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불상=우상, 불상건립 모금운동 인정 못해”손원영, 그리스도의교회 정체성 주제 학술토론 제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기독대학교(총장 이강평) 신학전문대학원의 손원영 교수 파면이 개신교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면 이유를 놓고 손 교수와 학교 측이 입장차를 보이는 가운데 교계에서 손 교수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손원영 교수는 지난해 1월 개신교 신자인 60대 한 남성이 경북 김천 개운사에서 “절은 미신이고 불상은 우상”이라며 불당을 훼손해 1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히자, 그를 대신해 사과한
한교총, 7개 교단 주축 연합체교단들 성격 고스란히 유지해교단장들, 연합 기대감 크지만입장차 언제든 드러날 가능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근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를 놓고 참여교단 내 신학적 노선 차이에 따른 반발이 나오고 있다. 한교총에 합류한 교단들이 교단 총회의 공식적인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치지 못한 데 따른 부작용으로 보인다.사실 한국교회는 한반도에 정착하면서 에큐메니컬 진영의 대표적인 단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수용을 놓고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컬 진영으로 나뉘었고, 각각 노선을 달리해왔다. WCC의 한
한교연, 독자적 기구 만들고 “우리가 적극 추진할 것”대형교단 중심 결성 ‘한교총’… “작은 교단은 배제돼”[천지일보=박완희·차은경 기자] 한국교회 주요 7개 교단을 중심으로 꾸린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정식 출범했다.한교총은 한국교회 선교역사 130년 만에 이뤄낸 유례없는 사건이라며 자축했고, 교단들의 상위기관이 아닌 교단 연합기관임을 강조했다. 교계에서는 기존 연합단체들의 통합기구가 아닌, NCCK·한기총·한교연에 이은 제4의 연합기구로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이 새로운 핵무장 경쟁 위험을 초래해 전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9일(현지시간) 교황청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바티칸 대사들을 상대로 신년 외교정책을 연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난민 사태, 저성장 문제, 폭력적 극단주의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북한 핵문제를 언급했다.교황은 난민 문제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종교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살인적인 광기 등에 직면한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과 예장통합, 감리교 등 한국교회 7개 교단을 중심으로 결성된 ‘(가칭)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출범했다. 이는 개신교 대통합을 추진해온 한국교회연합추진위원회(추진위)가 지난 연말 출범을 전격 결의한 결과물이다.9일 한교총은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식출범을 알렸다. 기자회견에서 한교총은 출범 의의를 밝히고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복원된 연합단체는 교단들의 상위 기관이 아니라 교단 연합기관”이라며 “각 교단의 복음적인
촛불 민심 떠난 새누리당 구원타자로 나섰지만자신들이 설립한 단체조차 맹비난하는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 소속 목회자 2인이 새누리당에 전격 뛰어들며 교계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달 초 그동안 정치적 보수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 서경석 목사가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돼 29일 당내 절차를 거쳐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그러나 냉랭한 200만 촛불 민심 속 두 목회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6일 인 목사가 1983년 설립한 ‘예
목회사회학硏, 통계청 통계 분석“가나안성도·이단 증가 때문… 한국교회 불안 끝이 없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목회사회학연구소가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개신교 인구가 전체의 19%(967만 6000명)라고 발표한 데 대한 분석을 26일 내놓았다.이번 인구주택총조사결과는 종교계, 특히 개신교계를 놀라게 했다. 개신교는 교인수가 줄고 있는 현장 상황과는 반대로 숫자가 늘었고, 종교인 수가 가장 많은 종교가 됐다. 2015년(2005~2015년) 통계를 보면, 불교는 1059만에서 762만으로 거의 30%
인터넷에 공개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에 대한 교계 반응이 뜨겁다. 신학대학생들이 해당 영상을 시청한 것은 물론 ‘신천지 교리가 맞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교회에 충격을 줬다. 신천지-한기총 교리 전쟁도 더욱 가열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본지에도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코너를 지속해달라는 독자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본지는 신천지예수교회와 개신교 대표 연합기구인 한기총 소속 교단의 교리를 독자 스스로 판단해볼 수 있는 코너 ‘한기총 교리에 대한 신천지 반박교리 II’를 선보인다. 2. 사도신경▶ 한기
동학학회장, 평화 통일 방법 제시동학혁명 122주년 기념 학술대회[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룰 방법으로 유엔생태평화공원(UNEPP) 개발계획과 동학의 생명사상을 통한 정신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천도교동학혁명기념사업추진단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동학혁명과 생명 평화 사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동학학회 최민자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학의 생명사상’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한반도평화통일은 동북아 구도와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며 동북아 구도 변화를 통한 실천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한장총이 채영남(예장통합 직전총회장)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는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채영남·유중현(예장대신 증경총회장)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과 상임회장으로 각각 추대했다.채영남 신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패러다임을 성장·부흥에서 회복·참여로 대전환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는 개혁교회의 정신이자 신학이고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부터 회개·윤리의식 등을 강화해 (한국교회를) 거룩하게 하는 데 힘쓸 것 ▲한국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천도교가 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에 앞서 독립운동을 재조명했다.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와 천도교중앙총부(교령 이정희)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는 박남수 상임대표와 천도교 이정희 교령, 정세균 국회의장, 한완상 전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3.1운동 역사 규명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회에서는 중국·러시아·일본 지역에서 전개된 3.1운동과 그 이후의 민족운동을 중심으로 한 연구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박 상임대표는 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박근혜 퇴진과 민족 대전환을 위한 일만 기독인 시국선언’과 함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NCCK는 11일 성명을 내고 시국선언에 동참해달라고 교인들에게 부탁했다. NCCK는 “우리의 역사는 전대미문의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다”며 “사욕에 눈먼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순국선열과 민주열사들의 희생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뿌리 채 흔들고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철저히 유린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 ▲지금의 위기를 한국현대사의 대전환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성지인 로마 바티칸 베드로광장 인근에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 입점을 두고 추기경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최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근처 보르고 지역(Borgo pio)에 있는 추기경들이 기거하는 교황청 소유 건물에 월 3만 유로(한화 약 3740만원)의 임대료를 내기로 하고 538㎡ 규모의 대형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추기경들은 성스러운 성베드로 광장이 햄버거 냄새와 점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소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샬롬나비(대표 김영한 목사)가 한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잘 보존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샬롬나비는 최근 발표한 논평을 통해 “한글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니 잘 보존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주체가 되자”고 밝혔다.이어 “오늘날은 스마트폰 발달과 SNS의 보급으로 한글 사용법·표기법·우수성 등을 잊은 채 국어의 중요성을 망각하는 청소년들이 너무나 많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역사·문화는 언어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언어는 그 나라의 존폐와 관련되기 때
교단자정센터 화요특강법회‘종립학교와 학생인권’ 주제“종교보다 자본의 힘 커져”[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동국대 총학생회가 국가인권위에 총장 보광스님 등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가운데 학생들의 입장을 뒷받침할 만한 주장이 나왔다.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손상훈)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빌딩에서 ‘종립학교와 학생인권’을 주제로 특강법회를 진행했다. 이날 특강을 이끈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이찬수 교수는 대학구조가 ‘시장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면서 학생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저항 운동 의미 재조명“신앙 위해서였지만 정치·역사성도 무시할 수 없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됐다. 주기철기념사업회가 15일 한·일 신학자를 초청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일 컨퍼런스를 개최한 가운데 의미심장한 선언문이 발표됐다.선언문에서는 “일본은 국수주의의 부활과 함께 다시 천황숭배의 망령이 다시 강력하게 일어나 군국주의로 나가려고 하고 있다”며 “중국은 과거 중화질서를 회복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광복절을 맞은 15일 주기철기념사업회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영화 일사각오로 본 신사참배 저항운동의 의의’를 주제로 한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그간 주기철 목사의 신앙에 대해 연구해온 노데라 히로부미 박사(성서교회 목사)는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저항운동의 의의’를 주제로 발제하고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에 대한 저항은 (일제에) 국체를 근저로부터 흔들 정도의 최대의 위협이 됐다”며 “주기철 목사와 일제는 각각 존망을 걸고 격돌했다”고 평가했다.히로부미 박사는 주기철 목사의 신사참배 저항이 ▲하나님 말씀을
김흥규 “정치적 감투싸움, 에너지 허비”“‘연대주의’ 회복해야 한다” 한목소리[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감리교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연대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감리교의 사안을 주로 다루는 KMC전략연구소(소장 이상윤 목사, 전략연)가 2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광교회에서 ‘위기의 감리교회- 연대주의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흥규 내리교회 목사는 ‘진정한 감리교회의 신학적 모색’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 감리교가 본래적인 감리교 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종교개혁 500주년 1년 앞으로루터대 말테 리노 교수기복신앙·세속화·스캔들 꼬집어보수·진보 신학자에 날선 비판선결과제로 윤리회복·신학강화[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개신교계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 준비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신랄하게 비판한 독일 출신의 선교사이자 신학자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교회에 뼈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은 주인공은 말테 리노(한국명 이말테) 루터대(실천신학과) 교수다. 그는 독일에 유학 중이
종교계 여름나기 이색문화 체험 일반인·이웃종교인 발길 이어져[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바람이 불고 물이 흐르는 바다나 산과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피서객들이 많다. 종교계도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저마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여름나기 문화가 있어 소개한다.◆산사의 이색문화 체험 ‘템플스테이’1700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한국 불교는 불자나 일반인들이 전통적인 수행문화를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심이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