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속 기독여성 역할은?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회 여성들의 현실에 대한 자각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기독교 여성단체인 YWCA가 ‘한국교회와 페미니즘’을 펴냈다.

한국YWCA연합회(YWCA, 회장 이명혜)는 ‘페미니즘 물결과 한국교회, 그리고 기독여성들’을 주제로 ‘여·세’ 5호를 발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여·세’는 ‘여성이 살리는 세상, 여성이 만드는 좋은 세상, 좋은 세상을 위해 함께하는 여성들의 세력,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여세’ 등을 뜻하는 YWCA 정론지다.

YWCA 목적인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뤄지는 세상을 위해 기독여성들의 실천정책과 방향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그동안 생명, 돌봄, 평화를 각각 주제로 다뤘다.

이번 호에서는 YWCA 생명비전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YWCA 기독여성주의 연구모임’을 통해 나눈 ‘교회는 왜 여성주의가 필요한가’ ‘기독여성들은 어떻게 성차별주의를 극복할 것인가’ 등의 문제의식과 대안을 담았다.

‘총론-한국의 기독교 개혁과 페미니즘’ 편에서는 ‘기독여성주의(Christian Feminism)’이란 무엇이며, 기독여성주의는 어떤 위치와 의의를 갖고 한국교회에 변화를 일으킬 것인지 알 수 있다. 또한 YWCA를 비롯한 기독여성들은 이 변화를 이끌어나갈 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폈다.

‘좌담-교회 안팎 성차별주의 넘어서기’에서는 교회 안팎에서 발생하는 성차별과 여성 혐오에 맞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신학자, 종교인의 활동과 함께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 새로운 흐름의 페미니즘 물결을 만들어가고 있는 현상을 살펴본다. 이어 앞으로 여성 혐오 시대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제시됐다.

‘YWCA 현장 이야기’에서는 ‘2017년 한국YWCA 활동가 성 평등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 운동가로서 YWCA 활동가의 정체성을 재확인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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