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전선 확장된 제3차 세계전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내 개신교 단체들도 속속 성명을 발표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16일 논평을 내고 “천인공노, IS의 악마적 파리 테러, 말세의 재앙”이라고 단언했다. 교회언론회는 IS의 연이은 테러 활동과 관련해 “IS와의 전쟁은 단순한 극단주의자들의 테러전이 아니라, 무슬림들이 사는 전 세계에 걸쳐 전선이 확장된 제3차 세계전쟁”이라고 해석을 확대했다. 이들은 “테러를 자행할 때마다 종교를 묻고 기독교인이 확인되면 가차 없이 살해한다는 것이 분명해졌
한신대 위기의 본질 ‘신학교육 후퇴’ 지적즉각 총장 사퇴, 한신대 전면 개혁 요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동교회 후임 담임목사로 결정된 채수일 한신대학교 총장에 대해 기독교대한장로회(기장) 1045명의 목회자들이 일제히 성명서를 통해 반발하며 즉각적인 총장직 사퇴와 함께 이에 대한 한신대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했다.채 총장은 지난 2013년 98회 총회에서 한신대 역사상 최초로 첫 연임 총장이 되면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기장 목회자들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신대학 개혁을 촉구하는 1045
도마 오른 사건 모두 ‘돈 문제’ ‘투명적 재정 운영’ 대책 목소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유독 개신교에서 도마에 오르는 사건들이 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원인이 결국 ‘돈’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다. 이에 대책으로 교회 및 기독교연합체들의 투명적인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22일 저녁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모 교회에서 두 목사 간에 흉기 다툼이 오가면서 우리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합동) 전 총무였던 황모 목사가 과거 같은 평동노회 소속 목사였던 박모 목사가
전 이사장, 총회 결의 ‘반발’ 소송 걸고 연금 집행까지 ‘뿔난’ 현 임원, 비판 성명내고 전임 명단·연락처 공개김정서 전 이사장이사장 해임 총회결정 ‘불복’“연금 미지급 사태 유발해서책임 뒤집어씌우려는 음모다”윤두호 비상대책위원장“연금 이용해 10억 소송하고또 소송 일으켜… 부끄러운 일즉각 소송 중지하고 사임해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목회자들의 노후를 위해 마련된 연금으로 수천억원대 ‘불법 고리대부업’을 한 의혹으로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연금재단이 이번엔 권력 다툼으로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종루 전통문화체험관 건립 건으로 내부 마찰 촉발 일부 신도 “본질 왜곡하고 있다” 주지 연임반대 서명운동… “신도회 자율성 보장 때까지 시위 계속” 원학스님 “법적 책임 묻겠다” ‘반대 신도 제명’ ‘신도 조직 해체’… 명예훼손 등 민·형사 고소 경고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남 대형사찰 봉은사 주지(사찰관리인) 원학스님의 연임을 놓고 일부 신도회가 강하게 반발하며 시끄러운 가운데, 봉은사 측이 야간법회 신도조직을 해체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원학스님의 사퇴를 요구하는 신도들의 모임인 ‘봉은사신도회바로세우기운동본부(봉은사운동본부)
집행부, 종단내 반발 커 재심절차 중단 중앙종회서 멸빈자 사면 논의 우회 개혁세력 “편법 자행 재심호계위원 사퇴”… 공의기구서 ‘개혁정신’ 살리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단에서 영원히 추방(멸빈)된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줘 받아들이려는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 현 집행부와 이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종단 개혁세력 간의 힘겨루기와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정 진제스님과 원로의장 밀운스님은 종단 대화합 차원에서 의현스님의 사면을 요구하면서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여기에 맞서 개혁성
하피모 핵심 인물 이태경, 2차에 걸친 양심선언 후 기자회견하피모 “‘돈 목적으로 시위하는 단체’ 만들기 위한 술수이다”탈퇴 양심선언“피해자도 아닌데 1인 시위신학대생 용역으로 추천돼돈 때문에 회원들 휘둘려”하피모 반박“허위사실로 명예 훼손 심각강력한 민·형사 법적조치 중이씨, 전 공동대표도 아니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편에 이어서사진과 동영상이 확인되면 시위자들의 통장에는 하피모 이름으로 8만원이 입금됐다. 그 증거로 이태경씨는 그의 통장 사본을 공개했다. 통장에는 하피모로부터 거의 매주 월요일 8만원씩 입금된 내역이 있었
갈등 중심인물 정영택 총회장은 모습 안 보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23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63회기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그간 갈등을 겪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측과 화해했다. 양측은 지난해 총무선출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화해 제스처는 NCCK 황용대 회장과 양측 대화위원들이 취했고, 갈등의 중심인물이었던 정영택 총회장은 이날 정기실행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NCCK 측 대화위원장 전병금 목사가 양측이 합의한 사항을 발표했다
교단 허락 없이 진행한 평신도 목사안수 '논란'SNS에서 논쟁 과열“교단법 따르고 질서 지켜야”“가능할 것 같은데 왜 문제”해당 목회자 난색 표해“목사안수 문제 핵심은 ‘족보’교단법 위배라면 논의할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 소속 한 교회의 목회자가 자신의 교회 교인에게 목사 안수를 해줘 논란이 일고 있다. SNS에서는 이 목회자의 행위가 성경적인지, 교단법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 등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급기야 처음 문제를 제기한 목회자와 목사 안수를 준 목회자 사이에는 감정적인 갈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남북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행정 청원 서명운동을 오는 20일까지 펼친다. NCCK는 지난 6일 “2015년은 한반도 해방, 분단 70년 째 되는 해이지만 남북분단이 고착화되고 전쟁과 갈등, 대립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분단이 이렇게 지속되고 군사적 대치가 가시지 않는 것은 아직 전쟁이 지속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2007년 남북 정상이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서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해인사가 주지 선출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앞서 방장 추대 과정에서도 갈등을 표출했던 터라, 우리나라 대표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해인사의 위신이 위태롭게 느껴질 정도다. 애초 차기 주지 후보로는 원학스님, 여연스님, 향적스님 등 3명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선출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자 방장인 원각스님이 방장추대위원회를 소집해 지난 24일 차기 주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결론적으로 ‘차기 주지 추천은 방장 스님의 고유권한’이라며 공이 방장에게 넘어왔다.그런데 이튿날인 25일 새벽 방
퀴어축제 둘러싼 찬반 갈등 ‘증폭’하나보수 개신교 22개 교단장 대규모 반대 집회 예고퀴어문화축제 지지 측 “‘인간 띠’로 보호하겠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퀴어문화축제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종교계가 찬반으로 갈려 곧 전쟁이라도 할 기세다. 특히 개신교계가 전면전에 돌입해 행사 당일에는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보수 개신교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문광장(덕수궁 정문)에서 대규모 연합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교단들은 보수 측을 대변하는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각 교회에 동참을 촉구
교황청, 이슬람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슬람 최대 행사인 라마단 파재절을 맞아 교황청이 경축 메시지를 전하고 그리스도인과 무슬림이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함께 맞서자고 요청했다.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은 다음 달 1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15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를 전 세계 무슬림에게 보냈다.토랑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우리는 라마단의 결실과 파재절의 기쁨이 여러분에게 평화와 풍요를 가져다주고 여러분의 인간적 영신적 성장을 드높여 주기를 바
해인총림 방장선거 둘러싼 논란 일단락… 해인사 주지 징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해인총림 방장 선출을 둘러싼 잡음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 성전사 주지 성공스님이 “해인총림 방장 선출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며 법원에 제기한 ‘방장선출무효 확인 소송’을 취하했기 때문이다.15일 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성공스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창원지법 거창지원에 자신이 제기한 ‘방장후보자선출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취하서를 제출했다. 또 피고인 조계종 측도 소송취하 동의서를 제출함으로써 방장후보자선출결의 무효 확인 소송은 사실상 마무리됐
공동회장들, 이영훈 대표회장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내부 갈등 중심엔 언제나 ‘이단 규정 및 해제’ 논란 존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단 규정 및 해제 문제로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두 단체로 분열되고, 탈퇴 교단이 줄을 이어 만신창이가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또 이 문제로 내부 지진을 겪고 있다. 지난 11일 전 대표회장인 홍재철 목사 측근이었던 일부 공동회장 및 목사들이 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가처분 신청 배경을 밝히며 현재 한기총이 진행하
보수-진보 입장차 ‘팽팽’ “퀴어축제, 왜곡된 성 강요해 대중에 ‘문화폭력’ 가하는 것” “혐오세력, 근거 없는 유언비어… 표현의 자유 아닌 차별·폭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상치 않다. 성소수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행사를 강행하고 있고, 보수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맞불 공세가 펼쳐지고 있다.지난 9일 개막식이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앞으로 13일 메인파티, 18~21일 퀴어영화제, 28일 퍼레이드를 남겨두고 있어 보수 진영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
한기총 핵심 교단으로 인정해도 일선에서 ‘이단 오명’ 벗기 어려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몇몇 지역에서 (성결교회를)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교단의 교우들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서글픈 일인지 모릅니다. 왜 성결교회를 이단으로 생각하는 걸까요?”개신교 이단 시비가 소위 ‘정통’이라 자칭하는 교단 사이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며 무분별한 이단 판단·규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로교나 감리교가 아닌 소규모 교단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이단 취급을 당하는 곳이 있었다.◆ 한기총, 이단검
성추행 의혹 부인하더니 ‘자충수’ 놓게 되나진실 밝혀질까 관심 증폭돼이틀간 실시간 검색어 올라교단·노회 사실상 ‘포기’ 상황사회법 심판 받나 이목 쏠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가 조만간 경찰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이라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의 주장은 자신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하는 교인들에 의해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전 목사에 사과와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삼일교회 장로 및 교인 등 14명이 홍대새교회 앞에서 시위
신성남 집사, 한국 개신교 향해 날선 비판[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신도로서 한국교회 비판서 ‘어쩔까나 한국교회’를 발간해 이목을 끌은 신성남 집사가 이번에는 교계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탈교회를 유발하는 한국교회의 불의한 재정 운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신 집사는 소위 ‘가나안(신앙은 있지만 교회에 안 나가는 것을 뜻함) 교인’을 증가시키는 원인을 한국 개신교 특유의 ‘반강요적 헌금 제도’의 운용에 있다고 봤다. 개신교에서는 85종이나 되는 기존의 헌금 종류 외에도 최근 오병이어 헌금, 씨앗 헌금, 벽돌 헌금, 한평 헌금, 만사 헌
25일 동국대이사회 소집… 사태 ‘수습 또는 확산’ 분수령영담 “권승들 동국대 유린”… 일면 “총장선임 대학 안정”[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국대 이사장의 행보를 시작한 일면스님이 대학 정상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총장선출 강행의지를 보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총학생회가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동국대 교수협의회도 표절총장 반대 릴레이단식을 선언하면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 같은 반대에도 이사장 일면스님은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박사논문 표절이 사실로 드러난 보광스님을 총장으로 선출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총장선거 재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