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지난 27일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자리 잡은 ‘중동의 화약고’에서 어린이들과 여성 등 민간인들까지 가리지 않은 피비린내 나는 보복전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단기 여행객은 480명가량이며 현재까지 한국 여행객이나 교민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이 올해 중학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모든 과목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기로 했다. 이외에도 10일 주요 이슈를 모았다.◆[단독] 분노 폭발 이스라엘, 하루 만에 가자지구 건물 200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학생들이 교원능력개별평가(교원평가)에서 성희롱성 답변을 했음에도 교육당국이 적극적으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은 교사에 대한 인격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18일 인권위에 따르면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교원들은 지난해 교원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 문항에 성희롱 표현이 담긴 답변이 있었으나 교육부가 소극적인 행정으로 인권 유린을 방치·방관했다며 지난해 12월 진정을 냈다.교육부에 답변을 쓴 학생을 찾아서 조치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지만, 교육부 측에서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의견만 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 벌점을 부과하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를 교체해달라고 지속해서 요구한 학부모의 행위는 ‘교권 침해’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부모 등 보호자는 교육에 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의견제시는 교원의 전문성과 교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최근 서울 서이초등학교 사건 이후 교권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한 학부모의 무분별한 개입에 제동을 건 판결로 해석된다. 특히 교사들이 교권 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교육부가 서울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공교육 멈춤의 날에 연가나 병가를 낸 교사들을 징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원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연가·병가를 사용한 것은 다른 선택을 생각할 수 없는 절박한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모에 참가한 선생님들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 교육당국이 선생님들을 징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징계방침 철회 이유에 대해선 “교권회복에 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생으로 생을 마감한 교사의 49재 추모일을 하루 앞둔 3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사들에게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교사들은 주말마다 교원 총 궐기 추모 집회를 진행했고, 49재 당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예고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 현장교원 간담회에 예고없이 방문해 교원들과 인사한 후 ‘교권 회복 및 교육 현장 정상화를 위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호소문’을 발표했다.이 부총리는 먼저 서
전국 교사들의 거리투쟁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학부모 갑질 의혹’으로 목숨을 잃은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이틀 앞두고 검은 옷차림을 한 전국 각지의 교사들이 2일 오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주최 측은 20만명으로 추산했다. 7주째 토요일마다 열린 교사들의 자발적 집회 중 가장 큰 규모이다.이날 집회 사회자는 “무더운 올여름 매주 빠지지 않고 5천명이 20만명이 될 때까지 교사 생존권을 이야기했음에도 또다시 2명의 동료를 잃었다”며 침울한 목소리로 밝혔다. 최근 경기 고양과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이우혁, 최혜인 기자] 교사들이 오는 4일 집단행동 계획하자 교육당국이 징계를 예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교단이 무너지고 있다는 교사들의 절규를 힘으로 틀어막으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멈춤의 날’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더불어민주당 선다윗 상근부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교권을 회복하겠다더니 왜 교사들을 힘으로 누르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선 상근부대변인은 “어제도 고양과 군산에서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선생님께서 아픈 선택을 하실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단호하고 엄정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조희연 교육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이 또 한 번 일어났다. 마음이 무너진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교육감은 “고인의 동료 교사와 학교 관계자에게 얻을 수 있는 진술과 정보 등을 최대한 습득해 경찰서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고인의 사망과 악성 민원과의 관련성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감사원은 현직 교원 등이 사교육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감사 대상에는 사립학교 교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기존에 알려진 내용 외에 추가로 사교육 카르텔 정황이 포착될 경우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29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 “교원 등 공교육 종사자와 사교육 업체 간 유착 등 소위 ‘사교육 카르텔’을 타파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실지 감사를 이달 말 착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