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11일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는 56.52%의 득표율을 기록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39.37%)를 큰 격차로 앞섰다.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큰 표 차이였다.이번 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열리는 마지막 선거라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면서, 구청장 선거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등 판이 커져 큰 주목을 받았다. 여야는 각각 지역발전론과 정권심판론을 내걸고 막판까지 총력 선거전을 펼쳤다. 그만큼 이번 선거 결과가 총선을 앞둔 정국에 미치는 영향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 상당수가 문 정부 알박기 인사 여야, 정권교체시 기관장 교체 법안 발의했지만 계류 중원민음 정치부 기자국감 시즌이다. 올 국감의 볼거리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 알박기 수장들이 올해도 버틸까다. 윤석열 정부 출범 17개월이 지났지만 상당수 공공기관장이 정책 기조가 전혀 다른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이른바 ‘알박기’ 인사들이다.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ALIO)에 따르면 공공기관 90곳 중 문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이 있는 곳은 48곳이다. 전체 공공기관 중 산업통상자원부(18곳)와 국토교통부(13곳) 산하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됐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이날부터 24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에서 진행된다. 국감 대상 기관은 총 791곳이다. 올해 국감은 여야가 첨예한 대립 속에 내년 총선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는 가운데 열려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현재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윤석열 대통령 장관 인사문제를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논란, 탈원전 및 이권 카르텔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정 전반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1973년 박정희 정부는 국위 선양 동기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병역특례제도를 도입했다. 당시에는 한국의 입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한 면도 있었다. 그런데 이 제도는 이제 국위 선양이 아니라 국제적인 망신의 표상이 됐다. 불공정성은 물론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실히 증명됐다. 그야말로 천태만상이었다. 어느 때보다 병역특례제도의 허점을 드러내 준 사례도 없기 때문이다.“한국은 병역 면제가 걸렸기에 이기려 했는데, 일본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이기려 했다. 이건 이길 수가 없는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계에 봉착했다. 올해 4월과 지난해 1월, 재작년 6월 등 매년 굵직한 부실 공사가 발생하는 것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설 전문가들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를 조정해야 한다고 외친다.하지만 정부는 ‘일벌백계’라는 손쉬운 해결책을 꺼내둘 뿐 조정을 뒷순위로 미룬다. 의지가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능력이 없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할 능력 말이다. 그 배경에는 부동산과 건설의 성격이 다르다는 부분이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둘을 모두 끌고 갈 수 없다는 것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예장합동) 총회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000만원 뇌물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선거 진행을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성남노회 정모 목사는 18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열린 제108회 예장합동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기총회 첫째날인 이날 108회기 총회를 이끌 총회장 등 새 임원진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하려는 도중 시작 직전에 발언대로 나와 선거 진행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예장합동에서는 총회를 앞두고 ‘1000
대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유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한다. 최 의원이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이다. 법원 판결이 늦어지면서 최 의원은 4년 임기 중 3년 4개월을 채웠다.최 의원은 법무법인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최 의원 측은 조 전 장관 주거지 PC에서 나온 하드디스크 등 저장 매체 3개에 들어
검찰이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2차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 등과 관련해 200억원 배임, 800만 달러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올해 2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청구된 첫 구속영장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부결로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이다.단식 19일째인 이 대표는 이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민주당은 “병원 이송 소식을 영장 청구 소식으로 덮으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현 정부의 원전강화정책으로 신규원전 건설은 물론 노후원전 연장 가동까지 가시화되자 이에 대한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원전 가동과 함께 늘 따라다니는 안전성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 그리고 핵폐기물 처리 문제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만일 수도권에 부산 기장 고리 규모의 원전단지를 건설하고 이를 가동한다면 원전의 안전성 논란은 물론, 지역차별 논란, 송전망 건설 갈등 등 많은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의 주장대로 원전이 절대 안전을 보장하고 문제 없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평양 로열패밀리들의 호화찬란한 사생활이 세상에 적나라하게 알려진 건 지난 1982년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씨가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뒤부터였다. 그의 입을 통해 우리는 김정일의 후처 고영희와 그 동생, 그리고 대동강 로열패밀리의 모든 것을 낱낱이 알아내게 됐다. 그러나 그 당시의 김정일 일가의 호화찬란은 오늘에 생각해보면 사치도 아닌가 싶다. 또 그 당시 북한에 굶어 죽는 사람은 최소한 없었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근래 김정은 일가의 사치스러운 행각은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김정은 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가 집값 등 주요 국가통계 작성과 관련된 통계를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감사 결과를 밝혔다.감사원은 전 정부의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강신욱 통계청장 등 22명에 대해 통계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동안 제기됐던 전 정부 통계분식 의혹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 등은 통계청과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거나 통계 서술 정보를 왜곡하게 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확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즉시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윤석열 정권의 전면적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즉시 제출한다”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은폐 진상규명 특검(특별검사)법 관철을 위한 필요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 수사, 야당 탄압과 정치 제거, 전 정권 죽이기에 맞서 싸우겠다” “불법을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 절차를 추진한다” 등도 결의문에 담았다.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과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 이 장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해왔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사건 특검도 추진 중이다. 이 사건은 아직 조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대표가 국방부 장관 탄핵을 운운하는 것은 도를 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물론 채 상병 수사와 관련, 이 국방부 장관이 실수를 저지른 것은 맞다. 이 장관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보고한 수사 결과 문서를 결재했다가, 뒤늦게 이를 바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학교 폭력의 참담함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김히어라가 학창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일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히어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폭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점입가경으로 빠지는 모양새다.연예계에서 학폭 이슈는 멈추지 않고 계속 폭로되고 있다. 최근 교사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 후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슈퍼 갑질’, 학폭 등 대한민국 학교에선 그간
원민음 정치부 기자‘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 대선 사흘 전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에게 거액을 주고 한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인터뷰가 가짜였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뜨겁다. 여당은 이를 “대선조작 공작 게이트, 국가반역죄”라며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를 비롯해 인용보도한 매체 기자들을 고발했다. 만약 실제 거액의 돈을 주고 허위 인터뷰를 한 게 사실이라면 국민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해 혼란을 부추긴 죄가 결코 작지 않다. 당시 윤석열 후보가 불과 25만여표 차이로
외교부는 2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 참석에 대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친북 재일동포 단체인 조총련이 전날 도쿄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주최한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모식에 참석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주일대사관의 차량 지원을 받고 친북 성향의 행사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친북성향의 행사를 위해 윤 의원이 일본에
새 시대 희망언론 ‘천지일보’가 창간 14주년을 맞았다. 14년 전 본지 이상면 대표는 “중도개혁의 정론지로 세상천지에 없어서는 안 될 신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당시 종이신문은 이미 사양길을 걷고 있었다. 해서 본지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를 들으며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기득권이 자리한 언론 시장에서 본지가 성장할수록 저항은 거셌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본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본지가 지향한 ‘중도개혁(中道改革)의 정론(正論)’을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의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듯이 우리 국군의 뿌리도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이어 “국권을 잃고 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로 떠돌며 풍찬노숙했던 항일 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이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이리저리 떠돌아야겠나”라며 “그것이 그분들에 대한 우리의 예우이며 보훈인가”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여론을 듣고 재고하는 것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와 워크숍을 각각 가졌다. 새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짜기 위해서였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고, 야당은 이재명 대표의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의미가 각별했다. 각 당의 국회의원과 의사결정 라인 핵심 인사들은 이번 모임에 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은 “민생에 집중해 반드시 정치 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정권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연찬회 연설에
팁 논란 불지핀 카카오T… 카페‧식당서도 은근슬쩍 팁 요구가격인상 꼼수 불쾌감… ‘팁=불법’ 정책적으로 알려 근절해야원민음 정치부 기자팁 청정지역이던 한국에서도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팁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카카오T다. 카카오T는 지난달 택시기사에게 팁을 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택시를 이용한 뒤 마음에 들면 1000원, 1500원, 2000원의 팁 중 하나를 골라 지불하는 방식이다. 카카오T는 팁은 승객의 선택이라며 팁을 요구받은 경우에는 카카오T 고객센터로 제보해달라는 안내도 덧붙였다. 사실상 팁을 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