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설명회를 갖고 올해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하는 사업은 ▲유교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인성교육 운영 ▲문화관광 프로그램 진행 등 3가지다.

유교아카데미는 향교·서원 공간을 활용해 인문학을 진흥하고 선비정신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통합과 융합 시대정신에 맞는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목적을 둔다. 또 동서양의 문(文)·사(史)·철(哲)을 학습하고 체험해 인문학을 보급하고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을 강화해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에게 유교인문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열린 유교를 지향해 대중적 이미지도 제고할 방침이다. 유교아카데미 사업에는 총 30개 향교·서원을 뽑는다. 개소당 지원금은 1121만원이다.

두 번째 사업인 청소년 인성교육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게 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심성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올바른 예절교육을 통해 동방예의지국의 후손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실천하게 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 체험과 학습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인성교육은 총 24개 향교·서원을 선정한다. 개소당 지원금은 292만 5천원이다.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향교·서원 공간을 문화체험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전토문화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유교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소위 ‘청년유사’로 불리는 향교·서원 전문가를 양성해 문화관광 프로그램의 원활환 운영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총 10개 향교·서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되는 곳의 청년유사에게는 월 100만원, 총 6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향교·서원에는 개소당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김영근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김영근 성균관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김영근 성균관장은 “유교문화활성화 사업은 지난해 관장으로 취임하면서 새롭게 중요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제 환경을 개선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교와 서원에 오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내가 이곳에 오길 잘했구나’ ‘향교와 서원은 우리나라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구나’ ‘왜 이제껏 몰랐을까’ 이런 말이 절로 나오게 해야 한다”며 “그동안에도 희생해왔지만 앞으로도 더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영갑 유교문화활성화 사업단 단장은 향교·서원 일자리 창출 사업이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예산안 처리 시점을 지난 후 유교문화활성화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요청 서류가 접수돼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2019년 사업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단장은 전국 향교·서원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며 “(예산안이 빨리 통과돼) 향교서원사업과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지역 정치인들을 잡아달라”고 강조했다.

지원을 원하는 향교·서원은 3가지 중 최대 2가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교아카데미와 청소년 인성교육 사업은 강사 1인당 최대 3강좌까지만 허용된다. 사업 신청을 하려면 오는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유림들이 사업 내용을 살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성균관이 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유림회관에서 2018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 공모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유림들이 사업 내용을 살피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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