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신도회 바로세우기운동본부, 참회문 발표[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전임 주지 당시 신도 자주성 침해 문제를 지적하며 사찰을 비판해온 봉은사 신도회 바로세우기운동본부가 참회문을 발표하고 해체에 나설 것을 선언함에 따라 사찰과 신도 사이의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봉은사 신도회 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표 박노동 조성남 최옥곤 고광면 강진희)는 24일 봉은사 일요법회에 참석해 사부대중을 향한 참회문을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모든 일은 봉은사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 것이지만 많은 구업을 지었고, 주지였던 원학스님의 명예에 누를 끼쳐
직무대행 측정한효 직무대행 “신임 성균관장 선출이 내 소명”‘성균관보’ 발행하고 지도부·총무처 비판 메시지법원“직무대행, 잠정적 현상유지를 위한 통상업무하고 중립적인 지위에서 분쟁을 조정하는 공적 성격”총회 대의원유림들 반발 “직무대행이 해야 할 역할 아냐”임시총회 개최하고 자체 ‘성균관 정상화’ 시작[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법원이 어윤경 성균관장의 직무집행정지 기간 동안 정한효 직무대행을 임시로 선임했지만 유림 내 설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내부 신임을 얻지 못한 채 도리어 반감만 사고 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지난
기윤실, 9월 28일 시행 앞두고 긴급 좌담회 열어자성 목소리 “부패한 한국교회가 무슨 자격으로 앞장서나”손봉호 “교회 정화 못이뤄 뼈아프지만 함께하자 외쳐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개신교 내에서 이를 지지하기 위한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며 김영란법의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성격이 짙다.김영란법 추진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교황 “슬픈 비극, 집단학살사랑으로 화해의 길 나서야”터키 “십자군적 사고방식”희생자 150만→30만 주장[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최근 아르메니아를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1915년 오스만제국(터키의 전신)의 아르메니아인 대량학살을 계획된 ‘인종학살’이라고 언급한 지 사흘만에 터키 정부가 공식 항의하는 등 교황청과 터키 간 갈등이 일고 있다.27일(현지시간)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데일리에 따르면 터키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메니아 방문에서 한 진술과 언급은 그가 아르메니아에 무조건적으로 기울어 있음을 보여준다
1천년만에 분파 수장들 한자리에… 최대 분파 러시아 등 끝내 불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방정교회가 1천여년 만에 한자리에서 모인 역사적인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가 19일(현지시간) 개막됐다. 그러나 정교회 최대 신도 수를 자랑하는 러시아정교회를 비롯한 일부 분파가 불참해 역사적 의미가 퇴색했다.동방정교회는 정교회 성령강림절인 이날 그리스 크레타섬 헤라클리온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 개막을 선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방정교회가 시노드를 개최하는 것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정교회로 갈라진 교회 대분열 이후 약 1000년만이
최대 종파 러시아정교회 불참… 의미 퇴색 우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가톨릭·프로테스탄트(개신교)와 함께 그리스도교 3대 종파로 알려진 동방정교회가 1000년 만에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를 열어 대통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러나 이번 시노드 회의에 최대 신도 수를 자랑하는 러시아정교회가 불참을 선언하며 역사적 의미가 퇴색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 세계 동방정교회는 오는 19일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막을 올린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동방정교회가 시노드를 개최하는 것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
갈등 깊어진 동국대사태학교-교수·학생 ‘네 탓’ 비방전급기야 법정다툼… 상처만 키워[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 유일의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를 이끄는 총장 보광스님(한태식). 내달 2일이면 제18대 동국대 총장으로 선출된 지 1년이 된다.보광스님은 총장 인사말에서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를 건학이념으로 삼고 ‘세계적인 명문대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보광스님은 “동국대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심동행(一心同行)의 철학을 바탕으로 ‘풍요로운 대학, 참사람 열린교육... ’이라는 목표도 제
국세청, 여의도순복음 세무조사… 교회는 부인검찰 수사에 세무조사까지조 목사 최측근 혐의 부인교회측 “장로기도모임 해체”“응하지 않으면 책임 물을 것”3월 다른 횡령 추가고발 예고“조 목사 물러나면 고소 취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수백억 교회 예산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검찰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세청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3일 열린 ‘순복음교회 2015년 결산보고’ 당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는 국세청의 세무조사 사실을 공식 언급했다. 국세청이 순
10일 이어 14일도 서울시장 면담 불발연이은 기자회견으로 시에 압박 메시지서울시 무반응 “내부 논의 후 입장 발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이 봉은사가 소유했다가 정부 소유로 바뀐 한국전력공사 10만평 토지에 대해 ‘강제수용’을 주장하며 한전부지 환수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10일에 이어 14일에도 조계종 한전부지환수위원회와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은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했다. 그러나 성사되지 못했고, 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스님들은 “서울시와 정부는 서로 공모해 1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한국교회가 이 땅에 뿌리내린 초기부터 가져온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를 소망한다”며 성명을 냈다.먼저 한기총은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신앙의 선배들처럼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충만의 은혜를 전파하며 한국교회를 이끌어가겠다고 향후 방향을 발표했다.그다음으로는 공공 노동 금융 교육의 4대 개혁이 반드시 완수돼야 한다고 지지하며 “박근혜 정부와 함께
박광서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대표종교계, 정치권과 딜하며 세속화정치영역까지 침범하는 권력집단시민단체들도 껄끄러워 관심 밖국민이 나서 사회정의 바로잡아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가 있음에도 갈등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종교로 인한 차별과 편향이 뿌리 깊고 심각한 현상을 쉽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종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지난 2006년 설립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박광서 대표(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사진)를 만나 종교인과세와 정교유
조계종 포교원, 7대째 출범 맞아 포부“현행 법안엔 포교의 주체 명문화 안 돼연찬회·공청회 통해 전면 재검토할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포교를 위해 포교법을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스님은 최근 신년 기자브리핑을 통해 올해 포교원 별원 21년째로 7대 포교원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연내 포교종책 연찬회와 공청회를 열어 ‘포교법’을 전면 재검토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포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송묵스님은 “2000년 3월 일부 개정된
595년 모술 외곽에 세워진 성 엘리야 수도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슬람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종교 성지이자 고대 유적지 파괴를 이어갔다. IS가 최근 이라크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수도원을 파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AP통신은 위성사진을 자체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라크 모술에 위치한 성 엘리야 수도원이 완전히 파괴돼 형태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6일 같은 지역을 찍은 사진에 수도원이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것.모술은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 2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조일래 한교연(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이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 회장은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고 추락한 한국교회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다양한 대책들을 세워서 한국 기독교가 제대로 알려지고 제대로 평가받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 메시지 전문.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2016년 희망에 찬 새해 아침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이슬람권 34개국이 반테러 이슬람 연합군을 결성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들 34개 국가는 모두 수니파 이슬람협력기구인 OIC 회원국으로 요르단,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대거 구성됐다. 이들의 군사 작전을 지휘하고 지원할 합동작전센터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설치된다.사우디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국영 SPA통신을 통해 공동성명에서 “테러리즘을 뿌리 뽑기 위해 이슬람 연합군을
“조세정의 내팽개쳐… 거대 권력 종교·정치 유착 고리 끊어야”종교계·시민NGO 16개 단체 종교인 근로소득 과세 개정 추진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 서명운동·캠페인 등 국민운동 전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부와 국회가 통과시킨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두고,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법적 문제를 제기하며 ‘종교인의 (기타)소득을 근로소득세로 즉각 과세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종교인 면세 혜택의 폐지를 주장한 ‘종교인 근로소득 과세를 위한 국민운동본부(종세본)’가 16일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의 5번째 정기총회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단독으로 입후보한 조일래(수정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증경총회장이 신임회장이 됐다.매년 총회마다 빈자리가 많았듯이 이번 총회에도 빈자리는 여전히 눈에 띄게 많았다. 대의원 재적 378명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2명이 참석했고, 나머지는 110명이 위임으로 참석했다. 상패(공로·감사패)만 받고 자리를 뜨는 이들과 중간에 자리를 떠나는 이들이 상당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교인 5명 일행 체포돼 입 막은 채 마구 때려 질식사경찰 “이런 무자비한 경우 처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독일에서 한국인 5명이 같은 한국인 한 여성을 귀신을 쫒아낸다는 명분으로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포쿠스온라인 등 독일 현지 언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암마인(프랑크푸르트) 인터컨티넨탈호텔 객실에서 41세 한국인 여성이 구타당한 끝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9일 보도했다.현지언론은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숨진 여성이 수 시간 침대에 묶인 상태로 입에는 수건이 덮인 채로 복부와 가슴에 매질을 당한 끝에 질
불교문예학술대회서 발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관에서 ‘불교의례공간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불교문예학술대회가 진행됐다.불교의례와 건축, 선원건축의 공간 미학, 수륙재 지화 장엄의 조형미 연구, 일상의례의 율조와 한글화, 조선시대 불화와 의례공간 등 다양한 불교 관련 문화예술 주제의 학술대회로 펼쳐졌다.그중 궁중상화 명인이자 지화장인으로 활동 중인 김태연(대구대 조형예술대학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명예교수는 수륙재의 지화장엄을 중심으로 연구한 조형미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통지화(傳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불교계가 추진하는 10.27법난기념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개신교계가 국가 지원 예산을 놓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국가가 770억원의 예산을 보조하는 데 대해 “이것은 불교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해괴한 일”이라며 “다종교 사회에서 노골적으로 불교 중흥을 위해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지원하는데 팔을 걷어 붙인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또 “불교 성역화의 부지로 삼고 있는 곳은 서울 도심의 중심지이며, 일반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곳”이라며 그러나 “이들을 몰아내고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