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실무 논의 결론 못내”한교총 법인되면 장기화 불가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의 12월 통합총회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이 한 차례 연장한 통합 논의 시한(9월말) 마저 넘겨 우려를 키웠다.한교총의 중심축인 한국교회교단장회의는 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연합기관 통합논의 진행 과정’ 경과를 발표하며 실무적 합의를 아직 마치지 못했다고 했다.양측 통합추진위원장은 지난 8월 중순 ‘한국교회 통합 합의서’를 작성하고 통합
중앙선관위 “조계종 선거법에 따라 진행할 것”전국교구본사주지협 “후보사퇴, 무책임한 행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6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스님들의 선거 보이콧과 불자들의 선거 중단 요구에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중앙선관위는 26일 “예정대로 선거는 28일 실시된다”고 밝혔다.이날 중앙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후보로 등록한 혜총‧정우‧일면스님이 후보직을 사퇴해 현재 기호 2번 원행스님만 남게 됐지만, 선거법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는 진행된다”고 밝혔다.중앙선
한국불교방송 대표, 만국회의 훼방한 개신교인들에 일침“평화행사 훼방하고 거짓말하는 게 당신들의 평화인가”만국회의 반대집회 나선 개종목사, 최근 또 “이단” 의혹[천지일보=이지솔 기자] ‘9.18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 저지에 나섰던 단체 회원들이 지난 18일 기념식에 참석한 스님에게 “지옥에나 가라”며 저주를 퍼부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만국회의 주최 측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반대집회를 옹호한 진용식 목사가 2013년에 이어 지난 20일에 다시 ‘이단’ 의혹이 제기되자 교계가 술렁이고 있다.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내 기득권을 쥔 주류 교단으로 평가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의 이단 대책 전문위원과 상담소장을 맡고 있는 진용식 목사가 도리어 이단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진 목사는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대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어서 이번 보고서는 교계 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대표회장 김순관 목사, 사무총장 한선희 목사) 진용식 조사소위원회는 20일 ‘진용식 목사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내고 이단 의혹을 제기했다.세이연 진용식 조사소위는 “진용식 목사의 요한
예장 합동·통합·백석대신·고신금주 정기총회 14일 모두 종료[천지일보=강수경·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정기총회가 속속 시작을 알리면서 각 교단의 주요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 명성교회 세습으로 논란을 겪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세습에 명분을 제공해준 재판국원을 전원교체하며 이목을 끌었다. 폭력과 용역동원 등 오명을 남겼던 예장합동은 강력한 새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의 진행방식이 환골탈태했다. 그러나 이미 교인은 7만 5천명이나 감소했다. 예장통합도 교세는 1만 6천여명이 감소했다. 50만이 못되는 예장고신은 그나
교회 세습 반대 목소리 확산장신대생 수업거부‧동맹휴업학생들 지지하고 나선 교수들헌법위 ‘세습금지법’개정 추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명성교회 ‘부자(父子) 세습’이 소속 교단 재판국의 인정을 받았지만 교단 내 세습반대 측의 목소리는 총회를 앞두고 절정에 달하고 있다.명성교회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오는 10일 제103회 정기총회를 갖는다. 반대 측은 이번 총회를 통해 세습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규모로 한국교회 양대산맥 중 하나를 이루고 있는 예장통합이 이번 총회에서 결정하는 내
“동성애 옹호 주장 광고, 사실무근”“책임 있는 조치로 우려불식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신학교육부가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임성빈 총장)와 함께 ‘장신대 동성애 옹호’를 주장하는 측에 강력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교단 신학교육부와 학교 측은 최근 ‘무지개 깃발’ 사건으로 촉발된 동성애 옹호 논란과 관련해 학교 측에 총장 사퇴 및 징계를 요구하는 등 내용을 담은 일간지 광고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앞서 14일 조선일보와 국민일보 전면광고에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공동대표 김영한‧강상용‧지용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각종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상정돼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단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1회 임시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재적 의원 75명 중 56명 찬성, 기권 4, 반대 14, 무효 1표로 가결했다.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상정되며,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12월 31일로 사퇴일자 돌연 변경자승 전 총무원장 겨냥한 ‘칼날’“기득권 세력, 은밀‧조직적 견제남은 기간 각종 의혹 해소할 것”[천지일보=강수경‧이지솔 기자] 16일 이전 퇴진을 약속했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말을 바꿨다. 오는 12월 31일 사퇴하겠다며 기한을 넉달 보름가량 연장했다. 그는 이 기간 자신과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진퇴양난에 빠진 설정스님이 뚫고 나가야 할 길은 안갯속이다.설정스님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한
“온 국민 여전히 바보로 취급하는 태도불교 위상 만신창이 된 사실 지각하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6일 이전 퇴진을 약속했던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본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사퇴 기한을 연장한다고 하자 재가불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운동(김영국·김희영·박정호·상임대표)은 14일 오후 ‘전·현직 총무원장의 종권다툼에 대한 불교개혁행동 논평문’을 내고 설정스님 즉각 퇴진과 중앙종회 해산을 촉구했다.불교개혁운동은 중앙종회에 대해 “총무원장 선거전 설정스님의 학력위조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평등불교연대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은처로 지목된 김○정씨의 기자회견과 관련 여성의 인권을 무시했다며 설정스님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성평등불교연대는 8일 ‘피해 여성을 무자비하게 앞세운 죄만으로도 설정원장스님은 물러나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권력자와의 관계에서 성폭력 피해를 봤건 다른 남성과 관계를 했건 수십 년 전의 일로 한 여성을 대중 앞에 내세우고, 그 딸의 행방을 추적하는 등의 일은 잔인하고 폭력적인 일”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 밝혀전국승려대회 개최는 반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오는 16일 개최되는 임시중앙종회 이전에 용퇴하겠다고 밝혔다.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성우스님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총무원장 스님이 16일 개최하는 임시중앙종회 이전에 용퇴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수좌회가 오는 23일 전국승려대회 개최를 통해 종단 적폐를 해소하고 청정교단 기틀을 세우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으며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업가이기도 했던 미국의 목회자 론 에드먼슨(Ron Edmondson)이 최근 목회자들에게 경영적 관점에서 재정에 접근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그는 처치리더스닷컴에 ‘목회자가 재정에 대해 저지르기 쉬운 5가지 실수’라는 제목으로 글을 기고하고 목회자들의 재정관리 방법에 제동을 걸었다.먼저 ‘재정에 완전 무지한 상태’다. 그는 “목회자가 기업가의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다. 현명한 재정상담을 받으면 된다”면서도 “하지만 교회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은 좀 알 필요가 있다. 교회의 재정 문서 보는
“종도들 뜻 반영 거취결정 → 심사숙고하겠다”설조스님 단식 41일째 병원이송 전후 말 바꿔전국수좌회 등 개혁파 연일 퇴진 전방위 압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은처자 의혹 등으로 내부에서까지 사퇴 압력을 받아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결단을 미룬 채 “심사숙고를 하겠다”고만 밝혀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종단 구성원들의 뜻을 반영해 거취를 결정하겠다”던 설정스님은 30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전·현직 회장단이 요구한 용퇴(용기 있게 물러남)를 사실상 거부하고 “심시숙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한기연‧한교총 통합 파열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개신교 주류 교단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이 법인을 설립하면서 한국교회에 공식적인 교단연합기구가 총 4개로 늘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그토록 염원하는 ‘하나되기’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분위기다.지난 20일 한교총은 서울 연지동 한국백주년기념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내달 중 법인화를 완료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한교총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최기학 총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총 19명의 이사진을 구성했
교권수호 및 성역화불사 결집대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단을 위한다는 핑계로 행해지는 집회와 시위로 조계사 주변 수행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을 좌시하지 않겠다.”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열린 ‘교권 수호 및 성역화불사 결집대회’에 참석한 조계사 사부대중이 결의문을 통해 일주문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위 중단과 설조스님의 단식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사부대중은 “종단 쇄신을 위한다는 미명으로 자신의 생명을 담보하는 듯한 발언과 단식을 이어가는 것이 과연 불교적 문제해결 방식인지 깊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
‘제주예멘난민’ 간담회·성명 통해 한국교회에 도움 호소보수 측 “온정주의 반대… 정부, 유럽의 실패 답습 말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회적으로 제주 예멘 난민문제 해결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보 성향의 개신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정부뿐 아니라 한국교회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예멘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홍정 총무)는 ‘제주의 난민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
천도교개벽 100만인 서명운동 시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도교평신도회와 동학마당 위원장 등이 지난 8일 서울 종로 천도교 수운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단 개혁과 평신도 중심 종단운영을 촉구했다.이들은 “돌이켜보면 총부가 몇몇 인사와 주도해 일궈낸 사업성과물은 무엇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과업성과물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총부주도형과 기득권 중심의 업무추진으로 종단의 주인인 평신도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한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구체적으로 용인땅 부지, 노원구 위탁사업, 수유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과 백석이 통합을 결의한 지 3년이 지나 ‘무효’ 판결이 나왔다. 양 교단은 몸집이 하나가 됐을 뿐 그간 구성원이 하나 되지 못한 채 잡음을 끌어안고 지내왔다. 특히 통합을 반대하는 측은 통합 후 ‘예장 대신’ 명칭을 사용하는 데 대한 반감이 거셌다.지난 15일 서울고등법원은 통합 반대 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15년 9월 14일 제50회 총회에서 양 교단은 통합하기로 결의했으나 대신 측 총회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고, 곧바로 소송전이 시작됐다. 1심에서 수원지방법원 안양
수불스님, 등원 4차례 거부 중조계종 호법부, 징계심판 청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호법부(부장 진우스님)가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받는 수불스님에게 공권정지 10년의 징계심판을 청구했다. 공권정지 징계에 적용된 의혹은 금품살포, 사전선거운동, 상대후보 비방 문자발송, 등원 불응 등이다.호법부에 따르면 현행 선거법은 ‘선거일 1년 이내 어떤 명목으로도 금품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수불스님은 선거 전부터 전국 교구본사를 다니며 국장단 등 소임자들에게 대중공양이라는 명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