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처음 조찬 모임 참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제 한국불교는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불교가 대사회적인, 대국민적인, 대국가적인 역할을 신실하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합심해 힘쓰자.”취임 후 처음으로 조찬 모임에 참석한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버서더서울에서 열린 ‘불교지도자 네트워크 27차 불교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설정 총무원장은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재가불자 지도자들에게 “한국불교가 조선 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정체성을 잃었다”면서 “이후 종단이 급격히 정치화돼 그 과정에서 갈등과
“국가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불총)이 지난 28일 한강수상법당에서 창립1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대불총은 2006년 10월 30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실체를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라는 신념으로 국가의 정체성과 가람의 수호를 위해 창립된 불교도들의 단체다.이날 기념법회에는 박희도 회장과 김홍래(전공군참모총장)·정진태(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건호(조계종방생법회회장)·송재운(동국대학교 석좌교수)·송춘희(백련장학회 회장) 공동회장이 참석
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학술대회한국교회 학술단체 대거 참여해한목소리 냈지만 사실상 대안은 無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학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들이 보수-진보를 넘어 한자리에 모였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주 앞두고 한국 개신교 신학자들은 선언문을 내고 종교개혁자들의 유산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겠다며 모든 교회의 일치와 연합이 시대적 과제라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개신교 신학자들은 지난 20~21일 경기도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종교개혁과 오늘의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
개천절 대제전 기념 학술강연 개최“기독교인, 단군 우상으로 생각해 배척”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단기 4350년 개천절을 맞아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한국의 왜곡된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단군왕검의 개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펼치기 위한 학술강연을 마련했다.현정회는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트홀에서 ‘개천절 대제전 기념 학술강연’을 열었다.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내려오는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예절이 담겨있는 의식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학술대회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후보 3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기호3번으로 출사표를 던진 전 포교원장 혜총스님이 종책 및 출마 이유를 밝혔다.혜총스님은 조계종에 입문해 그간 펼쳤던 활동을 설명하며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나선 이유로 ‘수행하는 종단, 전법하는 종단,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종단, 존경받는 승단’을 완성하고자 함이라고 강조했다.혜총스님은 “개혁종단(대한불교 조계종)의 출범도 이제 23년이 지났다”며 “시대상황에 따른 변화와 함께 종단운영의 법과 제도의 수정에 있어 상당부분을 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했다. 그동
이달 각 교단총회 공식 인준 여부 관심[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달 16일 한국교회 내 초대형 연합기구가 탄생했다. 진보-보수 등 성향을 초월해 교단 46개를 아우르는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창립을 알린 개신교계는 어느 때보다 들떠 있었다. 그러나 한 달도 못돼서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달 각 교단들이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기연 가입 공식인준에 대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기연 창립에 동참한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내부에서 한기연에 대한 비판이 들린다.예장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은 최근 사설을 통
“종단 비판한다고 징계·탄압” 뿔난 불자들 거리로 나서총무원장 선거 앞둔 자승 집행부, 적폐 논란 해명에 안간힘[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적폐 논란으로 내홍이 심한 조계종이 개혁파와 집행부 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조계종 집행부가 현안 문제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자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스님과 불자들이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맞대응했다.전국선원수좌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등 승가와 재가불자단체들로 꾸려진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연석회의’는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종단 집행부의 적폐 청산 요구에 대한
종단개혁연석회의, 조계종 입장에 반박 성명으로 맞대응[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스님과 불자들이 최근 조계종 집행부가 밝힌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전국선원수좌회, 바른불교재가모 등 승가와 재가불자단체들로 꾸려진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연석회의’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우정국 앞마당에서 ‘종단 집행부의 적폐 청산 요구에 대한 입장’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연석회의는 “종단이 수년간 ‘자성과 쇄신’을 추진해 왔다. 이 일이 진정성이 있게 추진됐다면 지금처럼 불자들이 ‘적폐청
한국종교연합, 89차 평화포럼 ‘종교와 정의’ 열띤 토론박남수 대표 “종교인 잘못 뉘우치고 정의 바로 세워야”[천지일보=박준성 기자] 8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연합이 다양한 종교를 가진 대학생들과 함께 ‘종교와 정의’를 심도 있게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한국종교연합(URI-Korea, 상임대표 박남수)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종교와 정의’라는 주제로 제89차 평화포럼을 열었다. 이번 평화포럼에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발제자로 나서 ‘종교와 정의’라는 화두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한국종교연합 박남수
‘한국교회’ 미래 전망, 상반된 인식국민 10명 중 7명, 종교·교회 불신“목사들의 비리·범죄·부패 때문에”교인 과반수 “영향력 증가할 것”예장합동 대대적인 설문조사 진행국민·교회·사역자·교인 총 망라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리 국민과 개신교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한국교회’에 대한 인식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두웠던 반면 개신교인의 전망은 상당히 밝았다.국민 과반수(55.5.%)는 향후 10년 이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신교 신자들이 감소할 것이라고
대종교 환국 71주기 학술회의… 일제강점기 대종교 역사 재조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민족종교 대종교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옥고를 치르던 독립운동가들의 국내 귀환 71주년을 맞아 그들의 삶을 조명했다.대종교 총본사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대종교 환국(還國) 제71주기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수철 총전교를 비롯한 김영두 종무원장,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도천수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공동대표, 일본 동경(도쿄) 국평사 주지 윤벽암스님, 대종교 신도 등이 참석했다.홍수철 총전교는
“즉각 폐지하라” vs “예정대로 추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아산시의회가 기존의 인권조례를 폐기하고 재발의하기로 하면서 지역 개신교단체와 인권시민단체 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아산시기독교연합회, 아산시나쁜인권조례대책 범시민연대 등 20여개 단체는 7일 충남 아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정파괴의 주범인 에이즈를 조장하고 이슬람을 조장하는 충남인권조례를 즉각 폐지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복기왕 아산시장을 향해 “약속의 파기와 기독교인 폄하 발언에 대해서 속히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라”며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가정연합, 강원도 고성서 2017효정글로벌캠프 개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4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다문화 청소년 등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효정(孝情) 글로벌 청소년 캠프’를 개최했다. ‘위 아 더 효정 히어로스!(We are the 孝情 Heroes!)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국적과 문화배경이 서로 다른 청소년들이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학자 총재는 개영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
사회·미래·공동체·정체성[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한국불교의 100년을 디자인할 핵심 키워드를 정했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공동본부장 도법·호성·금곡스님)는 오는 8월 25일 열릴 예정인 제2차 사부대중공사 의제를 점검하기 위해 최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기획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한국불교 100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 주제는 사회·미래·공동체·정체성 등 총 4가지로 정리됐다.‘세상의 이웃인 불교’를 주제로 한 사회분야에서는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불교적 관점과 접근 방식 정립의 필
목사 자격 남성으로 제한동성애자 추방도 가능[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목사의 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헌법개정안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동성애자 세례와 주례 등을 거부할 수 있고, 동성애자를 추방할 수 있는 조항도 들어갔다.예장합동총회 헌법개정위원회(위원장 권성수 목사)는 2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서울·수도 권역 헌법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했다.헌법개정위는 헌법개정 취지에 대해 어려운 단어를 쉬운 현대어로 바꾸고, 현행 민법과 충돌하거나 시대 상황에 맞추기 위함이
대중공사추진위,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에서 초안 발표[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조계종이 한국불교 미래를 위한 ‘4대 지표’를 수립해 오는 11월 출범하는 차기 집행부에 전달한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부대중공사추진위원회(대중공사추진위, 위원장 호성스님)는 오는 20~22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되는 ‘백년대계 기획 워크숍’에서 미래 불교 준비를 위한 4대 지표 초안을 발표한다.사부대중공사 위원들이 각각의 주제를 논의해 ‘4대 지표와 주요 과제’를 성안하고, 이를 ‘차기 집행부에 제안하는 한국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과제’로 만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뜨거운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휴식이 간절한 때다. 종교계에서는 이러한 심신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 피정, 수련회 등 독특하고 이색적인 여름나기 문화를 매년 진행한다.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스님)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7∼8월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테마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는 요가형 108배와 숲 명상, 돌탑 쌓기 등 어린이 인성함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경북 골굴사에서는 ‘화랑수련회 여름캠프’를 통해 선무도, 승마, 민요 등 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을 이끌 총무원장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막판까지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자들의 공약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한국불교태고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사간동 전통문화전승관에서 후보자들의 종책과 정견을 듣는 ‘제26대 총무원장 후보자 정견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총무원장선거에 뛰어든 후보자들은 최우선 과제로 40억원이 넘는 ‘종단 부채문제’를 꼽고 당선되면 하루빨리 부채를 해결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냈다. 아울러 종단 안정화와 선암사 분규해결, 교육제도 개선,
종단현안 해결 5대 실천공약 제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단과 종도들의 위상과 자존심부터 바로 세우겠습니다.”13일 치르는 제26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선거 후보자 기호 2번 편백운스님이 종단현안 해결을 위한 5대 실천공약을 제시했다.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편백운스님은 “강원도를 제압한 힘과 경험으로 태고종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드높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편백운스님은 “종단의 가장 시급한 종단부채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을 위해 나부터 가진 모든 것을 마중물로 쏟아붓겠다”며 “누란의 위기에
제26대 총무원장선거 공약 5대 종책기조 10대 실천방향 제시[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태고 종조의 원융화합 정신으로 한국불교태고종을 바로 세우겠습니다.”내달 13일 치르는 제26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선거 후보자 기호 4번 대은스님(해동범음대학장)이 주요 공약인 5대 종책(종단 정책)기조와 10대 실천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22일 서울 낙원동 해동불교범음대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 대은스님은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태고종의 위상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대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