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오는 21일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규탄하는 전국 승려대회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관련기사 참고☞조계종, 대규모 승려대회 연다) 이를 두고 불교계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계종의 적폐청산을 외쳐온 허정스님은 지난달 24일 불교포커스 기고글에서 지리산 천은사, 부산 범어사 등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도 이러한 민원의 연장선상”이라며 “조계종은 새로울 것 없는 케케묵은 갈등을 두고 강경 대응 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렇게 개인의 탈
“전국 종교편향 사례 만연촛불정부 자처한 정부 실망”[천지일보=김민희 수습기자]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사찰은 ‘봉이 김선달’로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발언을 두고 불교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스님)도 이에 동참해 “정부는 종교편향을 자처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을 항의 방문해 “특정 종교의 세를 불리는 종교편향정책을 중지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불교계의 더불어민주당 항의 방문은 지난 16일 조계종 중앙종회를 시작으로
예장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 취임 “정부와 교회는 한시대 파트너”공동대표회장제 폐지… 개혁연대 “한기총처럼 부패 역사 이어갈 처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국내 최대 규모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한교총이 3인 공동대표회장 체제에서 1인 대표회장 체제로 바뀐 이후 첫 대표회장이다.류 목사는 20일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속회된 제5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물질주의, 성공과 번영신학, 사회와 동떨어진 교회성장지상주의, 개
3인→1인 대표회장 전환정관개정안에 내부 혼란 2일 정기총회 결국 정회 사태 수습나선 지도부 “개정 만장일치로 합의” 20일 정기총회 속회서 수정 개정안 상정할 듯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989년 창립 이후 한국 보수 개신교계 목소리를 대변하며 한때는 한국 개신교 최대 단체로 인식됐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그러나 대표회장을 둘러싼 자리싸움 등 교권주의로 인해 현재의 한기총은 ‘문패만 남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상이 떨어졌다. 그간 한기총이 우뚝 섰던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기총의 입지가 줄
10.27법난사건 ‘41주년’24년 착공해 27년 준공법난피해자모임 명선스님“사업 일방적 추진 그만소유물 아냐, 대화필요”[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980년 신군부가 불교계 정화를 명분으로 전국 5700여개 사찰 및 암자 등을 수색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스님 및 불교계 관계자 1776명을 강제 연행해 폭행·고문한 10.27법난사건이 일어난 지 어느덧 41년이 됐다.종단은 그간 10.27법난사건의 아픔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추모사업 중 하나로 10.27법난기념관건립사업을 추진해왔다. 계획안 제출 단계부터 특혜 논란과 부진한 예산집행으
기부금품법 위반 불구속 기소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모금1000만원 금품모집 신고안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부장검사 진현일)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전 목사가 2019년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정치적 성격의 대형 집회에서
기관통합준비위 구성… 실무협상 책임자 김태영 추대번번이 이견차로 ‘무산’된 통합… 회의적 전망 짙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내 최대 개신교회 연합기구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장종현·이철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을 보수 연합기구로 통합하는 작업에 나선다.한교총은 9일 미래발전위원회 조직을 구성하고 실무협상을 책임질 ‘기관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미래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며 국내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들이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로 행진한 일이 미얀마 현지에 알려지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앞서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과 미얀마 청년, 활동가들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대사관에서부터 종로구 서린동 유엔(UN) 인권사무소(OHCHR)까지 6㎞를 오체투지로 행진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의 부당함과 시민들을 향한 군·경의 유혈 진압과 불법 체포·구금 등 실태를 알리고 전 세계에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요구하
대법, 원심 깨고 태고종 손 들어줘조계종 대책위 출범… 활동 본격화태고종은 조계종에 대화·타협 제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 불교의 양대 산맥이라 불리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스님)이 약 70년간 전남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그간 조계종은 선암사가 종단 내 제20교구본사인 중요사찰인데다가 1969년 대법원 판결에 의해 법적 소유권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태고종은 1960년대부터 종단 내 유일한 교구본사급 전통사찰인 선암사를 비운 적이 없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얀마 군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총칼로 압살할 수 없다는 역사적 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 민중이 피와 땀으로 증명해 냈듯이, 미얀마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 국민을 향해 국내 불교계에서도 목소리가 나왔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미얀마 군부는 폭력진압을 즉각 중단하고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는 한편 미얀마 국민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군사쿠데타는 무력을 앞세워 민주주
납치‧감금 자녀 강제개종 시도실패하자 분노 표출하려 조직기득권 행사해 행정기관 압박강제개종목사들과 연대 정황자녀 옆에서 “내 자식 돌려줘”자녀 “강제개종 후유증 극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과 관련해 진행되는 재판의 중간결과가 나올 때마다 언론에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신천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반신천지 단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대표 신강식)’다.이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빌미로 ‘신천지 일망타진’의 기회로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불법 모금 혐의1000만원 이상 금품 모집 신고 안해모금액 6200만원 보증금·월세 등 사용 전 목사 석방 후 정치 활동 재개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文간첩”3.1절 대형 집회 예고에 우려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검찰에 다시 넘겨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해 12월 3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
목회서신 통해 “세계로교회 폐쇄 조치 유감”[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 방역 지침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강행해 11일부로 무기한 폐쇄 조치를 당한 부산 세계로교회의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총회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세계로교회의 손을 들어줬다.예장고신 총회는 11일 총회장 박영호 목사 명의의 목회서신을 통해 “평소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계로교회가 2단계 방역 원칙을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현장예배를 계속 진행한 이면에는 정부 방역정책의 형평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기
3일 개신교인의 수진사 방화사건 사과 “타종교 혐오·차별·훼손 행동 근절돼야”[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경기도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사건에 관련해 깊이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종교간대화위원회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진사 방화에 관련해 “지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피해를 입은 수진사와 모든 불자들과 수진사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모두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3일 밝혔다.NCCK는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공석이 된 새 대표회장을 뽑기 전부터 사회법 소송 전운에 휩싸였다. 선관위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반대 측의 반발로 대표회장 후보 접수를 받기도 전에 내홍이다.오는 10월 16일 김창수 목사 측 세력으로 구성된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신형 목사)가 제27대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반대 측이 격분하고 나섰다. 법적 책임을 지게 하겠다며 소송전에 돌입했다.김 목사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직을 사퇴하고, 직무대행을 맡은 이우근 변호사도 곧바로
선관위원장·위원 임명 받은 인사들도 고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자신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직무대행이라고 주장하며 대표회장 보궐선거를 추진하던 김창수 목사 등이 한기총 교단장들로부터 고발당했다.23일 교계에 따르면 한기총 교단장들은 전날 김창수 목사(합동보수 총회장), 박중선 목사(한기총 사무총장), 윤원진 목사(한기총 사무직원)를 업무방해 및 한기총 관인 부정사용 행사 등으로 혜화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엄신형 증경회장, 엄정묵 목사(개혁혁신 총회장), 도용호 목사(호헌 총회장), 이은재 목사(전광훈 목사 전 비서실장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우근 변호사가 사임하면서 법원이 21일 새 직무대행으로 김현성 변호사(법무법인 동백)를 파송했다. 이 같은 결정은 전광훈 목사의 직무를 정지시킨 채권자 측에서 법원의 요청에 의해 보정서를 제출, 11일 만에 결정된 것이다.공식적인 직무대행이 파송됨에 따라 한기총 공동회장 김창수 목사 측이 추진하던 한기총 대표회장 보궐선거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전 목사의 사퇴 이후 한기총 공동회장인 김창수 목사는 한기총 정관 제20조 제1항
“역대 한기총 회장들에부흥회 사례비 다 갖다줘”세미나서 헌금 유도 간증“하나님, 헌금에 약해” 발언도세계기독청 자금 1조 모금중[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증경총회장들에게 부흥회 등을 통해 받은 사례비를 갖다줬다고 직접 고백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열린 ‘2020 전국 정기 성령대폭발 컨퍼런스’에서 신도들에게 사실상 헌금을 강요하면서다.전 목사는 “난 내 위에 있는 길자연, 이용규 등 한기총의 대표회장들의 말을 잘 알아듣는다”면서 “그리고 잘 섬긴다. 그들에게 돈도 잘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수년째 피해주장하며 신천지 원색적 비난 시위기성교회‧기독언론과 하나돼 강제개종 정당화자녀 납치‧감금 가정파탄 만들고 “신천지 탓”괴이한 1인 시위도… 딸 옆에 두고 “돌려달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90) 총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명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와 ‘평화의 궁전’ 신축과정에서 교회 돈을 가져다 썼다는 등 횡령 혐의다. 이 총회장의 구속은 지난 2월 27일 반신천지 단체인 전국신천지피해자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8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2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방송된 ‘혜원스님의 종교산책’ 프로그램에서는 8대 종단 교리 돋보기 코너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던졌고, 무궁화 등 종교문화를 다뤘다.진행자인 혜원스님은 알면 쓸모 있는 종교상식 ‘알쓸종상’ 코너로 우리나라 국화이 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갖는 의미를 살폈다. 이어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은 우리나라에 공존하는 다양한 종교에 대한 특성을 비교해보는 8대 종단 비교 코너를 진행했다. 8대 종단비교 코너에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