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도의 한 목사가 10년 넘게 자신의 교회 초등학생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목사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A목사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안산시 한 교회에서 당시 초등학생이던 B씨 등 3명을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다수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행방법
지난해 상담·접수 사건 43건이중 18건 가해자가 목회자피해자 20대 여성 가장 많아‘위력에 의한 성폭력’ 분석[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지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하다. 지난해에도 교회 내에서 성폭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독교반성폭력센터에 접수된 교회 성폭력 사건 가운데 40% 이상이 목회자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2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최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독교반성폭력센터에 지난 한 해 동안 상담·접수된 성폭력 사건은 43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n번방’과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입수,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소속 승려에게 징역 6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1일 선고기일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명령 ▲추징금 224만원도 선고했다.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아동들에게 “음란마귀 빼야한다”며 범행추행 장면 촬영, 강제로 시청하게 하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도의 한 목사가 10년 넘게 자신의 교회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20대 여성 3명에게서 ‘목사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고소장에는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 안산시 한 교회에 갇혀 A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여성들은 이 교회 신도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한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목소리가 개신교, 천주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거세지는 양상이다. 동시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가톨릭평화공동체 등 5개 천주교 단체들과 국내외 평신도들은 10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 퇴진과 지속적 개혁을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촉구 천주교 평신도 7000인 선언’을 발표했다.선언 참여자들은 선언문에서 “국민의 안위를 돌보지 않은 채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개혁에 저항하며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
수원지법서 결심공판… 추징금 224만여원친후진술서 “종교인으로서 본분 망각했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n번방’과 ‘박사방’에서 공유된 성 착취물을 입수, 텔레그램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기소한 대한불교조계종 전(前) 소속 승려에 대해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명령 및 5년간 취업제한명령, 추징금 224만 2387원을 법원에 요청했다.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의 심리로 2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2)에 대
전광훈 등 극우세력 관계 청산 결의문 채택 요청104회기 명성교회 사태 수습안 철회 안건도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윤옥 인턴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의 정기총회 첫날 개신교계 개혁 단체들이 회집장소에서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극우세력과의 결별, 교회 내 성폭력 해결, 세습방지 등을 촉구했다.한국기독청년협의회(청년협)는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바라는 기독청년 성명서’를 발표했다.청년협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전광훈과 극우개신교세력을 만들
온라인 총회로, 단 하루 진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이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여는 제105회 정기총회가 막이 올랐다. 각 교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온라인 총회라는 결정을 내렸다.예장통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도림교회에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105회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전국 37개 회집 장소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연결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피해자들, 엄벌 탄원… 1심보다 형량 4년 늘어나법원 “절대적 믿음 악용, 일말의 반성태도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상습 성추행하고도 무죄를 주장해 온 전북의 한 교회 A(64, 남)목사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무거운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4일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에
성폭력 혐의 목사 항소 앞두고여성단체, 처벌 촉구 기자회견미온적 태도 보인 교단 규탄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인 11명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김태영 총회장) 소속의 윤모 목사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교계 여성단체들이 성폭력 가해 목사를 엄벌해달라고 재판부에 촉구했다.기독여민회·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 146개의 교계 단체 및 여성·시민 단체는 지난달 31일 전주지방법원 앞에 모여 이같이 주장했다고 개신교 매체 뉴스앤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성명을 통해 윤 목사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동대위)’가 성소수자들을 위해 축복기도 한 목사를 n번방 사건과 동일선상에서 인식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성소수자 축복으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최근 동대위의 성명에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대책위는 “동대위가 이동환 목사의 축도에 대해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 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고 표현했다”며 “이는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가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무지한 편견을 갖고 있으
최후변론서 “일부 신도와는 내연 관계” 진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거나 상습 성추행한 혐의(강간 및 강제추행)로 기소된 전북의 한 교회 A목사(64)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8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0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이 행한 범죄의 중대성, 범행 후 태도 등에 비춰 1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1심에서 검찰이 구형한 형량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덧붙여 “검사가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과 신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목사로부터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신도들이 오는 9월 법정에서 피해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목사가 관련 혐의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그루밍 성폭력은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자행하는 성범죄를 말한다.인천지법 형사13부(고은설 부장판사)는 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및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7) 목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신청한 피해자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찰은 이 사건 제보자 등 2명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
CIASE 1차 조사결과 5300건 진정 접수“매년 40명 이상의 아동 피해자 발생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랑스 가톨릭 교단에서 지난 70년간 성직자들로부터 성(性)학대를 당한 어린아이가 최소 3000명에 달한다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천주교 내 성학대 독립조사위원회(CIASE)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가톨릭 사제나 수사 등 성직자, 교회사무처 직원 등으로부터 성폭행이나 추행을 당한 아동이 3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CIASE는 프랑스 전역의 가톨릭 교구의 문서고와 회의록을 1차 조사한 결
전 목사에는 대국민 사과 요구“교회 성폭력 방지책 마련해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목회자 모임 새물결’ 회원들이 성폭력 및 금권선거 의혹을 받는 로고스교회 전준구목사와 감리교회에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 28일 성명을 통해 지난 12일 MBC PD수첩에서 방영한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거론하며 “먼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한 채로 전 목사로 인한 교회 성폭력의 피해자들과 방송을 보고 낙심하는 감리교도와 모든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새물결은 “방송된 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수업시간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이상원 교수를 해임시킨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의 징계 조치에 대해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이 총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할 총신대에서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교원징계에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커다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교수, 학생 등 총신공동체의 모든 분과 성도님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 동성애 이슈가 제기돼 반동성애 진영의 최전선에
신앙훈련 명목 엽기 행위 빛과진리교회 논란 일파만파“교회 내 권력구조에 교인들 중독… 교단 나서 해결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 중형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명목으로 교인들에게 인분을 먹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이 교회에서 훈련을 받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1급 장애 판정을 받고 18개월째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다수 신도들은 이 교회의 담임목사를 맹신하며 열심히 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이러한 사건의 근본 이유로는 그루밍(Groomi
강간·아동추행 혐의 유죄 인정“직업 특성상 죄질 매우 나빠”[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거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위와 같은 말로 여성 신도들을 수십년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한 교회 목사가 결국 법의 단죄를 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동혁)는 16일 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목사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재판부는 “도덕성이 높아야 할 직업을 가진 피고인이 신앙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8년간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목사 A씨가 구속을 면했다. 그루밍 성폭력은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자행하는 성범죄를 말한다.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유사 성행위 등 혐의를 받는 김모(37)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피해자들과 피의자의 관계, 언론 보도 경위, 피해자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일부 범죄 사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8년간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다음 주로 연기됐다. 그루밍 성폭력은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자행하는 성범죄를 말한다.인천지법에 따르면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유사 성행위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모(37) 목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애초 이달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14일14일 오후 2시 30분으로 미뤄졌다. 김 목사의 변호인 측이 이날 법원에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