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덕 타락한 목회자 ‘적신호’감신대 여학생 4명, 성희롱 폭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법계로 시작해 문화·예술·종교계에 이어 정치권까지 미투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개신교 내에서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성문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던 개신교계의 인식이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감리교 여대생도 ‘미투’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 여학생 4명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6일 2013학번 김한샘·이유리·추은지씨와 2012학번 김혜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Me Too’ ‘With
피해 주장 여성 “10년 전 성폭력 당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근 30여년 한국개신교 보수진영 결집의 주축이 돼왔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핵심 요직을 맡고 있는 목회자가 미투 폭로 대상으로 떠올랐다.7일 경기 수원S교회 성도였던 여성 A(50대)씨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갖고 한기총 공동회장이자 이 교회 당회장인 이모(74) 목사로부터 10여년 전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교회 소유 땅 1600여㎡을 빌려 비닐하우스 9동을 지은 뒤 꽃집을 운영하던 당시 이 목사가 수차례 희롱과 추행을 했다고 주장했
JTBC ‘뉴스룸’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 목사 집중보도실명 폭로한 신도 “나를 끌어당겨 주무르고 쓰다듬었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JTBC ‘뉴스룸’이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신도가 100명 중 6명꼴이라고 6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김 목사에 대한 성폭력 의혹이 제기되자 교회 내 개혁협의회 법무팀은 지난해 11월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응답자 절반이 교회 목회자의 성 윤리 의식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응답자의 5.9%는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교회”라고 답했다. “누구에게 피해를
수원교구 한모 신부 성폭력시도 고개 숙여 사과“참담한 심정, 징계절차 진행… 재발방지 약속”[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수원교구 소속 한모 신부의 여신도 성폭력 사건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2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희중 대주교는 “이번 사건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은 물론 사제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90도로 허리를 숙였다.김 대주교는 “독신의 고귀한 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모 신부의 여신도 성폭력 시도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다.천주교주교회의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할 예정이다.사과문은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발표한다. 한 신부가 소속한 수원교구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수원교구 신도 김민경씨는 최근 지상파 방송에 나와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당시 한모 신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피해자 폭로… “친고죄 폐지로 조사 불가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천주교인권위원회 간부가 4년 전 여성활동가를 성추행했다는 폭로에 대해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서울경찰청은 천주교인권위 김모 사무국장이 지역의 여성활동가 A씨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김모 국장의 강제추행 혐의를 확인하고자 최근 내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A씨는 SNS를 통해 자신이 2014년 김모 국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자신에게 사과한 뒤에도 지인들에게 성추행 행위가 합의로 이뤄진 양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다녀
한 신부, 남수단서 신도 성폭력 시도피해자 “성당 내 이런 문제 많다”수원교구, 상처 받은 피해자에 사죄기독교, 성폭력센터 개소 미투 확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를 강타했다. 천주교 신부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여 신자가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신부가 속한 천주교 수원교구는 피해자와 신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사죄했다.천주교 수원교구는 25일 교구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의 ‘수원 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특별 사목 서한’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주교는 “교구장으로서 사제단을
피해자 폭로에 천주교 당혹… 개신교계도 ‘미투’ 움직임‘권력형 성폭력’… 피해 공개하면 ‘꽃뱀’ ‘이단’으로 몰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지현 검사의 과거 성추행 사례 폭로로 시작된 ‘Me too(미투)’ 운동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계까지 퍼지는 가운데 종교계에서도 미투 운동이 번지고 있다.지난 23일 KBS 뉴스9에 출연한 천주교 수원교구 신도 김민경씨는 지난 2011년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 봉사활동 당시 한모 신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김씨가 봉사활동을 했던 남수단은 고 이태석 신부가 활동하고
전문직 성범죄 1위 성직자성추행하고도 버젓이 목회교계 ‘미투’ 조짐에 ‘촉각’[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로 우리나라에 불게 된 미투 운동. 최영미 시인과 극단 나비꿈의 이승비 대표 등 사회 인사들의 이어지는 성추행 고발로 법조계에 이어 문화·예술계까지 미투 운동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종교계에서는 큰 바람이 일지는 않고 있다.하지만 종교계 성희롱·추행 문제 간과하기엔 성범죄를 일으키는 성직자가 너무 많다.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검거된 전문직 성폭력 범죄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백종국 교수)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국장에게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기윤실은 30일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먼저 안태근 전 국장에게 “자신이 저지른 성추행 사건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과 별도로 서지현 검사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또한 법무부에 “서 검사가 제기한 안태근 전 법무부
선학원 “法 신문 조계종 개입·고소인 왜곡”선미모, 거부시 이사회 총사퇴 대규모 집회법인법 사태 이후 성추행 파문 또다시 대립[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재단법인 선학원이 법원에서 이사장 법진스님에 대한 성추행을 인정하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자체 조사 결과 ‘성추행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선학원은 기관지 ‘불교저널’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알렸다. 불교저널에 따르면 선학원은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이사장 법진스님을 제외한 이사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안팎으
‘여직원 성추행 혐의’ 법진스님 항소장 제출선미모, 선학원 이사회에 ‘대책 마련’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법인사무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자 선학원 분원장 스님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선미모, 상임대표 법상스님)’은 지난 23일 선학원 이사회에 ‘법진스님 일체공직 박탈과 선학원 정상화를 위한 이사회 재구성 촉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선미모는 공문을 통해 “성추행 재판이 진행되던 1년 동안 이사회는 무능력과 부도덕의
훈계 명목으로 7차례 걸쳐 추행구속되기 직전까지 목회 활동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젊은 남녀 신도들에게 이성 교제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자신은 20대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목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항소1부(구창모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청주의 한 교회 담임목사 A(57)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훈계한 것에 앙심을 품고 허위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증언과 정황 증거에 비춰볼 때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 있어”같은 날 선미모, 즉각 퇴진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A스님이 법인사무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재판부(판사 양상윤)는 지난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으로 기소된 A스님에 대해 재발 방지를 위한 성폭력 치료 강의 24시간 수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모두 참작해 피고인에
재판부 “목사 지위 이용해 성관계 맺었다” 판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문대식 전 목사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혐의로 징역 6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성구)는 11일 문씨에 대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문대식 씨는 교회에서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어 일반 신도들도 피고인의 요구를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 피해자들은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이었는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가 작년 접수된 상담 중 재정 전횡 문제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5일 교회개혁실천연대에 따르면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해 걸려온 전화상담 145건을 분쟁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재정 전횡 문제가 24.5%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사 및 행정 전횡(18.5%)’ ‘세습 문제(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대면상담 15건 중에서도 재정 전횡 문제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 및 행정 전횡(15%)’ ‘부당치리(당회 결의 등 적법 절차 없이 교인을 책벌하는 일) 및 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삼일교회가 손잡고 ‘기독교반(反)성폭력센터(가칭)’를 설립한다.교회개혁실천연대와 삼일교회는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삼일교회는 전병욱 목사 성폭력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개신교계 성폭력 피해자들을 상담하고 치유와 회복을 돕는 성폭력 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교회개혁실천연대는 “전병욱 목사 사건 이후 교회 내 성폭력 사건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하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를 처벌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며 “교단 내 성폭
교인 900명 목회자 100명 대상 개신교인 사회의식조사 발표교계 대표 연합단체 물음에 목회자 52% ‘모르겠다·필요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목회자와 신도들이 올해 개신교계의 가장 핫한 이슈로 종교인 과세와 명성교회 세습 결정 등을 꼽았다.한국기독교언론포럼은 최근 ‘2017 10대 이슈 및 사회의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종교를 비롯한 7개 부문의 10대 이슈와 개신교인의 사회의식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10대 이슈는 각계 전문가 토론을 거쳐 선정됐으며, 개신교인 사회의식조사에는 일반신도 900명과 목회자 100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장정수호위원회(장수위, 위원장 김교석 목사)가 지난 10월 열린 감리교 제32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현장 발의안’이 모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장수위는 지난 2일 ‘제32회 입법의회를 개탄하며’라는 성명을 통해 “장정에 보장된 ‘현장 발의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은 일과 ‘사회법에 소송한 후 패소하면 출교시킨다’는 상식에 위배되는 악법(惡法)만을 현장 발의안으로 상정해 결의한 것은 매우 부정적인 전례를 남기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상정한 안건
“교회재판 후 사회법정서 패소하면 출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가 ‘교회재판을 받은 후 사회법정에 제소하여 패소하였을 경우 출교에 처한다’는 감리교 개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교단법의 권위를 강화시키는 법안으로 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감리교 입법의회 둘째 날이었던 지난 27일 감리교는 감리교 법안 ‘제3조(범과의 종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입법의회 현장에서 발의된 것이며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법안이 발의된 취지는 교회재판을 받은 후 과도하게 사회법정에 제소해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