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터넷 1세대 기업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로 큰 인기를 모았던 프리챌이 결국 파산했다. 솔본은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2파산부가 지난 10일 출자사인 프리챌에 파산선고를 내렸다고 공시했다. 솔본은 프리챌 주식 매입에 총 487억원(누적)을 출자했으며, 2009년 말 현재 장부가는 0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커뮤니티사이트로 문을 연 프리챌은 2002년 1월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수준인 월 방문자수 1천5만명을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유료화 단행 이후 다음의 카페 서비스에 밀리고 네이버 등 검
블랙컨슈머 피해 갈수록 심각··· 억지·협박 등 유형도 ‘가지가지’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쥐 식빵’ 자작극 사건과 휴대전화가 충전 중 불이 났다는 허위신고 등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로 인한 식품·유통업체들의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블랙컨슈머란 기업을 상대로 구매한 상품에 대해 보상금 등을 목적으로 의도적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최근 소비자보호정보센터가 블랙컨슈머 피해사례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51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1%(48개 업체)가 블랙컨슈머 때문에
법원 "사안별로 판단해야"…`고객보호의무 위반' 19개사만 승소 "은행 보호의무 어겼어도 기업에 50∼80% 책임" (서울=연합뉴스) 환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계약이 그 자체로 불공정한 것은 아니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실상 은행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지만 계약 과정에서 은행이 기업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라서 개별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여훈구 부장판사)와 민사합의22부(박경호 부장판사), 민사합의31(황적화 부장판사),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는 29일 이
대법 판례 변경…"출자전환 채무소멸, 손배 채무에도 효력" (서울=연합뉴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6일 우리은행이 쌍용건설의 분식회계로 인한 부정대출 등으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김석준(57) 쌍용건설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5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상계계약에 의해 출자전환된 채무는 전액 소멸하고, 채무소멸의 효력이 계약 당사자인 회사뿐 아니라 관련 손해배상 채무를 진 경영책임자에게도 미친다고 본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생활지원금·기념관 운영비 지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로 순국 100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를 기리고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인 안노길 할머니(97세)에게 냉장고와 생활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직원 자원봉사자 10명은 안노길 할머니를 직접 방문해 벽지도배와 청소봉사를 진행했으며 기념관 운영비와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전달, 안 할머니와 함께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참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아시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명단 포함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4단체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고문 등 기업인 78명의 사면을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 경제단체가 요청한 광복절 사면 대상자 명단을 받아 지난주에 경제단체 공동 명의로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면 대상 명단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학수 삼성그룹 고문이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1000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김길태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영국에서도 33살의 한 남성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사건이 보도되면서 영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자기 신분을 10대로 가장해 소녀를 유인한 것으로 알려져 인터넷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피터 체프만(33)은 페이스북에서 계정을 개설한 뒤 자신을 10대 소년이라고 소개한 후 애슐리 홀(17)에게 접근했다. 피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멋진 십대 소년 사진을 올려놓고 자신이라고 소개
최근 삼성그룹은 이건희 전 회장 복권사면 논란과 더불어 2010 사장단 인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유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경제개혁연대는 17일 ‘특검 이후의 삼성, 얼마나 변했고 어떻게 더 변화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삼성의 지배구조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이건희 전 회장 복권사면을 반대했다. 또한 이번 삼성 사장단 인사에 2007년 삼성특검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다.토론자들은 ‘삼성의 소유구조’를 삼성의 큰 문제로 꼽았다. 최
다가오는 성탄절을 앞두고 삼성그룹 이건희 전 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전 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법치국가에서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와 스포츠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처음으로 주장했다.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에서도 이 전 회장의 특사를 요청했다. 일부 정계에서도 이 전 회장 사면론을 반기고 있다. 이들은 “2018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 중이던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 지분을 매각했다. 이 전 회장이 매각한 액수는 각각 삼성증권 6만 7347주(0.1%), 삼성화재 15만 1565주(0.32%), 삼성SDI 39만 9371주(1.18%)가 되며, 전체 매각 대금 규모는 9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 전 회장의 보유 주식 매각은 세금 납부 등을 위한 자금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지배 구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과 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