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백광훈 원장)이 선정한 2019년 문화 선교 트렌드 포스터. (출처: 문화선교연구원)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백광훈 원장)이 선정한 2019년 문화 선교 트렌드 포스터. (출처: 문화선교연구원)

“공공성·진정성·다양성 회복해야”
문선연, 문화 선교 트렌드 발표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는 목회자 성폭력, 교회 세습, 목회자 재정 문제 등 한국교회 내부 문제로 떠들썩한 한 해를 마무리했다. 특히 가짜뉴스논란으로 교회와 사회의 골머리를 썩였다.

이런 가운데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백광훈 원장)은 작년 한국 사회의 문화적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2019년 문화 선교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짜뉴스나 몇몇 교회의 세습 문제와 불투명한 교회 재정의 문제, 교회 내 성폭력 등이 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도를 떨어트려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문선연은 교회의 신뢰도 추락과 함께 교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올해 더욱 더 날카로워질 것으로 봤다. 이에 교회는 책임 있는 모습으로 공공성 회복에 주력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구성원들과 소통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다양해지는 삶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응답할지 고민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올해 한국교회가 주목해야 할 과제로 공공성·진정성·다양성을 꼽았다. 문선연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한국교회 역할 재조명 ▲교회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교회의 대응 #Church Too #With You ▲교회 지형 변화 이끄는 밀레니얼 세대 ▲복음 전파의 새로운 도구 유튜브 ▲더욱 요구받는 다양성의 가치 ▲신앙과 생태 감수성 등을 한국교회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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