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겨울이라 꽃이나 나무를 보기 힘든데 아름다운 꽃과 봄·여름·가을의 식물을 만날 수 있고 미세먼지 피해 쉴 수도 있는 데다 산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안산성호공원 내에 있는 식물원을 찾은 이은경(62, 여, 안산시 일동)씨가 겨우내 무릎 관절도 안 좋고 당뇨도 있어서 운동도 못 했는데 식물원이 문을 열어 친구와 함께 왔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안산식물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는 연평균 관람객이 약 18만명일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2021년 2년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와 충청권 최대 육아 커뮤니티 맘스캠프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김종기)와 맘스캠프(대표 김선영)은 이날 청남대에서 업무협약을 갖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 등을 펼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충청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체험·치유·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호수여행 이른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실현을 위해 이처럼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남대는 맘스캠프 회원들을 대상으로 입장료
[천지일보 김해=윤선영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김해시의 경제정책 방향과 전략을 담은 ‘2030 새로운 김해, 성장하는 경제’ 5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홍 시장은 “김해시는 제조업 영세화와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지난 5년 역성장의 늪에 빠졌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 규모 2위, 인구 2위의 대도시로서 지방소멸 시대에서도 동남권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동남권 지리적 중심지로 육해공 트라이포트 구축의 최적지이자 배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가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과 소통강화와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 실현을 위해 의회소식지를 오는 3월부터 전면 개편·발행한다. 의회소식지편찬위원회(위원장 허용복 의원)는 13일 회의를 열고 의회 소식지 개편과 향후 발행계획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기존 책자형에서 도민들이 쉽게 접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타블로이드 신문형으로 바꾸고, 분기별로 발행하던 것을 월 1회, 회당 3만부로 발행 빈도와 부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내용면에서는 도민을 위한 다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서구 8경’을 통해 명품 문화도시 관광 서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구는 만귀정, 금당산, 풍암호수, 서창들녘 낙조, 용두동 지석묘, 양동시장, 운천사 마래여래좌상, 5.18 기념공원을 ‘서구 8경’으로 선정했다. 추위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광주의 자연경관, 문화역사 명소, 전통시장 등의 관광자원으로 겨울을 거닐어보자. ◆사계절의 정취 ‘만귀정’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된 만귀정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당시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천안천-벨트 지역명소화 혁신 재건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이병하 의원은 “천안천은 천안시 동남구와 서북구 경계면을 선형으로 관류하는 도심하천”이라면서 “1980년대부터 다목적 수자원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하천정비 사업을 통해 지금의 천안천 지류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는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지구로 국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천안천
[지역명소] 전북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 두 개의 높은 산봉우리 솟아 절별 불리는 명칭 다양해 하얀 눈 위 봉우리 ‘문필봉’ 등천하던 부부 신, 바위 돼 기암절벽·폭포 빚어낸 절경 드라마 촬영 관광객 이어져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한 개 두 개 돌이 모여 돌탑을 이루고 비와 바람 구름이 모여 산이 되었네. 멀고 긴 인생길에 사는 법을 배우고 산 구비 돌 때마다 눈물을 배운다. 어허야 어허어야 어허어야 어허야 어느 세월 찾아와 그 품에 안길까. 말없이 기다리는 우리 님의 산이여. 아~ 마이산이여.” 전북 진안군 어디에서나 볼
[지역명소] 강진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증축 마치고 지난달 17일 대중 공개 상설 전시장, 4D영상관, 수장고 등 전시장, 전라병영성·하멜·병영문화 3가지 테마, 17~18세기 사회상 見 마천목 장군이 축성한 전라병영성 치성·해자·함마갱, 외부 침입 막아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한국을 서양에 최초로 알린 ‘하멜보고서’의 저자 핸드릭 하멜(Hendric Hamel). 네덜란드가 고향인 하멜은 1653년 무역을 하러 나섰다가 풍랑을 만나 조선에 약 14년 동안 억류돼 있었다. 이 중 7년을 강진에서 있었던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지역명소] 청주 초정행궁 교육·체험·전시콘텐츠 다양 측우기 등 무료 체험키트 일제시대 초정수 약탈 당해 훈민정음 조명, 인기 포토존 미디어아트로 수놓은 밤하늘 [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충북 청주시에는 세종대왕이 도성 밖에서 머물며 눈병 안질을 치료한 초정행궁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초수(椒水)는 고을 동쪽 39리에 있는데 그 맛이 호초 같으면서도 차고, 그 물에 목욕하면 병이 낫는다. 세종과 세조가 일찍이 이곳에 행차한 일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초정행궁은 1444년 1월 건립됐으나 1448년 화재로 인해 불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금강을 끼고 지평선까지 무한대로 펼쳐지는 ‘신성리갈대밭’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1, 그 유명한 충남 서천 신성리갈대밭이다. 아주 가깝게 주변에 있는 한산모시관과 1500년 역사의 한산소곡주도 함께 많이 알려졌다. 가을과 겨울 사이를 체험하며 따뜻한 물메기탕 국물에 한산소곡주 한잔이 생각나는 황금빛 갈색 풍경이다. 금강 하구의 철새도래지이며 서천 9경 중 제7경이다. 목판에 쓰인 ‘신비로운 신성리갈대밭’이란 간판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 숲이 우거져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양림동은 광주의 과거와 현재가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장소다. 버드나무가 많은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양림(楊林)은 사직산과 양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동남사면에 자리한 전통 주거 지역이다. 근현대사가 함께 공존하는 양림동 근대역사마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뜻깊은 곳이며 광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광주 남구는 양림동을 방문하는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양림동 스마트투어 어플을 출시했다. 사물인터넷(IoT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늦가을이면 이곳, 상소동 산림욕장을 찾아 돌탑 사이로 낙엽을 밟으며 만추(晩秋)의 향취를 듬뿍 느껴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탑과 다채로운 색깔의 단풍을 바라보면 마치 역사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어요.”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만난 대전시민 박민정(46, 여)씨는 이곳 명소의 단골손님이다. 대전 동구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동구 8경’ 중 4경으로 꼽힌다. 대전 시내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봄부터 계절마다 수많은 야생화
[지역명소] 태백석탄박물관 산업과 문명 발전 업적 남겨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 청정에너지 사용 증대로 감소 석탄 변천사와 역사 한곳에 직접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검은 황금이라 불렸던 석탄은 인간에게 최고의 에너지원으로 산업과 문명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석유·가스 등 청정에너지에 밀려 역사 속으로 잊혀가고 있다. 얼마전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광부 2명의 이야기는 국민의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게 한 이슈로 아직도 우리 마음에
전북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오색찬란한 단풍이 전북 고창의 선운산 도립공원을 가득 메웠다. 본래 도솔산이었으나 선운사가 있어 선운산으로 불리게 됐다. 화려한 무늬의 담요를 덮은 듯한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선운산 계곡물을 따라 내려앉은 단풍잎을 보고 있으면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다. 당장이라도 신선이 말을 타고 내려올 것 같은 기분이다. 실제로 고창에는 아홉 개의 바위에 깃든 신선 이야기가 전해진다. 문화생태탐방로(제2코스 복분자풍천장어길)인 구암(九岩)마을 주변에는 산신이 말을 타고 내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바닷속 80m 아래를 달린다. 안면도에서 낙조(落照)를 보며 출발해 보령해저터널을 지나 대천항으로 나와 싱싱한 회를 맛본다. 바닷가 달빛 별빛으로 어우러진 ‘달빛등대로’ 산책은 색다른 낭만이다. 인근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에는 해가 진 뒤에도 젊은 연인들이 하얀 백사장에 하트를 그리며 즐기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한다. 대천항 바닷가에 눈에 띄는 빨간색 등대를 향하기 전, 수산시장에는 이전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가을은 마음 한편에 힐링과 여행의 욕구를 솟구치게 하는 계절이다.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가는 경치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는 감정이 올라와 ‘떠나고 싶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연과 하나 된 도시로 ‘평택’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구석구석 숨은 명소들이 많은 평택 8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 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약 1시간 20분이면 평택시에 도착한다. 철도, 고속철도, 전철, 고속버스, 광역급행버스, 직행 좌석버스, 고속도로 등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한국 팔경(八景)으로 꼽히는 명산,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 가을 단풍이 찾아왔다. 속리산 단풍은 기암괴석과 산림이 주는 절제미가 더해져 독특한 운치가 있다. 속리산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 1970년 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충북과 경북을 걸쳐 바위로 이어져 그 면적만 27만 4766㎢에 달한다. 산에 9개의 봉우리가 활처럼 휘어 있어 옛적부터 ‘구봉산’이라고도 불렸다. 남쪽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8개의 봉우리가 백두대간 산줄기로 웅장하게 뻗어있다. 특히 문장대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대통령들의 역사가 깃든 곳이 여기여. 꽃까지 활짝 펴서 참 좋네.” 깊어가는 가을에 국화도 절정기에 들어섰다.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는 지금 가을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탈바꿈한 청남대가 ‘단풍에 물들고 국향에 취하다’를 주제로 지난 22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가을 국화축제의 막을 올렸다. 본지가 찾은 25일 청남대 입구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인파로 북적였다. 오는 31일까지 단풍 적기에 들어서면서 단풍과 국화의 향연으로 청남대는 ‘가을 호사’를 맞이했다. 입구에 들어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서천 성경전래지기념관은 1816년 우리나라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지역을 기념하는 곳이다. 이 기념관은 2016년 9월에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89-16에 건립됐다. 서해안에서 일출로 유명한 마량포구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싱싱한 자연산 전어도 맛보고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서천 마량포구에서 우리나라의 역사 현장체험과 성지순례를 겸할 수 있는 유익한 명소다. ◆멕스웰 함장과 조대복 첨사의 만남 성경이 전래된 1816년 당시 조선의 서천 마량진에서 영국인 멕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더위 끝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붉게 물든 단풍과 즐기는 가을 산책은 사계절 백미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괴산호를 따라 거닐 수 있는 숲길 충북 괴산군 ‘산막이옛길’은 국내서도 손꼽히는 산책로다.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나무데크길이 펼쳐져 있다. 여느 산책로와 다른 점을 꼽는다면 자연이 선사한 옛길을 거의 그대로 뒀다는 점이다. 옛 조상들이 오갔던 발길에 덧그림만 그리듯 그대로 복원했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데크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