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이 되면 세계 정상들이 이 작은 한반도, 그 중에서 서울로 몰려온다.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로 세계 30여 개국의 대표단 약 1만 5000여 명이 찾아온다. 이렇게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과연 어떤 성격의 회의인가. 과연 우리 정부는 물론 국민들은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가. 우선 유엔 가입 192개국 중 경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20개국 정상들의 모임이며, 특히 이번 서울 모임은 아시아에선 최초라는 의미와 함께 그것도 세계경제선진국들의 좌장격이라는 점이 뜻 깊다. 이 회의를 통해선 국제경제와 금융질서는 물론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법원이 수영장 내에서 발생한 이용객 간의 충돌 사고에 대해 수영장 측의 책임을 인정했다.수원지법 민사항소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수영장과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가 충돌 사고 가해자 나모(61, 여) 씨를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258만 원 지급을 명하는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사고는 수영장 내 안전조치 및 질서유지의무 위반의 과실과 피고의 과실이 경합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피고는 사고의 손해를 피해자에게 배상해 준 보험사에게 피고의 부담부분인 70%
출산율ㆍ복지지출은 최저..삶의 질 여전히 낮아 (서울=연합뉴스) 한국의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길었으며 자살률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삶의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율은 여전히 OECD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재정의 사회복지 관련 지출비중이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OECD는 27일 회원국들의 경제, 사회, 환경, 인구, 노동시장 등 12개 부문에 대한 지표를 담은 2010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대부분 2008년 통계를 토대로 작성됐지만 일부는 2005년 기준도 사용됐다. ◇
“인간 존엄성 해치는 사형제 폐지 세계적 추세” [뉴스천지=박혜옥 기자] “사형제도 대신에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을 제안한다.” 지난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헌법재판소 결정 분석 및 사형제도와 범죄억지력의 관계’라는 주제로 열린 사형제도 토론회에서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공동의장 허일태(동아대학교 법학연구소) 교수는 사형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 교수는 이날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으로도 사형과 동일한 수준의 사회평화와 질서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사형은 반인륜적인 형벌이며 문명국가로부터 점차 외면 받고 있는
통제단장이 집회ㆍ시위 제한 요청, 軍 지원도 가능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처리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의 내용이 구설수에 올랐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 등이 발의한 이 특별법은 ‘G20 정상회의에 대한 효율적인 경호안전업무 수행’을 골자로 하지만 사실상 G20 정상회의 기간 집회와 시위를 금지해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법안을 발의한 김정훈 의원은 “외국 테러단체로부터 심각한 테러위협이 있다는 첩보가 들어오고 있다”
[뉴스천지 대구=유용주 시민기자] 지난 7일 오후 대구 북구 복현동에 위치한 S노래방에서는 개업 기념으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초청, 팬 사인회를 열었다. 비공식 행사였으나, 어디에선가 소식을 듣고 온 수많은 학생들과 팬들로 인해 팬 사인회장은 북새통을 이뤘다.기자가 행사 시작 4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줄부터 시작해서 팬 사인회 구경을 하러 온 학생들과 시민들 그리고 팬들로 행사장은 가득찼다.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전경대도 현장에 도착해 질서유지 및 주변 교통정리를 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안전사고
[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시는 제91주년 3·1절을 맞이해 3·1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시는 “이번 3·1절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행사,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애국심함양을 위한 교육 실시 및 태극기달기 캠페인 등을 추진해 시민일체감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위해 지난 2월 4일부터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3·1절 행사 참가자 1200명을 접수 받았다. 이들은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해 환경정비, 질서유지활동 등을 펼치며 초·중·고
14일 국회폭렴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판사 이동연)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당직자들과 농성을 벌이다 강제해산 당하자 국회 사무총장실에 들어가 탁자위에서 발을 구르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강 대표에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당시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은 국회 본회의와 무관한 결정이었기 때문에 그 시기와 절차, 방법에 있어 비례성의 원칙을 벗어났다”면서 “국회 사무처가 민주노동당이 농성장에 붙인 현수막을 강제 철거한 것은
한나라당이 31일 아침 새해 예산안을 예결위에서 단독 처리했다.예결위 회의장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 했던 한나라당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예결위 회의장을 국회 본청 245호실로 급하게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기습 처리했다.이에 앞서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을 방문 “이곳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하려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예결위 위원장석 탈환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 간 몸싸움이 일자 무력충돌을 우려해 회의장 변경 사실을 245호로 긴급 공지했다.한나라당 소속 심재철
종교편향 논란… 적지 않은 파문 예상 이명박 대통령이 김진홍(두레교회) 목사를 최근 청와대로 불러 다시 예배를 본 사실이 알려지자 불교계가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던 종교편향 논란이 재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문제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김진홍 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예배를 본 것이 파문이 일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는 것에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이 김 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예배를 본 사실은 불교방송을 통해 확인됐으며, 불교방송은 “최근 김진홍 목사
대구시는 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아침시간대에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지하철은 수험생 등교시간 오전 6~8시에 운행시간을 종전 6~10분에서 6분으로 단축 운행한다. 러시아워시간에는 5분 간격으로 단축운행한다. 운행회수도 8회 증회해 1, 2호선 각 4회 증회 운행키로 했다. 전동차 비상대기조 편성, 전동차 점검강화, 안내근무 및 수험장 유도안내문 부착 등의 서비스도 마련했다.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시간대에 시험장 노선에 탄력배차를 실시해 운행
야4당이 청구한 미디어법 관련 권한쟁의 심판에 대한 2차 공개변론이 29일 진행된 가운데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이날 공개변론에서는 ‘야당 측이 적극적인 투표 방해 행위를 벌임으로써 헌법상 부여받은 심의표결권을 포기했다는 주장’과 ‘여당이 토론을 거치지 않고 직권상정을 한 것 자체가 위법부당하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먼저 김희옥 재판관이 이 두 가지 화두를 던지자 양 측의 설전이 시작됐다. 청구인 측 박재승 변호사는 “다소 방해한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러한 방해 행위가 일어난 근본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은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군 전체가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4시 40분~6시 40분 사이 발사되는 나로호와 관련해 군은 발사성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고흥군은 로켓발사 당일 아름다운 다도해 해상경관과 로켓발사를 직접 볼 수 있는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을 중점으로 7곳을 주요관망지점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남열 해돋이해수욕장에서 인공위성발사 카운트다운 기념행사로 문화회관 전속무용단의 ‘하늘을 열어가는 고흥사람들’이란 주제로 무용,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등이 주관한 3일 광화문광장 기자회견에 이어 문화연대와 야 4당은 4일 서울시청 돌담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광장 조례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스스로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인 기자회견마저도 불법적으로 진압하고 연행해 가는 정부와 서울시의 행태를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며 “조례에 의하면 서울시는 이미 허가한 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하거나 이용을 정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화문광장이 정부 기관의 내부 대지나 건물, 사유지가 아닌 이상 누구나 의사를 표
서울시가 밝힌 광화문광장 집회금지 방침에 대한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언론을 통해 전시회 성격의 행사장으로 주로 승인하고 집회 목적의 광장 사용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3일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및 야 4당은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표현의 자유가 없는 광화문광장은 서울시의 정원일 뿐이다”며 “표현의 자유를 위한 광화문광장을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장을 짓기 위해 시민의 세금이 들었지만 시민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며 “애초에 시민사회
이제 막 닻을 올린 인권위원회 5호(号)가 거센 풍랑을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 제5대 국가인권위원장 현병철 교수의 취임식이 20일 오후 인권위원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인권단체 측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거센 항의가 취임식장에 메아리쳤다. 인권단체 연합인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17일에 이어 현 위원장의 취임식을 저지하기 위해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 비전문가인 현 위원장은 자진 사퇴하라”고 외쳤다. 공동행동은 “인권에 대한 생각과 관점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임명되는데
부산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굴 ‘제14회 부산바다축제’가 8월 1~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이번 행사는 ‘축제의 바다, 물결치는 세계도시’를 주제로 개막행사, 국제행사,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행사, 구·군행사 등 38개의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부산시는 축제에 앞서 13일 행사운영방향 및 유관기관 협조사항, 질서·안전·교통문제 등을 점검하는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 참석한 허남식 시장은 “부산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문화 관광도시로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유
지하철 내에서 장갑을 팔다가 적발돼 공익요원이 자신을 강제로 연행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폭력을 행사한 4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필곤 부장검사)는 8일 지하철 안에서 무허가 물품을 판매하던 중 직접 강제연행을 하려는 공익근무요원들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홍모(41) 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홍 씨에게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깬 것으로 재판부는 “공익근무요원의 업무는 지하철 내 질서유지를 기본으로 하며 그 범위는 불법 행위자를 단속하고
사형제 존폐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사형제’ 위헌여부를 놓고 찬반 양측의 공방이 팽팽히 맞섰다. 합헌 판결이 난 지 13년 만에 다시 헌재 심판대에 올라 이번 결과의 귀추가 주목된다. 헌재는 1996년 사형제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사형이 다른 생명 또는 그에 못지않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적용되는 경우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며 합헌을 결정한 바 있다.2007년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젊은 여행객 4명을 숨지게 한 혐의(일명 ‘70대 노인 연쇄살인사건’) 1심에서 사형을
‘야외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에 대한 위헌 여부를 놓고 찬성 측과 반대 측 사이에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집회 및 시위에 관련 법률 제10조 등 위헌제청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에서 법무부와 검찰, 경찰 등은 ‘합헌’을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제청 신청인 간에 상반된 입장차를 드러내며 팽팽히 맞섰다.이날 이귀남 법무부 차관은 “이 조항은 야간 옥외집회의 위험성을 이유로 집회의 자유를 일부 제한한 것”이라며 “우리의 집회 문화와 현실을 고려할 때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지 않기에 합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