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교회 목사 처벌 청와대 국민청원“담임과 목사는 범죄행위 은폐 중단하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10대 여성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터지며 큰 논란이 일었던 인천 A교회 담임목사와 아들 목사에 대해 범죄행위를 은폐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루밍 성폭력은 가해자가 취약한 점이 있는 피해자와 친분을 쌓은 뒤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착취하는 행위를 뜻한다.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루밍 성범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적 비리 보고의무 법 제정“내년 6월까지 시스템 구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계 곳곳에서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학대 사건과 각종 성폭력 은폐 문제가 대두돼 논란이 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대처할 새로운 교회법을 발표했다.교황은 9일(현지시간) 성추문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하며, 교황 자발교령을 반포해 전 세계 모든 신부와 수녀들에게 사제의 성적 유린 행위와 고위층에 의한 이의 은폐 시도를 교회 본부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교회 법제는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호를 마련하고 있다. 모든 교구는 이
예장합동 소속 목사로 파악작년 그루밍 성폭력 논란에성폭력 예방교육 진행했지만강제성 없어 일부만 참여해노회, 성폭력 사실 조차 몰라“총회가 나서 강력 처벌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사의 성폭력 의혹이 또 다시 터졌다. 이번엔 경기도 안산의 한 미인가 재활원을 운영하던 목사가 여성 요양보호사와 돌보던 장애여성을 상습 성폭행했다는 의혹이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 목사가 소속된 교단은 한국교회 대표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그간 예장합동은 인천새소망교회 등 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도 다른 피해자 인터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프랑스경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파리열방교회 송영찬 목사를 지난 17일 체포해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불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법적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송 목사에 대해 여권 반납, 거주지역 제한, 목회 등 직업 금지 등 조건을 걸고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송 목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에는 SBS 프로그램 ‘그것이알고싶다’가 ‘어느 파리지앵 목사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송 목사를 둘러싼 성폭력, 가정폭력 의
피해 여성들 증언 잇따라“아기 자는데도 성관계해협박해 신고 엄두도 못내”경찰, 본격적인 수사 착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60대 목사가 요양보호사와 장애인을 8년간 상습 성폭행했다는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YTN이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인 요양보호사 유모씨는 가해자인 요양원 시설 대표 A목사를 만난 첫날 그가 따라주는 술을 받아 마신 뒤 정신을 잃었다. 유씨는 “몸에 좋은 거라고 하면서 그것을 다 한 잔씩 따라줬다”며 “글래스로 한 잔 마신 것까지는 기억하는데 (다음날 방에) 뒹굴어져 있는 채 일어
“2015~2017년 여직원 성추행”경찰, 지위 등 위력 작용 판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는 대한불교진각종 최고지도자 총인(최고 지도자) 스님의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진각종은 대표적인 밀교(密敎) 종단으로, 조계종·천태종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불교 종단이다.서울 종암경찰서는 총인 스님 아들 김모(40)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김씨는 진각복지재단 산하시설 여직원 2명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앞두고 한국교회 내 보수-진보진영이 상반된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지난달 개신교 보수진영인 한국교회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이승희‧박종철‧김성복 목사)과 한국교회언론회(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가 낙태죄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달 10일 개신교 진보진영 단체인 평화나무(대표 김용민)가 보수진영의 이같은 입장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나섰다.한교총은 지난 3월 22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낙태죄 폐지 의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는 논평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낙태죄
인도 현직 주교,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일본 가톨릭계, 아동 성추행 피해 의혹 검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유럽 등 서구권에서 가톨릭 내 각종 성폭력과 연관된 추문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인 가운데 인도 등 아시아권에서도 성직자의 성폭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이 가운데 인도에서는 ‘수녀 성폭행’ 혐의로 파문이 일었던 현직 주교가 결국 재판을 받게 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 NDTV,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매체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 경찰이 프랑코 물라칼 주교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의 고위 가톨릭 성직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할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던 10대 미성년 여 신도를 상습 성추행한 목사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7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각엽)는 전남의 한 교회 목사 A씨(48)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법원은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A씨가 B양을 10여년간 사실상 양육했고, B양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신뢰관계를 저버리고 수개
2일 예장합동 최초 교회 내 성폭력 예방 교육“교회 내 성폭력, 언어폭력은 ‘권력’에서 기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평신도보다 못한 놈” “잘라버린다. 여기서 나가면 갈 곳은 있냐?” “이 따위로밖에 못해? 나이는 많아가지고” 이는 한 대형교회 부목사 A씨가 교회 원로목사로부터 들은 말이다.21일 서울 서초구 총회회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의 주최로 실시된 ‘교회 내 언어 및 성폭력 예방교육’에서는 이 같은 목회자간 무시, 인격모독, 비난 등의 언어폭력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담임목회자와 교회중직자 등의
피해자 성 유린 고백 듣고도 ‘은폐’바르바랭 “교황께 사직서 제출한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자신의 관할 교구에서 과거 발생한 사제의 아동 성폭력 사건을 알고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의 최고위 로마 가톨릭 성직자인 추기경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프랑스 리옹 지방법원은 7일(현지시간)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필리프 바르바랭(68) 추기경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르 피가로 등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바르바랭은 1980∼1990년대 프랑스 리옹 교구에서 신부 베르나르 프레나가 소년 십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에 의한 성폭력과 관련해 이러한 성폭력을 막기 위해선 교회 내 여성 성직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앨리스 맥더모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달 23일 ‘여성 성직자가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개재하며 이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맥더모트는 칼럼에서 교회의 여성 성직자 배제가 교회 내 성폭력이 일어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쪽 성별을 고위층에서 배제하는 행위가 성직자들의 폭력을 위한 암묵적인 근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행 교회
성추행 피해 여직원 첫 입장 표명“대법 판결에도 변화 없는 내 삶”[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의 성추행 피해자가 처음으로 본인의 실명을 드러내고 그간 겪은 고통과 판결 이후 여전히 변화 없는 삶에 대해 토로했다.피해 여성 윤모씨는 20일 호소문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로서 법진 이사장을 고소한 후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며 “상사이자 불교계 거대 권력을 가진 성직자를 상대로 일개 직원인 내가 겪은 성폭력 피해를 입증하는 과정은 무엇 하나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법진스님을 고소한 이후 직장에 나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500만명 이상의 신도를 가진 미국 최대 신교도 교파 남침례회에서 대규모 성비위 사건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텍사스주 대형 언론사들인 휴스턴 크로니클과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의 고위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 380여명이 지난 20여년간 성폭력을 저질렀으며, 7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일부는 낙태를 경험했고, 여러 피해자들은 가해자들로부터 합의를 종용받기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교황, UAE 일정 마친 후 비행기 기자회견“전부는 아니지만 일부 사제 성범죄 있어”“해결 노력 이미 시작”… 쇄신 의지 피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가톨릭교회 내에서 수녀에 대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미투(#MeToo)’ 의혹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가톨릭교회의 수장이 교회 내부에서 계속되는 성폭력의 심각성을 밝히고, 가톨릭의 개혁을 선언한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권력형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교황의 발언으로 가톨릭계 ‘미투 운동’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5일(현지시간) AP
“계속되는 성범죄에 해결 노력 시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들이 수녀들에게 성폭력을 가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진 첫 미사를 마치고 교황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교황은 사제가 성인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 질문을 받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그러한 사제와 주교가 있었다”며 “(성범죄는) 계속되고 있으며 가톨릭 교회는 범죄를 멈추게 하려는 노력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9개 국가서 여성 할례 이뤄져2030년까지 근절 활동 벌인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오늘(6일)은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이다.여성 할례(FGM, Female Genital Mutilation)는 주로 아프리카 및 이슬람 신앙을 하는 지역에서 행해지는 성의식으로 남성 할례와는 그 의미가 다르다. 여성의 성욕을 불경 시 여겨 여성 외부생식기 대부분을 제거하거나 절단한 후 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만 남기고 봉하는 것을 말한다.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는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을 맞아 플랜
성평등불교연대·동덕여대 총학생회철저한 진상조사·책임자 처벌 촉구“2차 피해 가한 공무원들도 규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진각종이 운영하는 진각복지재단 여직원 2명이 종단 최고지도자 총인(總印) 장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에 대해 불교계 여성단체와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3일 피해자들에 대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위드유(with you)’ 성명을 내고 “피해자들이 용기 내어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여전히 가해자와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에 참담함과 분노를 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폭력 및 금권선거 의혹을 받는 로고스교회 전준구 목사가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서울남연회 감독직에서 사임했다.전 목사는 1월 21일자로 된 사임서에서 “저와 관련된 문제로 감리교회 및 서울남연회가 혼란스럽다. 무엇보다도 다툼과 시비가 계속될 경우 감리회의 선교에 더 큰 지장이 초래될 것을 우려해 서울남연회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을 결심하게 됐다”며 “오늘(21일)부로 서울남연회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썼다.이어 “지지해 준 서울남연회와 로고스교회 교인 등에게
“공공성·진정성·다양성 회복해야”문선연, 문화 선교 트렌드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는 목회자 성폭력, 교회 세습, 목회자 재정 문제 등 한국교회 내부 문제로 떠들썩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히 가짜뉴스논란으로 교회와 사회의 골머리를 썩였다.이런 가운데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백광훈 원장)은 작년 한국 사회의 문화적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2019년 문화 선교 트렌드를 발표했다.이들은 “지난해 가짜뉴스나 몇몇 교회의 세습 문제와 불투명한 교회 재정의 문제, 교회 내 성폭력 등이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를 떨어트려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