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총신대학교 학생과 신학대학원생,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목회자들이 지난 6일 오전 총신대학교 신관 앞에서 ‘총신 정상화를 위한 시위’와 함께 기도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총장학교 웬말이냐 예수중심 회복하자’ 등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 3학년 116명이 집단으로 졸업 거부에 돌입했다.

이들은 “예장합동 총회 직영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총회신학원에 입학한 3학년 원우 116명은 이후로 기말고사 및 기말고사 대체 보고서 제출, 모든 모강 수업을 거부하며 또한 목회 준비세미나 참석을 거부한다. 이로써 최종 졸업을 거부한다”고 24일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신대원 및 신학원 3학년 184명이 모인 자리에서 과반수인 116명이 졸업거부를 최종 결정했다. 이들은 졸업을 거부하는 이유로 현 총장의 체제 하에서는 근본적 개혁 신학의 정신을 배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정관 변경으로 인해 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예장 합동 총회 교단 직영 신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보고 “학습에 대한 의욕이 현저하게 저하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학습권 침해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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