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이전에 모든 소임서 사퇴하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이 ‘큰스님에게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에게 제기된 의혹 등을 보도하자 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시민연대는 2일 성명을 통해 “설정‧현응스님은 모든 의혹에 대해 낱낱이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부처님 오신 날 이전에 즉각 참회하고 모든 소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PD수첩 방송에 대해 “참담함과 참괴함을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시민연대는 “대중들은 엄청난
‘조계종 큰스님들, 그들은 어디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 ‘조계종 큰스님들, 그들은 어디에’가 오늘(1일) 오후 11시 10분에 정상 방송된다.이날 서울서부지방법 제21민사부(나)는 지난달 25일 조계종이 ‘PD수첩’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지난달 30일 PD수첩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은처자 의혹 등과 교육원장 현응스님의 성추문 의혹 보도를 예고했다. 예고편에서는 ‘유흥업소에 수천만원을 쓴 스님’ ‘봉사자 성폭력 의혹’ 등의 문구가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앞서 조계종은 26일 보도자료를
예정대로라면 ‘큰스님께 묻습니다’ 11시 10분 방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기된 학력위조, 100억대 부동산 보유, 은처자 의혹 등에 대한 방송을 앞두고 수정된 예고편을 재공개했다.PD수첩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에 밝힌 ‘설정스님 3대 의혹’과 더불어 그동안 교계 언론에서 다룬 적 없는 현응스님의 의혹을 추가해 업로드 했다.영상에는 ‘유흥업소에 수천만원을 쓴 스님’ ‘봉사자 성폭력 의혹’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앞서 조계종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PD수첩이 방영될 경우
경찰, 피해자 다수 추가조사 예정… “다 거짓이다” 혐의 부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6일 14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지방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이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조사를 마친 이 목사는 ‘성관계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 다 거짓이다”고 답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 목사는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
예장통합, 온라인 공개강좌 개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기구와 제도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이 지난 23일 총회 사이버교육원에 ‘교회 내 성폭력 예방 지도자 교육’ 온라인 강좌를 개설했다.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 2016년 4월 14대 교단 산하 31개 대학의 반성폭력 예방노력과 성윤리 대책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목회자 양성기관인 신학대학원에서 ‘성윤리’ 관련 교육을 제대로 하고 있는 신학대학원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상습적 여신도 성추행 혐의로 26일 경찰에 출석했다.앞서 경찰은 이 목사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한 후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재록 목사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추가 피해 주장까지 합하면 피해 신도가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담임 목사의 막강한 영향력과 권위를 이용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거절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이 교회 전도사 A씨는 이
전도사 대책회의 폭로 “나도 성폭행 피해자”경찰, 이 목사 출석 통보… 10명 피해 진술[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만민중앙교회가 이재록 목사의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이 목사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경찰이 신도들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23일 JTBC 뉴스룸이 보도했다.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신도가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환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목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포함한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
“고소 시한 지나 법적 보호받기 어려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그간 교회는 은폐를 통해 성폭력을 조장했고, 두둔을 통해 가해자를 응원했으며 침묵을 강요해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제라도 교회는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구체적 변화의 행동에 임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안전한 공간인가? ‘미투’가 만들어낸 질문들에 이제 응답할 때다.”개신교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예배실에서 ‘미투와 기독교’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 김
부목사·고위직원·여신도 “성폭행 문제 알고도 외면”교회 측 “사실 아니다… 경찰이 확실히 밝혀 줄 것”여신도 수차례 성폭행 주장 이 목사 고소 ‘출국금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나가는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 또한 뒤흔드는 가운데 만민중앙성결교회 담임 이재록 목사의 성추문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만민교회 측은 한때 신도였던 사람들이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며 성추문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번에는 만민중앙성결교회 부목사의 양심고백이 터져 나왔다. 16일 J
“기능적인 측면에 빠져 방향 잃어”실천승가회, 조계종 집행부 비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종단개혁 24주년을 맞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 상임대표 시공스님)가 개혁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현 집행부와 사부대중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4월 10일은 1994년 종단개혁의 분기점이 된 승려대회가 열린 날이다.실천승가회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승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개혁 완성을 위해 소통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명예대표 퇴휴스님과 공동대표 일문스님, 집행위원장 도철스님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직원 성추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노비구니스님의 단식농성에도 공직에서 사퇴하지 않자 그를 향한 사부대중의 분노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졌다.재단법인 선학원과 일부 분원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선학원미래를생각하는분원장모임(선미모)’은 지난 3일 ‘성추행 6월형 선고 법진스님, (재)선학원 이사장 사퇴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해당 청원은 내달 9일 마감된다.선미모는 청원하는 이유에 대해 “법진스님이 1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불교계, #미투 운동을 말하다[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 있어 절에 가서 스님께 상담을 청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눈물을 흘리며 우는데 갑자기 저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화를 내고 나와 버렸어요. 그 당시 불쾌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죠. 세상이 바뀌면서 그 일이 성폭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 후에 한 번 찾아갔어요. 스님에게 그때 왜 그랬냐고 물으니 ‘여자가 우는데 어찌 예쁘지 않냐?’는 대답을 들었어요. 뻔뻔스럽게 어떻게 그런 얘길 할 수 있죠? 기가 막혀서 화를 내고 나와 버렸
NCCK, 차별받는 피해자 기억하는 기도회서 미투 폭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던 기억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나는 지금까지 안정된 삶을 살지 못했다. 스스로 외면하고 그 기억을 지우려 잠자리에 누우면 그 기억들이 악몽같이 떠올라 목사를 찢어 죽이고 싶었다. 내가 아무리 목사를 이기려고 발버둥 쳐도 그 목사는 절대 권력자였다. 나는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 목사를 믿지도 않는다.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만은 진실을 아신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가 22일 오후 서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가 교회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차별과 혐오 피해자를 기억하는 기도회’를 열고 ‘교회 안팎의 성폭력 근절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미투 운동으로 우리의 민낯을 대한다. 우월한 권력이나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성적비하’ ‘성 착취’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동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소장 박승렬 목사)가 개신교 진보진영 교계 연합기구 중 최초로 미투(#me too)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NCCK는 12일 ‘ME TOO and WITH YOU’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미투 운동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할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미투 운동에 대해 “이것은 부패한 권력과 권위적인 계급 구조,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여러 제도와 문화 풍토 곳곳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 “이는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음을
불교계 시민사회 및 불자들 ‘미투, 위드 유’ 지지 선언“하늘같이 여긴 스님… 얼굴 보고 계약했냐고 물어”조계종 중앙승가대 전대차 피해자, 스님 성희롱 폭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Me too, With You.”미투 운동이 사회 전역을 넘어 종교계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불교계 시민사회와 불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불교계 최초로 미투 운동 지지를 선언한 이들은 취지에 대해 “불
“각 교단 차원서 근본 원인 차단하는 대책 필요”천주교 ‘교회내성폭력방지특별위(가칭)’ 신설키로불교계, 성폭력 예방 교육 강화 및 지침서 마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로 번지면서 신부, 목사, 스님 등 종교지도자들의 성추문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종단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그동안 성범죄가 비일비재했던 종교계에서 최근 천주교 수원교구 한모 신부가 여신도에 가한 성추행 파문을 계기로 개신교에 이어 불교계에서도 미투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이에 종교계 내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사
“예쁜사람 혼자 살아 아깝다”들키면 ‘꽃뱀이다’ 2차 피해피해자에 사과 말로만 그쳐혐의 일체 부인 法소송까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종교계로 번지면서 신부, 목사, 스님 등 종교지도자들의 성추문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한모 신부가 여신도에 가한 성추행 파문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수장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대전에서 신부의 성추문 의혹이 또 불거지며 천주교계를 당황스럽게 했다. 최근 주교회의는 (가칭)교회내성폭력방지특별위를 신설키로 하는 등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투 운동(#Me too. 나도 당했다)으로 천주교 사제의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드러난 가운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사제들의 성범죄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와 피해접수 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천주교주교회의는 지난 5일부터 5일간 열린 춘계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천주교는 사제의 성범죄와 성 추문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주교, 성직자, 수도자, 여성 포함한 평신도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되는 ‘교회내성폭력방지특별위원회(가칭)’를 주교회의 내에 신설
피해자들 “2차 피해 우려” 방송서 실명 공개하며 사실 폭로교개협 “‘주께 용서받았다’ 피해자에 또 상처 줘” 사퇴 촉구교회측 “전혀 사실무근 오히려 협박” 의혹 부정… 法소송 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종교계에도 그 여파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폭력 의혹이 방송을 타면서 충격을 안겼다. JTBC ‘뉴스룸’이 최근 김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신도가 100명 중 6명꼴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방송에 나온 피해자 3명 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