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초선의원을 망라한 매머드 선대위를 꾸려 상황 반전을 시도하려 했지만 대선후보 4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여론전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31% 나온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2%를 보여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선대위로서는 특단의 조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불만이 크다. 전문분야의 정책이나 타개책을 만들어 올려도 반영되지 않으니
국회가 11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사직안을 의결했다. 무기명 표결로 이뤄진 이날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52표 가운데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6년여 동안 대리급으로 근무한 아들이 퇴직금과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지난달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상태였다. 이날 본회의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일부 동참했다는 점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고 볼 수 있다.곽상도
지난 19일 북한 국방과학원이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SLBM) 시험발사를 했다. 이와 관련해 20∼21일 개최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여러 가지 질의를 한바, 정 장관은 북한의 SLBM 시험발사에 대해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도발’로 규정하지 않았다. 서 장관의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야당 의원의 질의에 “도발은 영공, 영토, 영해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도발이 아닌 단순한 ‘위협’이라고 답변해 야당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국방부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치러진 경기도 국감에서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고 평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 지사가 피감 기관장으로서 그가 재직하던 성남시장 시절 설계하고, 단초가 된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코너에 몰릴까 전전긍긍하기도 했던바, 국민의힘 의원들의 적극 공세에 이 지사 보호막을 치면서 국감은 결과적으로 맹탕이 되고 말았다. 야당이 기존의 의혹만 캐는 것도 문제였지만 여당의 엄호 속에 이 지사도 고비 때마다 ‘야당 탓’으로 돌렸다.국감에서 의원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은 국감을 제대로 실시하는 데 중요한 입증자료가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지난 9월 초 러시아의 하바롭스크에서 일본군의 2차 대전 전쟁범죄에 대한 1949년 하바롭스크 재판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회의는 특히 731부대의 생체실험을 강력히 비난했다. 학술회의가 끝나고 9월 중순 일본 해상 자위대가 일본 주변 해역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실시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러시아 태평양함대가 동해에서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양국의 훈련이 상대방을 겨냥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난해부터 러시아와 일본은 상대방을 자극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일본에서 ‘북
21대 국회 국정감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 캐기가 핵심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 불거진 사안인 만큼 경기도 국정감사가 열리는 18일(행정안전위)과 20일(국토교통위)에는 피감 기관장인 이 지사가 참석하는 관계로 여야는 불꽃 튀기는 국감 한 판이 예상되고 있다.평상시 같으면 국회의 국정감사는 피감 기관장의 책임하에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 되겠고 설령 잘못된 집행이 있을 경우 보완하면 되겠지만 이번 경기도 국감의 경우는 다르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 지사가 국감을 받게 되므로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TE의 20배로 빠른 5G’ ‘28㎓ 기지국’ ‘진짜 5G’ 등 5G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키워드들이 익숙할 것이다.5G 서비스는 상용화 전 LTE보다 20배 빠르다는 홍보 문구로 정부와 이동통신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다만 상용화 선언 후 사람들이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이는 과대 홍보였다는 것이 드러났고 이용자들은 실망했다.LTE 대비 20배 빠르다는 5G는 28㎓ 대역의 기지국을 구축해야만 구현할 수 있는 ‘최대’ 속도다. 이마저도 ‘이론상’ 가장 빠른 속도일 뿐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문재인 정부에서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한국 헌정체제에서 흔히들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린다. 정부와 집권당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국민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점검하고 비판하며 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당의 정치역량을 마음껏 선보임과 동시에 정권교체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국정감사는 사실상 ‘야당의 시간’인 셈이다. 특히 차기 대선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야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의 사활을 걸고 국정감
국가 운영과 정책 되돌아보는 국정감사매일 이어지는 대장동‧고발 사주 신경전민생‧정책 국감 만든다는 약속 깨져코로나19로 서민은 처절한 몸부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국정 운영에 대한 검증은 사라지고 대장동 의혹 관련 여야의 공방만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감인 만큼 국정 운영의 총체적인 점검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장동 이슈가 모든 것을 덮었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이다.지난 1일과 5일 진행된 국감에서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피켓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민주당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높이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의 부과 기준선 9억원을 11억원으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은 위헌 논란까지 야기됨에도 종부세 부과 대상을 상위 2%로 한정하는 법률안을 고수하다가 이날 갑자기 과세 기준선을 11억원으로 규정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다.1가구 1주택 종부세 인하안은 지난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쟁점화 됐다. 총선 투표일이 임박해오자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의 입에서 종부세 인하의 목소리가 터
박상병 정치평론가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예상보다 높은 강수를 뒀다. 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이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준석 대표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가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25명의 여야 국회의원들 가운데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유일한 경우다. 대부분 억울하다며 버티거나 아니면 탈당 또는 출당 등으로 의원직만큼은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면 윤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그만큼 전격적이고 충
박상병 정치평론가내년 대선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물론 짧은 시간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여야 후보나 각 정당 입장에서는 그리 넉넉한 시간도 아니다. 특히 뒤를 쫓는 후보나 정당의 경우에는 더 바쁠 수밖에 없다. 일찌감치 대세가 굳어진다면 달리 다른 방도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정치가 이미 ‘진영 대결’로 구조화 된 상황에서 대선은 그 정점에 있는 정치과정이다.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여야 모두 각 한 사람의 후보로 지지층이 집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정당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정권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이건 아니라고 본다. 우리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두고 북한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대가 열린 지 꽤 됐다. 따라서 목전에 다가온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아직 정부의 완전한 결심이 내려지지 않은 것 같다.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한·미 연합훈련 실시 여부가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꼴이다. 김여정은 겨우 차관급인 당 부부장이다. 왜 그가 나서는가. 족벌세습 정권의 대리인 말 몇 마디에 굽신거리는 작태, 이걸 우리는 가관이라고 부르고 싶다. 지도부의 거듭된 “훈련
현안 하나를 해결하고 나니 또 하나의 현안이 앞을 가로막는다. 요즘 민주당 송영길 대표 앞에 놓인 현실들이 마치 결단을 향해 가는 길 같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이 불거져 당내 갈등을 유발하면서 오랜 시간을 끌었던 송 대표는 당내 일부 반발을 누르고 뚝심 있게 해결해냈다. 당헌․당규에서 정해진 대로 대선 180일 전에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것이니 그에 따라 민주당 대선 출마자들은 예비경선 통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중이다.그런데, 송 대표의 앞을 막고 있는 암석이 있으니 부동산 의혹 의원들의 버티기 모드다.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잔디는 바람이 불면, 눕는다. 현 세태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 이 정권의 공공직 종사자는 바람도 불지 않는데 눕는 군상들이 늘어났다. 그건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꼴이 된다.자유와 독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최근 중국과 북한에 대한 식민지 근성이 공직자에게 늘어난다. ‘종족적 민족주의’로 말한다면 신종족적 민족주의이며, ‘우리민족끼리’가 발동한다. 물론 북한 국민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북한 지도부에 충성하는 대한민국 공공직 종사자가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가 그 바람
민주당이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조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탈당을 권유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이 정말 탈당 조치를 밀어 붙일까 하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송영길 대표는 일부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호했다. 억울하다면 수사를 통해 의혹을 털고 오라며 더 강하게 압박했다. 오랜만에 보는 민주당의 단호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국민의 박수를 받았다. 탈당 또는 제명이 이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민주당 다음으로 국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추락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자 집 사는 것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위해 가상화폐 투자에 매달린 많은 사람들이 최근 폭락하고 있는 현실에 낙담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전에 2억원대에도 살 수 있던 경기도권 아파트 전세는 4억원에서 5억원을 넘었다.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다시 전셋집을 알아보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전셋값에 이사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그들에게 이러한 상황 속에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도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금이 가고 있다. 개인적 능력보다는 집권여당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이 안 남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영향으로도 보인다. 사실 문 정부 출범 초기에 당 대표를 했던 이해찬 전 대표는 카리스마도 있었지만 임기 초라서 당 대표의 말에 여당 의원 누군들 말꼬리를 잡았겠느냐 마는 올해 중으로 여당의 대선주자가 결정나야할 판이니 유력 주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당 문제에 대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끌려 다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송 대표가 골머리를 앓게 하는 현안들이 몇 있다. 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청와대와 여당을 ‘운동권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 칭하며 비판했다. 586 운동권이 과거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온갖 혜택을 다 누리고 꼰대 수구 기득권이 돼 해악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꼬리표였던 ‘꼰대’가 이제 여당에 더 어울리는 단어가 된 것은 당연 이준석의 힘이다. 이준석 당 대표 선출이후 국민의힘 당원이 4배나 급증했다고 한다. 특히 2030세대의 정치 참여가 급증하고 있다니 젊어진 국민의힘을 꼰대 정당이라 부르기는 좀 어색해졌다.김기현 원내대표는 17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지금까지 정당대표로 취임한 후 첫 공식일정은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였는데 이 대표는 대전을 택한 것 자체가 젊은 제1야당 대표로서의 변화로 읽힌다.이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이제 이틀이 지났지만 여론조사기관이 조사․발표한 ‘6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39.1%)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29.2%)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난바, 이는 이준석 컨벤션 효과 등에서 기인된 것이라 볼 수 있다.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