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경호가 강화되고 구역도 넓어지면서 평산마을은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으나, 보수단체 등이 경호구역 바깥에서 집회·시위를 계속 신고하면서 불똥이 주변 마을로 튀는 모양새다. 23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맞은편에서 집회·시위를 해왔던 보수단체 2곳이 경찰에 집회신청을 했다. 이들은 경호구역 밖 평산마을 입구 부근에서 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22일부터 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구
헌법재판소가 사형제가 위헌인지를 두고 지난 1996년과 2010년에 이어 3번째 심리에 돌입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수십년간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국가가 인간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지를 놓고 우리 사회는 오랜 시간을 논의했으나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천지일보는 헌재의 공개 변론에서 나온 사형제도의 찬반 논리를 심도 있게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공해 21세기에 아직 사형제가 필요할지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첫째로 사형 폐지 측 주장을 소개한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장구
79곳 중 78곳 안전기준 미달 휴가철 안전한 캠핑환경 조성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내 중·대형 캠핑장 79곳 중 78곳이 소화기나 연기감지기 같은 안전설비를 갖추지 않는 등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경기도 감사 결과 드러났다.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5월 9일부터 24일까지 시민감사관 7명과 합동으로 캠핑장 위생 및 안전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했다. 감사대상은 카라반․글램핑 시설이 10개 이상인 중대형 캠핑장 79곳이었다. 시민감사관과 합동으로 화재·대피·질서유지·안전사고 예방기준과 야영장업 등록기준 위반
시민 1000여명 자발적 참여[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 주역은 약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시민서포터즈입니다. 이들은 자발적 참여를 통해 대회 간 대회운영과 지원의 두 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성공 주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 자원봉사자는 통역 60명을 비롯해 모두 300명이 활동했다. 이들이 투입된 곳은 숙박운영, 교통주차, 의료서비스 지원, 개·폐회식 의전,
“법원서 허용한 범위 크게 벗어나”[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500명 이하 소규모 집회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결정을 뒤집었다.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전날 전쟁기념관 앞 인도에 499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한 데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다.앞서 공공운수노조는 이달 14일 오후 6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민에게 안전을 화물노동자에게 권리를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촛불행동’ 집회를 전날 신고했다.경찰은 금지 사유에 대해 “전쟁기념관 앞
민주당 의원 15명, 발의 함께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측이 8일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에 대해 금지하는 내용의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에 대해 “평산마을의 파괴된 평화는 마을 주민 만의 문제도, 문 전 대통령만의 문제도 아닌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확장하는 것은 국민 모두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개인과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행위는 합당하게 규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을 포함해
국토부, 슬롯제한·커퓨 전면해제항공편 증편 규모도 확대 방침[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됐던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오는 8일부터 정상화된다.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비행금지시간(커퓨)을 2년 2개월 만에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로 축소된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8일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로 늘어난다. 오후 8시부터 다음달 오전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실탄 6발을 분실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아흐레째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18일 오전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니고 있던 실탄 6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파악했다.분실된 실탄은 38구경 권총에 쓰이는 탄환으로 이 경찰관은 실탄 6발이 든 총알 집을 통째로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분실 사실을 인지한 즉시 인력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아직 찾지 못했
경찰 “불법 점거시 즉각 대응”전장연 “다른 수단 없다 판단”[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집회 및 도로 점거와 관련해 경찰이 출근길 무리한 점거 행위를 한다고 판단하면 강제권 행사를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전장연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지난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전장연의 지하철 및 도로 점거 집회에 대해 11건과 관련자 23명을 수사하고 있다.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은 사회적 약자지만 불법 점거를 반복하는 것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에게 철제그릇을 던진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는 소식에 “선처를 바란다”고 22일 밝혔다.이 후보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폭력 등 선거방해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범죄”라며 “이번을 계기로 다시는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5분경 인천 계양구 계양구청 앞 먹자골목 일대 상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때로 기자회견을 해 본 사람들은 “구호를 외치는 건 집시법 위반”이라며 경고하는 경찰의 모습을 종종 봤을 것이다. 나도 많이 들어봤다. 참으로 해괴한 일이라 생각한다.지난해 한 홍대 교수가 권력형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게 문제가 돼 큰 물의가 빚어졌다. 마포구의 학생들과 시민들은 연대해서 대응했다.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마포경찰서는 누군가가 고발했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정의당 마포구위원회 김민석 사무국장을 출석요구해 조사했다. 기자회견 때 구호를 외쳤다는 게 조사 이유다.김 사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 위안 선사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도록 노력”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난 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2년 6개월간 중단됐던 온양온천시장 족욕탕 운영을 재개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맞춰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위안을 선사하고 활력 넘치는 온양온천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족욕탕 운영 재개를 추진하게 됐다. 족욕탕은 오전 9시~오후 7시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된다. 온양온천시장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전 반드시 발을 씻어야 하며 족욕
법원 “유승준, 대한민국 장병들에 큰 상실감 안겨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가수 유승준(45, 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두 번째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비록 유씨가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것에 불복해 제기했던 행정소송에서는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으나, 이후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이 이뤄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2022년 5월이면 새 정부가 출범한다. 1987년 개정된 헌법 아래에서 4번째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권력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검찰의 수사권 폐지 문제로 혼란한 상황에서 한국납세자연맹이 제기했던 대통령 특별활동비 내역 문제는 조용히 묻히고 있다. 1심 법원의 일부 공개 판결에 대해 항소함으로써 2심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 특활비 내역은 대통령기록물이 돼 역사가 될 예정이다.이 사건의 내용은 한국납세자연맹이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청와대의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
조정 기간 연장 없이… 임금협상 ‘조정 중지’ 선언노사 양측 오전 4시까지 ‘총파업’ 초읽기 이어갈 듯[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 조정 시한인 26일 자정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실패하면서 서울 시내버스가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자정께 ‘조정 중지’를 선언했다. 위원회는 “당사자 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의견 조율이 어려워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사건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이날 자정까지를 시한으로 한 협상이 최종 결렬돼 노조는 예고한 대로 조정 기간 연장 없이 2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최종협상 결렬 시 내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 중단시내버스 기사 1만 8600명 임금 8.09% 인상 등 난항[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총파업을 하루 앞둔 25일 마지막 협상을 8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이날 자정까지 시한으로 한 양측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노사 양측이 25일 자정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노조 측은 내일(26일) 합법적 파업에 돌입해 2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검수완박’이다. 검수완박이란 4자 조어는 국가의 형사절차체계를 완전하게 바꾸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글자 자체만으로는 그 심각성을 직접 느끼기 어렵다. 그렇지만 이 조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국민의 기본권 중 신체의 자유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기본권 보장의 문제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헌법을 보면 제10조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열거하고 있는데, 제12조부터는 자유권을 규정하고 있다. 이 자유권 중에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는
총 8회 교육프로그램 제공 봉사 시간 인정·활동비 지원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관람객에게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2기 문화자원봉사자(도슨트)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이달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예술 분야 전공자, 문화예술기관 퇴직자, 관계기관 도슨트, 자원봉사 유경험자 등은 선발 시 우대한다. 미술관은 서류 마감 후 1차 평가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도슨트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 수도권광역본부(본부장 주용환)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합동으로 불법 이동상인·홍보물·구걸행위 등을 단속함과 동시에 마스크착용 계도활동을 시행해 쾌적한 전철 이용문화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역무원들이 지속적으로 전동열차 내 이동상인·불법홍보물·마스크 미착용 등의 불편민원에 대해 계도활동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퇴거조치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사법권이 없어 발생하는 단속의 한계를 극복키 위해 계획됐다. 수도권광역본부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기 위해
불법 집회 등이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대응한다집무실 주변 집회제한… 법률적 근거 검토 계획[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경찰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인력 조정 등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호와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국가수반 경호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완벽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최 청장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TF를 구성해 유관기관인 경호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경호상 안전과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