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시작… 올해 정부 전달 예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캠페인을 벌인다.한교총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상임회장회의를 개최하고 29개 교단장 명의로 채택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교총은 “작년 8월 7일에 정부의 국무회의가 가결해 NAP을 시행하는 것은 도리어 인권 보호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 명백하다”며 “NAP의 시행은 ‘성차별과 종교차별 금지’를 명분으로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정책의 수립과
대진성주회 인사 이사로 선임했다가 개신교인 반발 사한국교회 보수진영 합세 학교이사장‧교육부 압박 나서정관상 ‘기독교사학’ 맞지만 이사선임 제한 규정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안양대학교 매각 의혹 관련 논란이 3개월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기독교사학으로 71년 전 출발한 안양대가 학교법인 신규이사 선임 문제로 내부 균열이 생겼다. 타종교인의 신규이사 선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 교수회 등 구성원과 학교 발전을 위한 재원마련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학교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
한국교회법학회, 종교의 자유와 기독교 주제 세미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교회 보수진영이 최근 사법부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의 목회자 자격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하고, 여호와의 증인 등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인정하는 등 판결을 내놓자 경계심을 재차 표출하고 나섰다. 개신교 보수진영은 오 목사에 대한 판결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대법원을 비판했으며, 그간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서도 반기를 들어왔다.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한국교회법학회의 주최로 ‘제23회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종교의 자유와 기독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를 비판하고 나섰다.기공협은 18일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가 낙태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게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들은 “마지막 인권의 보루 기관으로써의 존립 근거를 부인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태아는 생명체이다. 태아의 생사 여탈권은 인간에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권 중 가장 기본
30여년간 통행료 논란된 천은사관계기관 ‘자력 운영기반’ 마련4월 중 MOU 체결 입장료 폐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30년 넘게 국립공원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최대 민원이었던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 통행료가 조만간 폐지되는 모양새다. 천은사는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통행료를 징수해 논란이 됐었다.18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전남도, 구례군, 농어촌공사, 국립공원공단, 천은사 등은 지난 1월부터 수차례 천은사 통행료 폐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갖고 사찰 통행료를 폐지하는 대신 천은사에 ‘자력 운영
설조스님 단식 12일째… “자승 내보내야 종단 정화”“원행 집행부 역시 자승 세력… 적폐 청산 못 이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설정 총무원장은 퇴진했지만 종단 적폐 청산은 또다시 방향을 잃게 됐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우리 종단의 개혁을 위해 기꺼이 ‘거름’이 되는 것이다.”지난해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에 대한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자 총무원장의 사퇴와 종단 개혁을 주장하며 41일간 단식을 벌였던 설조스님이 또다시 단식에 나섰다. 아흔 살을 코앞에 둔 노구의 몸을 이끌고 스님은 왜 두 번째 단식에 나섰을까. 25일 단식 12
주요교단 포진 매머드급 한교총, 법인 감사예배 ‘쐐기박기’“통합하려고 해도 힘이 있어야” 명분… ‘힘=통합’ 논리 통할까지난해 한교연과 통합선언만 3차례, 결과는 ‘양치기 소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4의 교단연합기구’라는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평가는 바뀌었다. 지난 22일 한국교회 주요교단장들이 참여하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성복‧박종철‧이승희 목사)’이 법인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교총이 교계 내 임의단체가 아니라 법인을 등록한 공식 단체임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한교총 태동
한기총-한교연 연합기구 통합 ‘독단적’ 추진 논란 확산“대신총회선 백지 들고 위임증서라며 총대 속이더니…”양측 내부 합의 안 된 ‘통합 합의 선언’ 도마 위에 올라“통합추진위 통해 6월까지 통합하겠다” 선언… 불투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된 지 이틀 만에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보수진영 교단연합기구 분열의 단초가 된 한기총-한교연(한국교회연합) 간 통합을 추진해 도마에 올랐다. 전 목사는 2012년 분열 이후 한국교회 보수진영을 갈라놓은 두 연합기구의 통합이라는 대의 명분을 앞세웠다. 그러
선학원 창건주·분원장들“두둔한 이사회도 총사퇴”새로운 임원진 구성 요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을 선고 받자 창건주와 분원장들이 직무정지가처분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법진스님과 이사회 총사퇴 등 자정 노력이 없으면 사법부에 직접 의뢰하겠다고 경고했다.선학원미래포럼 창건주·분원장협의회(회장 자민스님)는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진스님의 모든 직책 박탈과 사태를 조장한 이사회 총사퇴 등 임원들의 책임 있는 결단을 요구
한기연, 한교연으로 명칭 환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창립 당시 본래의 명칭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으로 돌아갔다. 이에 ‘한국기독교연합’이라는 명칭을 두고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이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교회 연합기구의 법인 명칭이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한교연이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6-3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한기연 명칭 사용을 결의하면서부터다. 한국교회 주요 대형교단들이 ‘한국기독교연합’ 정기총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예고한 상황에서 한교연이 명칭을 가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다시 창립 당시 본래의 명칭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으로 환원했다. 1년여 만에 본래의 이름으로 돌아온 것이다.한교연은 27일 경기도 군포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제8-1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기독교연합(KACC)’에서 ‘한국교회연합(CCIK)’으로 변경하는 정관 제1조의 개정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된 명칭변경은 지난 제7회기 동안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무산된 상태에서, 한기연이란 이름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판단에서다.앞서 지난 201
뉴스타파, 차명분양권 목록 발견‘교비 횡령’ 부동산 거래로 낭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원로목사 아내인 한세대 김성혜 총장이 선교비에 이어 학교 돈으로도 차명 부동산을 매입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 또 한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용 재산 가운데서도 차명 거래로 의심되는 부동산이 여러 건 발견됐다.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최근 ‘17년 총장 김성혜, 대학 돈으로 차명 부동산 매입?’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김 총장의 부도난 아파트 분양권과 세대가 학교 돈으로 사들인 차명부동산임을 보여주는 증거와 증언을
학교 측, 동성애 반대 교단법 따라야이 목사 “누구나 동성애 탈출 가능탈동성애자 인권 보호에 앞장설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9일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에서 열리는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의 ‘탈동성애’ 강연과 관련해 반대하는 측과의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탈동성애운동(ex-gay movement)’은 동성 간 관계를 시작하거나 추구하지 말라고 권하는 운동이다.교내 성 소수자 인권 모임 무지개감신은 27일 감신대 중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측에 이 목사의 탈동성애 강연 취소를 요구하는 등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이들
종교투명성센터, 인권위 진정인단 모집조계종 “가해자로 몰아… 헌법소원 고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립공원 산지 내에 있는 사찰들의 문화재관람료 징수 논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찰청에 진정하겠다며 강경대응에 돌입한 시민사회와 최근 정부와 협상을 시작하며 ‘헌법소원’까지 언급하고 나선 조계종까지 움직임이 심상찮다.14일 종교투명성센터는 문화재관람료 징수 중단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인단 모집에 나섰다. 14일 종교투명성센터는 “불법적인 문화재관람료징수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는 메일을 배포하고 진정인단 모집을 알렸다.배포된 자
‘양심적 병역거부’ 명확한 견해차[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최근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병역을 기피하는 이른바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을 두고 개신교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서로 양분된 입장을 보이면서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은 6일 성명을 발표하고 종교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법원판결에 강한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예장 합동은 “명확한 법리적 기준이 아닌 양심이라는 추상적 개념으론 심사의 객관성을 가질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안보현실에서 병
오는 28일 ‘신사참배 80년 회개’ 일천만기도대성회교회언론회 “총회 결의 총회가 풀어 이미 종결됐다”대성회 준비위 “민족 전체 회개는 한 번도 없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는, 신사는 종교가 아니고 기독교의 교리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본뜻을 이해하고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한다. 그러므로 이에 신사참배를 솔선하여 열심히 행하고 나아가 국민정신동원에 참가하여 비상시국 아래 후방의 황국신민으로서 열과 성을 다하기로 결의한다.” -1938년 9월 10일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장 홍택기-한국교회가 80년전 천황신에게 참배
조계종 재심호계원 판결향후 10년간 선거권 제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이 공권정지 2년 6월을 확정받았다. 수불스님은 징계 종료일로부터 향후 10년간 선거권 및 피선거권이 제한된다.조계종 재심호계원(원장 무상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제119차 심판부를 열고 선거법 위반으로 초심호계원에서 공권정지 5년 형을 받은 수불스님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재판에 앞서 수불스님이 증거자료 보충을 이유로 연기신청을 했지만, 호계원은 정당한
신자들, 1962년 대건 기도원 설립“초대 수원교구장, 수도원 육성 명목땅 28,099㎡ 명의신탁 합의로 가져가”“교구장 변심… 반환 약속 안 지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리내성지 내 대건기도원 철거를 놓고 천주교 수원교구와 신자간 소송전이 한창인 가운데 신자들이 이 소송에 대해 “종놈이 주인을 내 쫒는 격”이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갓등이 왕림본당 재산환수 및 복원위원회는 15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주교 수원교구는 미리내성지 내 대건기도원의 토지 28,099㎡(8500평) 반환 약속을 이행하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백종국 공동대표기윤실 ‘좋은나무’에 세습옹호자 논리 반박[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백종국 교수(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웹소식지 좋은나무 14호에 ‘알기 쉬운 교회세습 논쟁’을 기고했다. 백 교수는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김하나 목사의 부자 세습을 계기로 부각된 ‘세습’에 대해 옹호자들이 하는 자들의 주장을 10가지로 요약해 조목조목 반박했다.백 교수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교회세습 돌풍은 한국 개신교를 파고드는 사탄의 교묘한 계략”이라며 “하나님의 교회를 사람의 교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에 갖은 의혹 제기투신한 박 장로가 관리했던 베일에 쌓인 860억원해외 선교 명분 100~300명 동원 ‘외화밀반출’ 의혹 선교 위해 헌금한 선교비는 김삼환 목사 주머니로명절‧생일 때마다 2000만~3000만원씩 현금으로 바쳐자기 교회 수련회에서 강사비 400만~500만원 챙겨[천지일보=강수경 기자] MBC PD수첩이 9일 밤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편을 방송하고 김삼환 원로목사와 관련해 명성교회 800억 비자금‧외화밀반출 의혹을 제기했다.박모 장로의 죽음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800억 비자금 의혹은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