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등스님, 방송금지가처분 소 신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MBC PD수첩이 설정‧현응스님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방영한 데 이어 29일 방송될 후속보도에 황악산 직지사 주지 법등스님과 관련된 성폭력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법등스님은 최근 서울서부지법에 MBC 최승호 사장을 상대로 “MBC는 29일 방영 예정인 PD수첩의 프로그램 중 채무자가 언급된 부분의 방송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방송금지가처분 소를 제출했다. 스님은 “방영금지와 함께 가처분 결정이 받아들여지고도 MBC가 방영을 하면 1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내용도 신청서에
올해 말까지 한기총 잔류키로이영훈 “2달 내 통합진행할 것”하나되기 어려운 한국교회 보수[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갈기갈기 찢긴 한국 개신교 보수진영 세 연합기구의 통합을 촉구하며 ‘탈퇴’ 압박에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한 발짝 물러섰다. 두 달 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과의 통합을 이루는 조건으로 올 연말까지 한기총에 잔류키로 했다.지난 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27차 정기총회에서 기독교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같이 결정했다.
한기총 27개 교단, 일방통행 반기 “법인 포기 못해”… 난제 산적한기연·한교총, 7.7정관대로 ‘기구통합 vs 이탈교단 복귀’ 팽팽[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개신교)를 대변해온 교회연합기관의 입지가 예전과 같지 않다. 진보 진영의 목소리를 내왔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대사회적인 메시지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내부적으론 기관 운영자금 문제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보수 진영을 대변해 오던 교회연합기관은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2012년 이른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전계헌·최기학·전명구·이영훈 목사)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한교총은 19일 ‘통일에 대해 한국교회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목회 서신을 통해 두 회담을 준비하는 정부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이들은 한국교회의 사명이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교회 내부적으로 통일 접근 방식에서 생각이 다르다 해도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할 한국교회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세계인의 마음에도 평화의 씨앗을 심는 회담으로 회향하기를”“한반도가 화해와 상생과 평화 공존의 시대로 나갈 수 있도록”“한반도에 평화의 열매가 맺어 모든 이들이 행복해지기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내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이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 사태가 학생들의 일부 점거 철회로 수습되는 분위기다. 교육부가 실태조사 후 학교 측을 향해 철퇴를 가하자 학생들은 정상학사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13일 총신정상화위원회는 대학원들과 소통을 통해 일부 점거를 해제하고 정상 학사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화위는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실태조사 후 발표한 처분결과를 실행할 것이라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이들은 “현 상황은 모든 점거를 풀고 수업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며 일부 점거상태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교
“기능적인 측면에 빠져 방향 잃어”실천승가회, 조계종 집행부 비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종단개혁 24주년을 맞아 실천불교전국승가회(실천승가회, 상임대표 시공스님)가 개혁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현 집행부와 사부대중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4월 10일은 1994년 종단개혁의 분기점이 된 승려대회가 열린 날이다.실천승가회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승가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단개혁 완성을 위해 소통과 견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명예대표 퇴휴스님과 공동대표 일문스님, 집행위원장 도철스님도
총장-비대위·총학 팽팽한 대립학점 걱정에 휴학 분위기 확산교육부 조사결과 내주 발표할듯[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 비상사태에 대해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공식적인 조사를 마치고 이달 둘째 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총장 측과 학생 측의 기싸움이 팽팽하다. 총신대는 2일부터 수업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학사운영 파행을 면치 못하게 된다.교육부는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학교 점거, 학교 측의 용역 동원과 임시 휴업 등 총신대 학내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지난달 20일 공식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제기된 민원의 사실여부 확인
“법진스님 퇴진” 설봉스님 단식 7일만에 중단 병원 이송선학원 “선미모, 조계종과 뒷거래하는 소수 불만세력에 불과”조계종 “(단식농성) 종단이 배후조종 주장… 전혀 사실 아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재단법인 선학원과 일부 분원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선학원미래를생각하는분원장모임(선미모)’ 간 갈등이 비방을 넘어 단식농성까지 이어지면서 커지고 있다. 무기한 단식을 선언(지난 21일)했던 고령의 설봉스님은 주위의 설득을 받아들여 일주일 만에 농성을 풀고 병원에 이송됐다. 선미모 기원정사 설봉스님이 단식을 중단하자, 선미모 측도 27일
13일 교단 재판부 판결 발표장로들 “세습금지법 잘못 입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부자(父子) 교회세습’으로 세간의 지탄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를 옹호하는 성명이 나왔다. 명성교회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등 교단 장로들이 김삼환 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부자세습에 힘을 보탰다.명성교회 세습 명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서울동남노회 재판결과 발표를 일주일 여 앞두고 나온 성명이다. 재판결과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5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광고에 게재된 성명에서 장로들은 ‘우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 사태’의 열쇠인 김영우 총장이 ‘용역 동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김 총장을 반대하는 측이 더욱 결집하고 있다. 12일로 연기된 개강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가운데 김 총장에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2일 총학생회는 “아무 의미가 없는 수강신청을 거부한다”며 개강 연기사태에 학교 측이 임시대안으로 내놓은 수강신청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임시 수강신청을 받는 게 총학생회와 학생들 간 이간질을 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이들은 “학사를 진행하는 교무팀은 전산 서버가 복구돼지 않으면
선거불복 소송 원천봉쇄… 엄기호 목사 “앞으로 세상법 소송 제기자는 제명”[천지일보=강수경 이지솔 기자] 27일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9회 속회 선거에서 제24대 대표회장으로 엄기호 목사가 선출됐다. 총 투표인원 218명 중 기호 1번 김노아 목사는 67표, 기호 2번 엄기호 목사는 145표, 무효 6표로 집계됐다. 엄기호 목사는 78표 차로 압도적인 차로 당선됐다.엄 목사는 당선 소감발표에서 “이제는 사회법에 고소고발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도덕·윤리적 차원이 더 높은 우리가 왜 자꾸 사회법에 가서 고소 고발해야
3월안에 합의문 서명할 듯中지하교회 반발에도 강행[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수교를 단절하고 갈라선 지 67년. 양국이 수교의 최대 걸림돌인 ‘주교(사제) 임명권’ 문제를 풀 해법을 찾은 듯하다. 외신들이 연일 수교 임박설을 쏟아내는 가운데 그 첫 단추가 교황청과 중국이 3월 안으로 작성할 것으로 보이는 ‘주교 임명 공식 합의문’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최근 교황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의 생각으로는 3월말이 되기 전 (중국 당국과 가톨릭 주교 임명에 관해) 합의가 이뤄질
“재판 지연, 명분 없어… 세습 근절 의지 밝혀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서울동남노회가 명성교회 세습 문제와 직결하는 재판을 지연시키자 세반연이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14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 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는 지난 13일 예고됐던 총회 재판국의 명성교회 ‘노회 임원선거 무효 소송’과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안 무효 소송’에 대한 선고 연기 결정을 꼬집었다.재판국이 90일간의 심리기간을 지난 시점에서 ‘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판결하거나 필요한 경우 30일을 연
파행 책임 선관위원장 최성규 목사 사퇴 한목소리전광훈,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금권선거의혹 제기내부 갈등·소송 휘말려 27일 한기총 선거 불투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내홍을 겪으며 소송에 휘말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는 27일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강행하기로 했다. 지난 1월말 대표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발견되면서 무산됐었다.선거관리위원회 전원 사퇴를 요구해왔던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목사는 또다시 한기총 관련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소송 대상은 한기총 임시의장 김창수 목
관광공사, 무슬림 기도실 올림픽 중 한시 운영 예정 보수 개신교계 집단 항의와 전화 빗발쳐 결국 무산“무식‧무례하기 짝 없어” … 선수촌 기도실과는 별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에 한국관광공사가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설치하려 했던 ‘이동식 기도실’이 개신교계 보수진영의 집단항의에 무산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8일 관광공사 관계자는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개신교인들의 반대로 무슬림 기도실 센터가 중단되게 됐다. 원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정으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관광공
“세습방지법 유효” vs “세습 아니라 승계로 불러달라”명성교회 이어 해오름교회도… ‘세습’ 교회 잇따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말 명성교회에 이어 올해는 해오름교회가 교회 세습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두 교회에 대한 소속 교단 측의 태도 차이가 극과 극이다.먼저 명성교회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목회자와 교인들은 세습에 대한 반감이 상당하다.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도 최근 개신교계 매체를 통해 세습을 정면 비판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총회장은 최근 열린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공동회장
엄기호·김노아 목사 후보등록 2파전후보탈락 전광훈 목사, 소송전 예고엄기호 목사 특혜 논란도 제기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오는 30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제24대 대표회장 선거를 앞두고 또 후보 등록 논란이 일고 있다.한기총은 지난해 대표회장 선거 이후 법적 공방이 이어져 대표회장 직무정지라는 초유 사태를 겪었다. 올해 선거에서도 한기총은 후보 등록문제로 법적 소송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가 후보에 출마하려고 했던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예장대신)
금요일 밤 열린 공동의회… 교회 측 “만장일치 통과”소속교단 “‘세습’ 용어사용 금지 ‘승계’라고 불러달라”교인 “‘저는 반대합니다’ 말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가 세습으로 세간의 지탄을 받는 상황에서 이번엔 해오름교회 최낙중-최진수 목사의 세습이 이뤄졌다. 세간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해오름교회는 당초 예정했던 공동의회를 진행하고 최낙중 목사의 차남 최진수 목사를 후임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했다. 공동의회는 당초 14일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
교수들 ‘신대생 입시비리 의혹’ 소송 제기했지만 기각“공부하는 신학생 자극 말고, 학생도 정치 개입 말아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장자교단이라 자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교단이 직영 신학교인 총신대학교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부심하고 있다. 교단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대응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김영우 현 총장 측과의 타협점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총신대 신대원 일부 교수들은 부정탈락 등 신대원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이사장과 총장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9일 기각했다.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