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민단체가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게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CJ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CJ, CJ건설(2017. 12. CJ 대한통운에 흡수합병), CJ푸드빌, CJ CGV, 시뮬라인(2016년 9월 CJ포디플렉스에 흡수합병)의 TRS 계약을 활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지원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참여연대는 “모회사(CJ, CGV)와 증권회사 간 TRS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입사원 공채에서 점수가 더 높은 여성 지원자를 떨어뜨린 대신 남성 지원자를 합격시킨 혐의로 기소된 신한카드 법인에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유동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판사는 10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한카드 법인과 전 인사팀장 A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사원급 이하에서 남성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여성을 차별했고 일부 여성 지원자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서류 전형에서 탈락했다”며 “A씨는 인사팀장으로서 실무적 절차를 총괄하고 중요사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진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입장을 밝힌다. 현재 한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식 투자 카페를 중심으로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국이 조사한 하한가 사태 원인과 대책 관련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15일 오후 2시 김주현 위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 정무위원들은 전날 동일금속·동일산업·만호제강·대한방직·방림 등 5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현안 질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동일금속 등 상장사 5곳이 전날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특별 단속 강화에 나섰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급락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2개월 만에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어떤 과정으로 이들 5개 종목에서 대량 매물이 나와 하한가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 대형 포털 사이트의 주식 투자 카페를 중심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다가 사달이 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해당 카페 운영자 A씨가 무더기 하한가 직후 돌연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A씨가 과거 주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7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오리온, 스틱형 소프트캔디 ‘아이셔츄’ 2종 출시오리온이 ‘아이셔’를 새롭게 재해석한 스틱형 소프트캔디 ‘아이셔츄’ 2종을 출시했다.아이셔츄는 쫀득한 식감의 과일 맛 소프트캔디 속에 씹자마자 터지는 페이스트 타입 사워필링이 들어가 한층 더 상큼하고 짜릿한 신맛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으며 ‘레몬&라임맛’과 ‘포도&샤인머스캣맛’ 두 가지로 선보였다. 48g 한 개 패키지로 비타민C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100% 충족할 수 있다.1988년 첫선을 보인 아이셔는 톡 쏘는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 유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기술을 유출한 직원을 해고하고 사건을 수사기관에 넘겼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핵심 기술이 포함된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엔지니어 A씨를 해고 조치하고 국가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A씨는 핵심 기술이 포함된 중요 자료 수십 건을 외부 개인 메일로 발송한 뒤 일부 내용을 본인의 또 다른 외부 메일 계정으로 2차 발송해 보관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측은 기술 자산을 몰래 유출하려는 시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를 고시하면서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에 앞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산업은행 지방 이전 문제가 불법, 탈법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와 금융정의연대 등은 5일 오전 서울 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 본점을 두도록 법에 정해져 있는 기관을 법 개정 없이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탈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카드가 소규모 핀테크 스타트업의 지급결제 아이디어를 표절해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사업 모델을 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카드는 “현재 소송 중인 사안이라 더 이상 드릴 말이 없다”고 답했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익 재단법인 ‘경청’이 연 기자회견을 통해 신한카드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표절 의혹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핀테크 스타트업 팍스모네는 지난 2021년 신한카드를 상대로 2021년 특허침해 중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팍스모네는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서비스 ‘마이송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bhc와 BBQ가 서로를 상대로 7년간 이어져 온 민사소송 3건에 대한 법적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다.다만 소송 결과를 두고 서로가 “승소했다”며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18일 bhc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영업비밀침해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해 BBQ가 bhc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라고 주장한 내용이 모두 근거가 없다는 원심판결이 확정됐다.같은날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상품공급계약과 물류용역계약 관련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도 B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자회사를 살리기 위해 본사 인력을 부당 지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3단독 박소정 판사는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롯데칠성음료 법인에 지난달 31일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롯데칠성음료는 계열사이자 100% 자회사 MJA와인에 자사 직원 26명을 보내 회계 처리, 매장관리, 용역비 관리, 판매 마감 등 업무를 대신 처리하도록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롯데칠성음료가 지난 2021년 11월 흡수 합병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검찰이 대마 흡연과 판매 등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40) 씨와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 김모(45)씨 사건의 1심 재판부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1심에서 홍씨는 징역 2년에 40시간의 약물중독재활프로그램 이수, 추징금 3510만원 명령을 받았다. 김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검찰은 “이 사건은 홍씨가 김씨에게 대마를 매도하고 김씨가 지인들에게 대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 변호인단이 28일 “노 관장은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관장이 전날 최 회장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게 위자료 30억원을 청구한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최 회장 측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노 관장이 1심 선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언론에 배포하는 등 개인 인신공격을 반복해 회복할 수 없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의 민주노총 가입을 막는 등 노조 활동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강영재 판사)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노조원에게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확답해달라’고 말하는 등 명확한 개입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가 민노총에 가입하자 대의원 7명을 부당 전보했는데 이 역시 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 운전자 A씨는 지난 2020년 7월 대구 동구 용전네거리 도로에서 진로 변경 도중 보험사기범의 고의사고에 휘말렸다. 보험금 788만원을 수령한 사기범은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의 보험사는 보험사기 피해 이후 체결한 자동차보험 계약 1건에 대해 부당하게 할증된 보험료 40만원을 지난해 5월 A씨에게 환급해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여간 자동차 보험사기를 당한 피해자 2264명에게 부당하게 할증된 자동차 보험료 9억 6천만원을 돌려줬다고 25일 밝혔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 펀드 판매사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 절차를 재개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사모펀드 부실판매와 관련해 심의 중단 9개월여 만에 제재 안건들의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을 사유로 KB증권과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에 업무 일부정지 등 기관 제재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다만 금융위는 이들 CEO 징계안과 연관된 사안인 금융회사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0년간 법적공방을 이어왔던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bhc의 소송에서 손해배상소송은 BBQ가, 상표권침해소송은 bhc가 승소하면서 승패가 엇갈렸다. 법원이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BBQ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선관주의의무 위반행위 및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며 “박 회장은 BBQ에 약 28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3일 서울고법 제18민사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후 2021년 1월 BBQ가 박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억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에 회사 매각 계약이 무산된 책임을 지라며 300억원대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부장 문성관)는 홍 회장 일가가 한앤코를 상대로 낸 위약벌 청구 및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위약벌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벌금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5월 홍 회장은 한앤코와 남양유업 지분을 주당 82만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으나 3개월 후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재판부는 양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김주남 롯데면세점 신임 대표이사가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정기 임원인사 나흘 만에 재판에서 검찰에 실형을 구형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 강영재 판사 주재로 지난 19일 열린 김 대표 등 임직원 5명에 대한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김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은 인사(HR)팀장에게는 징역 10개월, HR팀 직원 3명에게 각각 징역 6개월, 벌금 1000만원,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 롯데면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이겼다. 법원은 이웅열 전 회장이 377억여원만 납부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13일 법조겨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고법 행정9-1부(부장판사 강문경·김승주·조찬영)는 이 전 회장이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과 결론이 같다”며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합계 543억여원의 상속세 부과 처분 중 377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가부가 이사회를 통해 심사되고 있는 가운데 KT 노조 간에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 KT의 1노조는 구 대표의 연임을 지지했으며 2노조는 여전히 이를 강력히 반대 중이다. 7일 KT새노조(2노조)에 따르면 1노조는 전날 구 대표 연임 지지를 선언했다. KT새노조는 이를 두고 “이사회에서 곧 구현모 사장의 연임 확정 발표를 할 것이라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KT노조(1노조)는 ‘대표이사 연임관련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성명을 통해 “KT 노동조합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