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24일) 군사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 소식을 대외용 관영 매체를 통해 2시간여 만에 전했지만, 주민이 보는 대내 매체에는 관련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대내 매체는 25일인 이날까지 발사 실패 소식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북한이 지난 5월 1차 발사 실패에 이어 이번에도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한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바로 알리는 데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지난 5월 31일 1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당시에도 북한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담당 조직은 없애고 북한 인권 등 분석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나선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일 통일부를 ‘대북지원부’라고 지적한 지 한 달여만인데, 강대강 속 북한을 적대적으로만 바라보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모양새라 정권 내내 남북 관계는 살얼음판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통일부, 직제 개정안 관보 공고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23일 관보에 공고했다. 앞서 지난 3월 말 남북 교류협력 관련 조직을 축소하더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적격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회의 개의 직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김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퇴장을 요구했다.야당 간사인 민주당 이용선 의원은 오늘 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을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또 “강력한 반대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김 장관 임명을 강행한 점에 대해서 참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도 했다.같은당 김경협 의원도 “(청문 과정에서) 가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담당 조직 4개를 폐지하고 정원 81명을 축소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23일 관보에 공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남북 교류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교류협력국,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남북회담본부, 남북출입사무소가 국장급 ‘남북관계관리단’으로 통폐합된다.남북교류협력국의 조직과 명칭 폐지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30여년 만이다.통일정책실에서는 평화정책과가 폐지되고 위기대응과가 신설된다. 다만 한반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이 이달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22일 밝혔다.북한이 예상을 깨고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따라 운영되는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하고 나선 것인데, 북일 관계를 고려하는 한편 정상 국가를 지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또한 북한이 말한 인공위성 발사는 군사정찰위성으로 보이는데, 지난 5월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 만큼 이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임 장관에는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이번 인사에선 산업부 장관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지난 6월말 개각 대상에 포함됐지만, 당시 김영호 통일부 장관 인선만 발표되고 이창영 산업부 장관 교체는 미뤄진 바 있다.산업부는 윤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원전 정책 등 에너지 정책의 주무 부서로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1일 북중 국경 동향과 관련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의 태권도 대표단의 출국 이후 추가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ITF 선수단이 북한을 출국하고 난 다음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북중 국경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북한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ITF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한 선수 60~70명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지난 16일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조중(북중)우의교를 통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사실상의 동맹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 ‘신(新) 삼각공조체제’ 성과를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한일 관계가 개선된 점이 주목된다. 국내 경제·산업계는 경제 안보에 대한 3국의 협력을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미국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1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캠프 데이비드에서 3자 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 17일 미군 당국이 앞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통일해 표기하겠단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미국 측과 ‘훈련 해역’ 표기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낸 뒤, “국방부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훈련을 확대해가고 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다양한 계기에 ‘동해’ 표기에 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해왔다”고 말했다.미군 당국은 앞서 지난 2월 22일 한미일 3국 전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중국식 명칭은 중조우의교)에서 버스 행렬이 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북중 간 인적 왕래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인데,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문을 닫은 지 3년 7개월 만이다.잇단 개방 조짐에 이어 양국을 잇는 압록강철교에서의 움직임까지 북한이 국경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대북소식통 “北신의주→中단둥 버스 이동”1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중국 단둥을 출발해 압록강철교 건너 북한 신의주에 도착한 버스 2대가 11시 20분 단둥으로
[천지일보=유영선, 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틀째 조문객을 맞았다. 정계는 물론 재계와 종교, 연예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상주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참모들과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내부 회의를 가진 뒤 오후 2시 30분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학배 연세대 교수 등 고인의 후배와 제자들이 돌아가며 상주 역할을 맡았다.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빈소에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집무실로 출근해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을 챙기고 있어 빈소를 찾지 않았다. 조문들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그의 친척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부재에도 빈소에는 정치권과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이 조문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서로 다른 메시지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자주국방을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광복을 통해 주권자의 지위를 회복한 만큼 인간 존엄성의 중요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등 입장 차를 보였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으로 우리 민족은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북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경북 구미시를 찾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기일에 맞춘 공개 행보였다.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개 행보다.박 전 대통령은 15일 생가 내에 있는 박정희·육영수 내외 영정을 모신 추모관을 참배하고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베이지색 얇은 윗옷과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한 복장이었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와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함께했다.박 전 대통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올해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Ui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그 규모가 역대급인 데다 미국 본토 우준군까지 동원되는 등 북한을 넘어 동북아 지역에까지 억지력을 강화하는 모양새인데, 연합연습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북한이 이번에도 이를 문제 삼아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커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한미 군 “21~31일 연합연습 실시”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국방부청사 공동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고액의 가상자산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선우 대변인이 전했다.강 대변인은 “현재 국민의힘이 권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이 (최근) 방송에서 민주당이 윤리위 제소를 하려다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사실관계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도 했다.민주당은 지난달 국민의힘에 권 의원에 대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 사령관과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영국군 중장), 월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 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공세적인 전쟁 준비를 하기 위한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전쟁 준비’라는 등의 강한 표현으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도발 명분을 쌓고 있다는 관측이 많은데, 실제 이달말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이에 맞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통신, 당 중앙군사위 개최조선중앙통신은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전날(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한 감시와 사후관리,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통일부는 8일 남북교류·협력사업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전력자의 접촉신고 수리를 최장 1년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다.위반 전력으로 형이 집행된 경우 집행 종료, 면제 시부터 1년, 과태료 납부 시 7개월 범위 내에 수리를 제한하는 안이다.과태료 부과 기능 사유에는 방북, 반출입, 협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수공장 시찰 과정에서 언급한 '국방경제사업'과 관련해 “이것이 무기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매우 이례적인 표현”이라고 평가한 뒤 “북한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 용어를 썼는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방문 일정을 공개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은 국방 분야의 성과를 과시하고 한미연합훈련에도 대응하면서 무기 수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