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호 “삯꾼·기복신자 교회 떠나야”스캔들·교권다툼 등 교회 공신력 실추“성경적 개혁으로 목회자 거룩성 회복”[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이가 많다. 성폭력, 교권다툼, 횡령, 흉악 범죄, 도박, 세습 등 목회자들의 개인 일탈 행위로 치부하고 덮고 가기엔 너무도 심각하다. 시간이 갈수록 돈과 권력 등에 집착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보니 사회보다 더 세속에 찌든 이익집단으로 비치고 있다. 심지어 성소수자, 난민, 종교인납세 등 사회·정치 현안을 두고서도 해법을 제시하기는커녕 배타적인 흑백논리로 갈등을 더 키우고 있다는
“사찰 토지 소유한 종단 배제”공원문화재정책개선소위정부에 불쾌한 입장 표명8월 12일 전에 입장 전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환경부가 자연공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 데 대해 조계종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국·도립공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사찰 토지를 소유한 조계종과 협의하지 않고 배제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공원 및 문화재 관련 정책개선을 위한 소위원회(공원문화재정책개선소위, 위원장 덕문스님)’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분과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전부개정안의 중점사항에 대한 종단 입장을 정리해 입법예고가 끝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설정스님)과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의 통합론에 대해 조계종 집행부가 왜곡 보도라며 반박하고 나섰다.조계종은 9일 대변인 기획실장 일감스님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설정스님이 편백운스님에게 한 통합 발언에 대해 더 이상 확대하거나, 왜곡하는 등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지 말라고 요청했다.조계종은 통합 발언에 대해 “불교 인구 감소를 비롯해 종교 위기라는 사회적 현상에 있어 우리 종단과 태고종이 통 크게 화합해 붓다의 가르침을 나누는 데 함께하자는 원론적 수준의 말”이라고 해명했다
4~9일 정부·주교회의 초청으로 방한“교황, 10월 文대통령 바티칸에 초대”청와대·판문점 방문… 한반도평화 기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방한 중인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64) 대주교가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의 사회·정치 상황에 집중돼 있다”며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갤러거 대주교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톨릭 신자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 정부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초청으로 4~9일 일정으로 방한한 폴 갤러거 대주교는 이날 여야 의원들과 한반도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목회자들의 협의체인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 이사장 이건영 목사, 대표회장 김태일 목사)가 총신대학교 사태와 관련해 교육부에 처분 절차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11일 교갱협은 성명을 내고 “파국적 상황을 일으키고도 여전히 국면 전환을 꾀하면서 총장해임지연과 정관 원상복구를 거부하는 법인이사회를 바라보며 이제는 정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며 “총신의 조속한 정상화와 정체성 회복을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총회 임원회를 향해 법인 정관을 원상복구하고 교육
그간 연구성과 4가지 유형 분류세계-한국종교사 종교문화 등[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종교문화연구소(소장 이진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약사신협 대회의실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종연이 걸어온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한국의 종교학: 종교, 종교들, 종교문화’라는 제목으로 대회의 주제를 삼았다.이 주제 아래 ▲제1주제, 한국 근대의 경험과 종교 개념 ▲제2주제, 종교전통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세계종교 패러다임을 넘어서 ▲제3주제, 한국종교사 어떻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덴버한인북부장로교회 정유석 목사가 찬양싱어, 찬양인도자를 위한 10계명에 이어 이번엔 교회 내 미디어 사역자들을 위한 10계명을 내놓아 눈에 띈다.정 목사는 올포워십에 글을 기고하고 대규모 예배·찬양·모임 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 사역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10계명으로 제안했다. 정 목사는 미디어 사역 각각의 기능적인 전문성보다 예배 인도자의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본 미디어 사역의 원칙과 정체성, 즉 자세에 초점을 맞췄다.첫 번째 계명은 ‘눈을 뜨고 예배하라’다. 정 목사는 “음향 뿐 아니라 영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9대 대선 때 교인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법정 구속됐다.지난 4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사전 선거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된 전 목사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전 목사는 19대 대선 당시 기독자유당 후원회장을 맡고 있었다. 전 목사는 당초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하는 사업은 ▲유교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인성교육 운영 ▲문화관광 프로그램 진행 등 3가지다.유교아카데미는 향교·서원 공간을 활용해 인문학을 진흥하고 선비정신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통합과 융합 시대정신에 맞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 동서양의 문(文)·사(史)·철(哲)을 학습하고 체험해 인문학을 보급하고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을 강화해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겠
크리스찬북뉴스, 교회‧신학교 진단“신학교서 악마의 자식들 만들어”한국교회 개혁대상으로 목회자 지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목회자들이 영원한 본향이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권력과 물질, 성공에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더 많이 가지려고 집착하는 모습들이 결국 기본적인 신앙의 본질마저 잃어버리게 한 것이다. 목회자는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나눔교회에서 ‘교회와 신학교의 개혁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제7회 포럼을 연 가운데 다빈교회 서중한 목사가 이같이 말했다.발제자
충청남도, 대법원에 인권조례폐지 무효소송 제기[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충청남도의회가 ‘충남인권조례’를 폐지하자 이에 반발한 충청남도는 도의회를 상대로 대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일부 보수 개신교계는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다며 ‘폐지’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입장이다.최근 충청남도는 대법원에 ‘충남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충남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가결에 대한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3일 안으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도의회의 인권조례 폐지가 대한민국 헌법과 법령이 규정하는 지
통합 합의서 서명… 본격 논의이단문제에 소송까지 암초 곳곳[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대통합’을 외치며 주요 교단연합기구들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결과는 ‘각자도생’이었다. 각 단체 간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연합기관이 3개에서 4개로 오히려 하나 더 생겨나게 됐다.그랬던 한국교회가 올해 또 다시 교단연합기관의 통합에 나섰다.지난해 말 우여곡절 끝에 창립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통합 논의의 대상이다. 지난 3일 ‘한기총 한교총 통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충남인권조례안 존폐 논란이 개신교계와 인권시민단체 간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충남지역 40여곳의 시민·인권단체로 구성된 충남인권조례지키기공동행동은 최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인권조례안 폐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짓밟는 조례 폐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보이고 있는 자가당착과 이율배반에 대해 개탄과 우려를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난 15일 자유한국당 소속 23명과 국민의당 소속 1명, 무소속 1명 등 충남도의
“권력분산에 대한 언급 없이 좌파 성향 띠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 최근 국회 헌법개정특위 자문위원회가 만든 개헌안 초안을 비판하고 나섰다.샬롬나비는 15일 논평을 통해 “개헌특위 자문위가 만든 개헌안 초안은 권력분산에 대한 언급 없이 좌파 성향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와 ‘자유민주 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무력화한 조항은 현행 헌법의 ‘자유’와 ‘시장’을 약화하는 대신 ‘민주’와 ‘사회’를 강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헌법에 ‘토지
대화합·대탕평 인사… 집행부 올해 중점 종책과제 발표제기된 의혹에 “부처님도 의혹 받아… 시간 지나면 해결될 것”시민연대 “의혹 소명 약속 못 지키면 당장 퇴진하라”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조계종 선거제도 폐해를 지적하며, 임기 내 선거제도를 개선해 종단 개혁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설정스님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종무기조와 종책과제 등을 발표했다.설정스님은 지난해 10월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당시를 거론하며 선거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설정스님
한기총·한기연, 여가부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반대[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신교 보수단체들이 여성가족부가 수립 중인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의 성명을 냈다.보수 성향의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3일 여가부의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평등’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기에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기총은 “남성과 여성 간 평등을 말하는 ‘양성평등’과 달리 ‘성평등’은 동성애를 포함해 다양한 성 정체성 간의 평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관련 기본정
정서영 전 대표회장 “사사건건 서로 달라 한목소리 낼 수 없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법인 명칭을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으로 변경해 논란이 됐던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이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지도부를 뽑았다.앞서 한교연은 한국교회 30개 주요 교단이 동참하는 한교총 제1회 총회에 불참을 선언하고, 지난달 29일 ‘한기연’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사용했다. 이에 한교총은 지난 5일 ‘한기연’이라는 단체명을 사용하려 했던 단체명을 ‘한국교회총연합’으로 긴급하게 변경했다.이 같은 한교총이 공식 출범함에
프란치스코 불교국가 미얀마 첫 방문인권단체 “실망스럽다” 우려교황청 “교황 불가능한 문제풀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교국가 미얀마에서 역사적인 첫 미사를 집전하며 용서와 연민의 마음을 가지라고 호소했다.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29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의 축구경기장을 가득 메운 20만명을 대상으로 혐오와 반감에 맞설 것을 주문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교황은 “미얀마인들이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상처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며 “(민족 갈등으로 인한) 복수의 유
한국교회 속 기독여성 역할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여성들의 현실에 대한 자각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기독교 여성단체인 YWCA가 ‘한국교회와 페미니즘’을 펴냈다.한국YWCA연합회(YWCA, 회장 이명혜)는 ‘페미니즘 물결과 한국교회, 그리고 기독여성들’을 주제로 ‘여·세’ 5호를 발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여·세’는 ‘여성이 살리는 세상, 여성이 만드는 좋은 세상, 좋은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여성들의 세력,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여세’ 등을 뜻하는 YWCA 정론지다.YWCA 목적인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 3학년 116명이 집단으로 졸업 거부에 돌입했다.이들은 “예장합동 총회 직영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에 입학한 3학년 원우 116명은 이후로 기말고사 및 기말고사 대체 보고서 제출, 모든 모강 수업을 거부하며 또한 목회 준비세미나 참석을 거부한다. 이로써 최종 졸업을 거부한다”고 24일 입장을 밝혔다.이날 신대원 및 신학원 3학년 184명이 모인 자리에서 과반수인 116명이 졸업거부를 최종 결정했다. 이들은 졸업을 거부하는 이유로 현 총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