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한인북부장로교회 정유석 목사가 교회 내 미디어 사역자들을 위해 제안한 10계명 중 제10계명. (출처: 올포워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덴버한인북부장로교회 정유석 목사가 교회 내 미디어 사역자들을 위해 제안한 10계명 중 제10계명. (출처: 올포워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덴버한인북부장로교회 정유석 목사가 찬양싱어, 찬양인도자를 위한 10계명에 이어 이번엔 교회 내 미디어 사역자들을 위한 10계명을 내놓아 눈에 띈다.

정 목사는 올포워십에 글을 기고하고 대규모 예배·찬양·모임 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 사역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을 10계명으로 제안했다. 정 목사는 미디어 사역 각각의 기능적인 전문성보다 예배 인도자의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본 미디어 사역의 원칙과 정체성, 즉 자세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계명은 ‘눈을 뜨고 예배하라’다. 정 목사는 “음향 뿐 아니라 영상, 자막, 카메라, 조명 등 모든 미디어 사역자들은 찬양이 드려지고 예배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감지 않고도 예배에 집중하며 자신이 있는 그 자리, 맡은 그 역할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법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훈련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맡겨진 기능적, 기술적인 부분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감당하려 함과 동시에 눈을 뜨고도 영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예배하는 예배자들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다음 제2계명은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다. 수많은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 수리와 정리’외에는 다른 해답이 없다고 주의를 줬다.

모든 미디어 사역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희생’에도 중점을 뒀다. 정 목사는 제3계명으로 ‘기대로 열고, 감사로 닫으라’고 조언했다. 미디어 사역자들은 제일 먼저 교회에 나오고 가장 늦게 돌아간다. 어둡고 빈 공간을 묵묵히 채워나가는 미디어 사역자들을 향해 정 목사는 “‘기대로 열고 다시 감사로 닫는’ 성숙한 태도를 지속적으로 가진다면, 불만과 불평이 들어설 자리에 섬김의 자부심과 기쁨이 대신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제4계명 ‘회중들의 관심과 시선을 빼앗지 말라’ ▲제5계명 ‘예배는 라이브 방송이다’ ▲제6계명 ‘현장 소통이 막히지 않게 하라’ ▲제7계명 ‘신뢰 관계를 유지하라’ ▲제8계명 ‘철저하게 끝까지 추적해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잡아내라’ ▲제9계명 ‘역지청지(易地聽之)… 자리를 바꿔 들으라(음향)’ ▲제10계명 ‘자막은 한 템포 먼저, 오타(誤打)와의 전쟁을 선포하라(자막)’ 등 계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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