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전라도의 전통·지역 향토음식과 전승·보전을 목적으로 세워진 남도향토음식박물관.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남도는 한 상을 꽉 채우는 한정식으로도 유명하다. 본지는 최근 남도의 맛과 남도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광주 북구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았다. 남도는 예로부터 넓은 평야, 따뜻한 기후로 식자재가 풍부했다. 남도음식은 과거에도 유명했으며 1896년 조선의 지방 제도가 십삼도제(十三道制, 13도제)로 운영되면서 사람들뿐만 아니라 각 고장 음식도 광주로 모여들었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의 외부는 겉보기엔 별다
평택농업전시관절기별 농업의 역사 한눈에조선시대 최초 온실 ‘창순루’스마트 팜 등 다양한 체험도대표 농·특산물도 볼 수 있어[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우리나라 선사시대에 조상들은 봄이 되면 굴봉·따비와 가래로, 이후 극젱이와 쟁기를 사용해 농사를 지었다. 오늘날은 농업에 4차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Smart Farm)’을 통해 새로운 미래 농업의 세계를 열고 있다.천지일보는 지난 15일 평택농업전시관을 찾아 선조들의 지혜와 미래 농업의 세계를 더듬어봤다.사계절 주제로 나뉘어 농기구를 볼 수 있고 간간이 노동민요가
의정부에 우뚝 솟은 흰 건물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전설 백영수 탄생 100주년 기념 한국보다 유럽서 주목받아 6.25 파란만장한 한국 상황 이중섭·김환기 함께 동인활동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갸우뚱’하며 고개를 기울이는 소년 작품으로 유명한 고(故) 백영수(1922~2018) 화백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의 근현대사 미술의 역사를 쓴 ‘시대의 인물’로 간주된다. 일본 오사카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1940년~1950년대 한국의 격동기를 지낸 ‘신사실파’의 동인으로 이중섭·장욱진·김환기 화가
청주고인쇄박물관 현존하는 最古 금속활자본직지의 선구자 박병선 박사긴 노력 끝에 ‘직지’ 인정받아 흥덕사 적힌 청동 금구 증거금속활자의 증거 ‘인쇄특징’“종이와 먹의 발전도 가져와”[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직지’.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도 알려진 ‘직지’는 인류문화 발전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금속활자가 고려 시대에 발명된 것을 증명한다. ‘직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까지는 박병선 박사의 노력이 많다. 박 박사는 한국 여성 최초로 비자를 발급받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다.프랑
목포 시화마을 골목길 감성 품은 추억 속의 골목길영화·드라마 등으로 더 알려져‘연희네 슈퍼’ 등 발길 이어져발길 닿는 곳마다 추억 선사“감성적이어서 더 인상 깊어”“사색할 수 있어 또 찾고 싶어”[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꼬불꼬불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하나의 풍경이 되는 곳이 있다. 좁은 길목을 어떻게 다녔을까도 싶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다 보면 삶을 돌아보게 되고 풍겨오는 바다 내음과 시원한 바람도 선물처럼 느껴진다. 꼭대기에 올라서면 그제야 보이는 탁 트인 바다에 ‘아’하고 감탄사를 부른다.목포 시화마을은 오래전
“타임머신 타고 온 것 같아”파노라마같은 시대별 모습신석기시대 다양한 유물 만나드라마 ‘그 해 우리는’ 촬영지놀이교실 통해 친숙한 느낌수렵·채집 오픈형 전시 공간[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지금은 지하철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오이도. 이름은 섬이지만 육지가 된 오이도에는 조개무덤(조개무지)인 패총(貝塚)이 쏟아지면서 조성된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있다.박물관을 찾은 김은경(37)씨는 “오이와 섬이를 따라 타임머신 타고 과거를 다녀온 기분”이라며 “신석기시대에도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니 정말 신기하고 직접 체험해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
인천 해양레저 스포츠 활성화고려시대 고종 때부터 시도요트·카약 수상 안전체험교육수기해수욕장 계류장 보강“코로나19 스트레스 확 날려”[천지일보=김지현·김미정 기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경인 아라뱃길에서 가슴이 시원해지는 확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입에 노랫가락을 머금고 힐링 여행을 하고 있는 관광객들과 마주치면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경인 아라뱃길의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다. 아라뱃길은 서해와 한강을 잇는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이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사극 촬영지로 꾸준히 각광20m 기암절벽에 장엄함도청렴함 기리는 정자 ‘수옥정’원광 저수지 둘러싼 폭포길 보물 제97호 마애이불병좌상[천지일보 충북=홍나리·이진희 기자] “겨울이라 수안보 온천 갔다가 이곳에 들렀어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고 있으니 그간 답답한 마음도 한결 풀리네요.”괴산 수옥폭포를 바라보던 정미진(56, 여, 서울시)씨가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수옥폭포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충주시 수안보면이 맞닿아 있어 사계절 내내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씻어내린 구슬’이라는 폭포 이름처럼 눈 쌓인 절벽 사이로 쏟아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14개 해수욕장·금모래 백사장학술적인 자료 가치도 높아자연문화재 소중한 가치 보전환황해권 해양관광의 중심지[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왕실의 숲’이라 불리는 소나무 길과 서해의 황홀한 금빛 노을, 세계 5대 갯벌을 간직한 청정바다 안면도는 대한민국 ‘환황해권 해양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안면도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고남면에 속한 연륙도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꽃지·방포·삼봉 해수욕장 등 14개 해수욕장과 눈부신 금모래 백사장, 안면읍의 상징인 해송(海松)을 마음껏 감상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명칭 제안 379건 중 시 홈페이지 공개투표 결정[천지일보 의왕=이성애 기자] 의왕시가 왕림교 하부에 조성한 왕림마을 문화쉼터의 명칭이 ‘왕림 이팝 아트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명칭 공모는 전국에서 379건의 제안서를 접수·시민대표·문화예술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통해 9개의 공개투표 후보작을 선정했다.이후 18일부터 3일간 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공개투표에서 191명이 투표에 참여해 64명(득표율 33.5%)의 지지를 받은 ‘왕림 이팝 아트홀’이 1위를 차지했다.시는
자연과의 대화와 소통 공간정겨운 친환경 트레킹 코스갯벌체험과 낭만적인 캠핑도천년미소길·해미성지순례길천주교신자 박해·아픔 서려참회·기도하며 걷기 좋은 길[천지일보 서산=김지현 기자] “산과 바다가 만나고 굽이굽이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 속의 나 자신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확 트인 풍경을 바라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여러 가지 걱정으로 답답했던 속도 시원하게 풀리고 모처럼 집을 떠나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참 좋습니다.”서산 아라메길을 찾은 등산객 김현미(49, 여, 서산시 해
지역명소 영광백수해안공원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해안공원 데크길 따라 산책 조성거북바위·모자바위 등 자연 신비해변 일몰 낭만 가득 ‘매력’ 선사강한 ‘갯바람’도 깨끗 힐링 요소영광굴비, 모싯잎 송편 지역 명물[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겨울 바닷바람은 유난히 매섭지만, 낭만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마음마저 꽁꽁 얼어버리지는 못하는 듯하다. 세차게 불어오는 칼바람을 뚫고 절경을 찾는 여행객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이김’의 연속이다.본지 기자는 지난 16일 주말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를 향했다. 강한 바람에 맞서 너울 파도를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전국서 원형 가장 잘 보존돼서해안 기지 갖추기 위해 조성자연석 거칠게 다듬은 굄돌소나무숲 펼쳐진 힐링코스‘성밟기’ 저승문 열리는 윤달풍천 장어·복분자 등 먹거리[천지일보 고창=류보영 기자] 조선 전기 읍성 중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자연석 성곽 ‘고창읍성’. 대한민국에서 보존하고 있는 3대 성은 고창읍성, 해미읍성, 낙안읍성이 있는데 이 중 98%를 보존하고 있는 곳이 고창읍성이다. 성을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성곽에 있는 대나무를 휘감은 소나무의 모습은 자연의 신비에 감탄사를 불러오
유형원의 학풍 이어받아천문·지리·의학 업적 남겨실용성과 실천·소통 강조고 이돈형 선생 유물기증[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만백성이 모두 다 나의 백성이요. 저 오랑캐들도 모두 나의 오랑캐다. 금수와 초목도 모두 나의 금수요 나의 초목인 것이다. 비록 저들과 내가 서로 모습은 다르다 할지라도 저 모두를 휩싸 안고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한없는 것이 내 몸 대하는 것과 같다.”성호 이익 선생의 성호사설 ‘만물비아’ 중 일부다.성호 이익(李瀷)은 1681년~1763년 영조 때의 학자로 자는 자신(子新), 호는 성호(星湖)다. 이익은
전북 장수군 수분마을섬진강·금강 나뉘는 수분령금강 상류 생태 볼 수 있어자작나무 숲에서 힐링 만끽수분령, 고갯길 길손 휴식처수분공소, 병인박해 교우촌[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전북 장수군 뜬봉샘은 금강이 시작되는 발원지다. 장수군 수분마을 뜬봉샘은 물이 갈라져 금강과 섬진강으로 합류하는데 이 지점을 수분령(水分嶺)이라고 한다. 철종·고종 연대에 만든 동여도를 보면 뜬봉샘 일대를 ‘금강지원(錦江之原)’이라고 표기돼있다. 이는 ‘금강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뜻이다. 물은 생명의 시작이자 근원이다. 본지는 물이 시작되는 곳 뜬봉샘에 대
정읍시 신정동 정촌마을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부부나무·1700년 샘 현존70~80년 정읍마을 전시관정읍명물 궁중탕약 ‘쌍화차’[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멀리멀리 비춰 주소서 시장에 가 계시는지요. 위험한 곳을 다닐까 두렵습니다. 어느 곳에나 놓으십시오. 당신 가시는 곳에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행상 나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산 바위에 올라 진흙탕 물에라도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달님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가요로, 오늘날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의 일부다.본지는 지난
유료관광객 600만명 기록한국 최고 동굴테마파크글로벌 관광시대를 열다만 10년 만에 이룬 쾌거[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숨쉬기도 힘든 지하 275m 노동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 시기를 거쳐 현재까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의 현장, 경기도 광명시 가학로에 있는 광명동굴이 바로 그곳이다.광명동굴은 지난 2015년 유료 개장 이후 6년만인 올해 4월 누적 유료관광객 600만명을 기록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100대 관광지로 3회 연속 선정되는 등 가족 단위
서천 9경 중 겨울테마여행지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소나무·아카시아 숲 휴식지꼭 먹어야 할 ‘서천특미 5선’천연기념물 철새들의 서식지[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올겨울 테마여행지로 서해안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서천 9경 중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서천 갯벌’을 추천할만하다.서천지역은 ‘서쪽에 자리한 숲’이라 해서 백제 때부터 도원지로 널리 알려졌으나 금강을 사이에 두고 작은 냇물이 수려해 ‘서천(西川)’이라 불린 곳이다.‘서천갯벌’은 지난 7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일 서천문예
5종 홀더 제작.. 관내 21개 점포서 운영[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재)동해시상권활성화재단(이사장 김상영)이 동해시 우수 지역 경관의 홍보와 지역소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광커피컵홀더를 제작·운영 중이라고 밝혔다.관광커피컵홀더는 지난해 KTX 동해역 개통을 계기로 지역관광홍보와 상권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동해의 지역 해변(망상·어달·묵호·감추·추암)을 주제로 한 기존 컵홀더 5종은 감성 관광을 선호하는 젊은 관광객들과 지역소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이에 재단은 올해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랜선관광 등의 확산
국내 최장·세계 5번째 길어충남 12월 추천 테마여행지타임머신 타고 공룡도 만나2㎞ 넓은 해변·깨끗한 바다[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뻥 뚫린 바다 밑 터널로 해수욕장까지 간다. 충남도가 12월 테마여행지로 추천한 ‘보령해저터널’이다. 보령과 태안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령해저터널은 그 길이가 국내 최장이며 전 세계에서 5번째다.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바다 밑을 쭈욱 달려 그 끝에 펼쳐지는 안면도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충남 보령시는 올 겨울 ‘오감만족 도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