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태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공협은 18일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가 낙태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게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마지막 인권의 보루 기관으로써의 존립 근거를 부인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태아는 생명체이다. 태아의 생사 여탈권은 인간에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권 중 가장 기본적인 천부 인권은 ‘살 권리’ 즉, 생명권”이라며 “소유권보다 생존권(살 권리)이 우선한다. 그러므로 어떤 명분으로도 태아의 생명권을 사람이 빼앗는다면 천부 인권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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