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법원 “배심원단, 무죄 증거 고려 안 해”징역 6년형 원심 뒤집고 400여일 만에 석방교황청 성명발표 “지속적 신뢰… 무죄 환영”사망한 피해자 父, 손해배상 청구소송 준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5번에 걸쳐 13세 소년 성가대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지 펠(78) 추기경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받았다. 호주 국적자인 펠 추기경은 로마 교황청 전직 재무원장으로 한때 가톨릭 교계 서열 3위까지 오른 고위 성직자이자 교황의 고문이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대법원은 1996년 멜버른 성 패트릭 성당에서 13세의 성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동작구 만민중앙교회에서 최모(여, 50대) 목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동작구에 따르면 28일 오전 최 목사와 교회 직원 50대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다.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직무대행인 이수진 목사는 자매들과 함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목사는 이재록 목사의 딸이다. 아버지 이재록 목사가 성폭력으로 구속된 후 당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50대 여신도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전날 만민중앙교
교황청 여성지, 사제 성폭력· 권력 남용 사례 폭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수녀 지원자가 급감하고 있는 이유가 사제 성폭력과 권력 남용, 열악한 근무 환경 등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AP통신은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의 여성 월간지인 ‘위민 처치 월드(Women Church World)’ 2월호에서 수녀들이 겪고 있는 극도의 피로와 트라우마, 착취 실태를 고발했다고 보도했다.위민 처치 월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단에서 쫓겨난 수녀들을 위해 로마에 특별한 거처를 마련하도록 승인했지만, 수녀들은 거리에 남
피해자 ‘꽃뱀’으로 칭하기도대법원, 징역 4년 6월 확정[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성년자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한 것뿐만 아니라 적반하장으로 피해자를 ‘꽃뱀’이라며 무고로 고소까지 한 목사에게 중형이 내려졌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박모(51) 목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의 5년간 취업제한을 확정했다고 했다.박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경찰 조사서 혐의 부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성추행한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를 받는 A교회 B목사가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북지방경찰청이 16일 밝혔다.B목사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교회와 자택, 별장, 승용차 등에서 여성 신도 9명을 상습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팔을 다친 피해자를 별장으로 불러들여 성폭력을 저지르고 신도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자 중에는 오랜 기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한 신도도 있는 것
“검사와 목사, 한국교회는 일란성쌍둥이 무소불위 권력 휘둘러”“자성하는 목사 필요하다”vs“위선적 모습 전광훈과 뭐가 다른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검사와 목사는 일란성쌍둥이처럼 닮은 점이 많다. 검찰과 교회가 반드시 개혁돼야 하지 않겠냐”라는 카타콤교회 양희삼 담임목사의 발언이 SNS에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여론이 갈려 주목을 받는다.진보적인 성향을 띠는 그는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수호를 외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마지막 촛불집회’에서 조국수호·검찰개혁과 동시에 교회개혁을 외쳐 관심을 받았다. 당시 양 목사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주요 장로교단의 정기총회가 본격 막이 올랐다. 총회는 교회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대부분 남성 장로·목사들로 구성된 총회 대의원(총대)들은 해마다 9월 정기총회를 열고 교단 내 문제가 되는 이슈의 해결을 논의한다.정기총회 첫날인 23일,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끌시끌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정기총회가 열리는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 일대에선 총회 시작 전부터 명성교회 세습에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의 시위로 들끓었고, 예장합동 정기총회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 앞에
예장 통합·합동, 포항·서울서 각각 정기총회 개회통합 총회 열린 회의장, 세습 찬반 시위 ‘시끌’합동 총회 회의장엔 여성 강도권 허용 촉구 목소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대형교단으로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통합의 정기총회 일정이 본격 시작됐다.예장통합은 23일 경북 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예장합동은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에서 각각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했다.포항 기쁨의교회에서 열린 예장통합 정기총회 주제는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다.신임 총회장 당선이 유력한 김태형 부총회장은 개회예배 설교를
끊임없는 종교인 성추문 의혹개신교, 그루밍 성폭력에 취약“하나님의 사랑이라 괜찮다”며수십년간 여성 신도들 성폭행교단,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불거진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의혹 등은 성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 개신교의 단면을 보여준다. 지난해 미투(#Me Too)운동이 종교계로 확산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교계 내 성추문 논란은 갈수록 더욱 자주 불거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각 교단별로 성범죄 등 중범죄에 대해 처벌하는 확실한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종교계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의 성추문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목사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MBC PD 수첩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편에서는 서울성락교회의 김 원로목사의 수상한 행적을 집중 파헤쳤다.해당 영상에는 젊은 여성과 호텔을 드나드는 김 목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특히 8개월의 기간 동안 10차례 호텔에서 해당 여성과 있는 모습이 촬영됐다. 또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과, 같은 방을
전북 목사 수십년간 성폭행 강간·강제추행 혐의 입건성폭행한 美한인교회 목사 귀국 후 목회 활동 버젓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북의 한 교회 목사가 여성 신도들을 수십년간 상습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전북지방경찰청은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A목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A목사는 1990년대 말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교회에 출석하던 여성 신도 7∼9명을 성폭행 또는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A목사는 목사라는 신분과 믿음이라는 종교적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 60대 목사가 10명이 넘는 여성 신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0대 목사 김모씨를 상습준강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수년 전 미국에 있는 한 한인교회에서 ‘하나님의 뜻’이라며 여신도 10여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사건이 불거진 후 김씨는 미국 법원으로부터 위험인물로 규정, 피해자들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후 그는 한국에 귀국했다.김씨는 현재 한국에서 목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랜 기간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5) 목사가 결국 징역 16년이란 중형을 최종 선고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9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 목사는 5년 간 자신의 교회에 출석하던 여성 신도 7명을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로 불러 40여 차례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목사로서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수년 동안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봤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은 이재록(76)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의 대법원 선고가 다음주 내려진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2호법정에서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고 밝혔다.이 목사는 5년 간 여성 신도 7명을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로 불러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목사로서 지위와 권력을
오픈도어선교회 “전 세계 핍박당하는 기독교 여성, 1억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빠들은 손과 발로 저를 구타했고 언니는 부엌에서 쓰는 밀방망이로 저를 때렸습니다. 저는 결국 뇌진탕으로 기절했죠.”중앙아시아 출신 바티마(21, 여)는 젊은 나이에도 많은 목표를 성취한 장학생이다. 바티마는 대학에서도 최고의 학생이었으며 외국어에 능했고 타국 명문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매우 훌륭한 학생이었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던 그였지만, 가족들은 그의 종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몇 개월 전 그는 기독교 신앙을 한다는 이유
예수교연합성결회, 이재록 목사 독립 교단딸 이수진 목사는 부총회장 당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오랜 기간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최근 총회장에 당선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예수교연합성결회는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열린 제29회 정기총회에서임원 선거를 진행, 이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의 딸이자 현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수진 목사는 부총회장에 당선됐다.예수교연합성결회는 이 목사가 세운 독립
24일 ‘평화와신학’ 창립 포럼“침묵하는 사회적 분위기 견고”“교회, 기억공동체로 거듭나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침묵의 카르텔’. 특정 집단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문제에 대해 약속한 듯 입을 닫는 현상을 말한다. 수많은 전시 여성 피해자가 피해 증언을 하지 않는 원인은 ‘침묵의 카르텔’이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구공동체 ‘평화와신학’은 24일 오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한국전쟁과 트라우마를 주제로 창립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는 이숙진 이화여대 교수, 한백교회 이상철 목사, 배근주 데
원심 징역 15년… 1년 가중돼추가 피해자가 나온점 등 고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6) 목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았다. 원심보다 형량이 1년 가중됐다.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용)는 17일 상습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명령도 내려졌다.재판부는 “사건 범행이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한 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려… 100여명 시민 참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폭력과 혐오가 계속되는 교회, 약자를 배제하는 교회를 바라보며 예수님께서 함께 분노하고 애통해하십니다. 하나님! 이곳에 오셔서 불의한 이 땅을 갈아엎고 정의의 비를 내려주소서.”17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강남역 화장실 여성살인 사건 3주기를 맞아 믿는 페미 등 18개 시민단체 등의 주최로 기억예배가 열렸다.예배에는 약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어린아이부터 중년의 신사까지 모두 강남역 범죄를 기억하기 위해 모인 모습이었다. 타종과 함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 성폭행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비롯한 수도회원과 신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범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전 세계 주교회의 의장들이 모여 가톨릭교회 내 성직자 성 학대 문제를 토론한지 3달 만이다.교황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제목의 자의교서를 9일 발표했다. 이 자의교서에는 명예 실추를 우려해 성 학대 사건을 축소, 은폐해 온 교회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교회 내 성추행 문제에 공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교황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이 자의교서에 따르면 교회 내에서 성직자와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