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대한상의는 15일 오후 “박 회장이 서울고법에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탄원서에는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이 부회장이 경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감안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박 회장은 “7년 8개월 임기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 때
뒤늦게 법 강화했으나 피해구제 대책은 없어피해자들 “지역주택조합법 아예 폐지해야”중화지역주택조합 사기분양 첫 판결, 2심 진행중[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역주택조합 제도가 사기분양의 온상이 되면서 내집 마련을 꿈꾼 서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해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기피해가 발생했고, 현재도 피해는 늘어만 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허점을 이용한 분양사기로 인해 서민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정부는 뒤늦게 법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미 피해를 본 서민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구제 방법조차 논의되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4세 경영·무노조 경영 포기 재차 언급[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 만들어 존경하는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이같이 밝혔다.먼저 이 부회장은 “오늘 저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입을 열었다.그는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져 경황이 없던 와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자리가 있었다”며 “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하지 않았을 것”이라
매각가 1조원 안팎으로 관측중국법인 소송은 ‘최대 변수’우발채무 ‘책임진다’는 두산그럼에도 불안한 숏리스트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4일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의 캐시카우 두산인프라코어를 품기 위해 현대중공업지주·KDBI 컨소시엄, 유진그룹, 글랜우드PE, MBK파트너스, 이스트브릿지파트너,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경합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자본금 편법 충당으로 방송법을 어긴 종합편성채널 MBN(매일방송)에 6개월 영업정지를 처분했다. 다만 처분은 통보 당일로부터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다.30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상적 방법으로 종편 PP로 승인을 받을 수 없음에도 거짓이나 그밖의 부당한 방법으로 승인받았다”면서 “그러한 사실을 알렸다면 방통위는 최종적으로 승인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공익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행위이므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C, 최종판결 6주 뒤로 미뤄[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의 판결이 오는 12월 10일로 연기됐다.27일 양사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결정 선고를 10월 26일(현지시간)에서 12월 10일로 연기시켰다. 당초 이달 5일로 예정됐던 최종 결정일을 10월 16일로 미룬 데 이어 다시 6주 더 연기한 것이다.ITC는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전 4시께 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재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연기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양사는
이 부회장 리더십 시험대 올라사법리스크 등 당면 현안 산적장례 후 회장 승격 시점 주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이 회장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후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격 절차 및 시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쓰러진 2014년부터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해왔고, 2018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을 통해 공식 총수에 올랐다. 다만 이 부회장이 ‘뉴삼성’으로의 변화를 이끌기에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한
사모펀드 규제 풀어줘사모운용사 난립 계기전문투자자가 투자해야금융사기 처벌강화 절실[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세상이 떠들썩하다.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전환사채(CB) 편법적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같은 해 10월 고객의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키면서 개인 투자자 4천여명이 1조 7천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이 회사는 단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코스닥 좀비기업의 부실 자산을 대량 매입하고 메자닌펀드 관련 투자 회사 주가가 폭락하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7만 2000장과 소형시트 11만장을 28일 발행한다고 밝혔다.기념우표에는 독립만세운동을 이끌고 있는 유관순 열사 모습과 일본 헌병대에 잡힌 후 직접 일갈한 유관순 열사의 한마디를 담았다. 국내 최초로 실크 소재를 사용한 소형시트도 발행한다.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 충청남도 목천군 이동면 지령리(현재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서 태어났다. 1915년 유관순은 이화학당(이화여고·이화여대의 전신)
주택법 개정안 통과에도 ‘불만’중화지역주택조합 사기범 첫 판결피해자들 “만족스럽지 못한 판결 결과”“피해분납금 돌려받을 해결책 마련해야”[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사기피해가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지역주택조합법 자체를 폐지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주택조합 조합원의 재산권 보호 및 사업추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주택조합 발기인의 자격기준, 조합가입 신청자의 가입비 예치 및 반환, 사업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파리크라상’ 상표권을 아내에게 넘겨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파리크라상 상표권은 애초 부인 이모 씨 소유였지만, 2002년 회사와 공동으로 50%씩 소유하게 됐다. 이후 허 회장은 2012년 보유 중이던 파리크라상 상표권을 이씨에게 모두 넘긴 뒤 회사가 상표권 사용료 213억원을
24일 도쿄서 롯데홀딩스 주총[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이 24일 부결됐다. 이번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은 지난 4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취임한 이후 열리는 첫 주총이었다.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신동주 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과 정관 변경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범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수일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조 대표는 2년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조 대표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4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의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을 받아 총 6억원 안팎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려 2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도 있다.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대표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사 해임 안건이 논의될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4일 열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회장을 맡고 있다.신 회장의 친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막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 제안서 역시 제출한 바 있다.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0월 국정농단 및 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며 롯데그룹의 기업 가치가 크게 훼
8일 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전날 이례적으로 호소문 발표구속영장 발부시 ‘경영 공백’삼성 “일찍이 경험 못한 위기”[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영장이 발부될 경우 삼성은 또 다시 총수 경영 공백 사태를 맞게 된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도 함께 구
김형오 전 국회의장 후임 이사장 맡아지난해 국정농단 판결로 활동 불가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세운 롯데문화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2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연말 이사장직을 내려놓았다. 지난 2015년 재단 설립부터 이사회 위원으로 참여해 온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지난해 말 신 회장에 이어 신임 이사장을 맡았다.롯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당시 신 회장은 재단 출연기금 200억원 중 100억원을 출연했고,
인공호흡기 없이 ‘자가 호흡’세계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이재용 빅딜로 주력사업 집중와병에 피한 차명계좌·성매매[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오는 11일이면 만 6년이 된다. 그간 이 회장이 비운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메꾸며 여러 악재들을 이겨내고 있다.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밤 이태원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심근경색으로 심장이 멎었다가 심폐소생술(CPR) 실시로 호흡과 심장 박동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6월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28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과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인물의 이사 취임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은 사태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평판·기
사법 리스크 가중돼 큰 부담[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1일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2년을 맞는다.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다음 달 11일로 임박해 대국민 사과가 총수 2주년을 맞은 이 부회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 부회장은 2018년 5월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이재용)으로 공식적으로 삼성 총수에 올랐다.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며 보
재판부, 1심서 타다 무죄선고국회·정부 ‘타다 금지법’ 통과타다 베이직 4월 10일 종료실직 위기의 타다 드라이버소비자 “택시 개선에 도움”[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타다가 첫선을 보인 지 1년 6개월 만에 멈춰 선다. 앞서 재판부가 타다의 손을 들어줘 합법이 됐지만, 국회는 택시업계의 손을 들어 결국 타다는 불법이 됐다. 지난 6일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 이에 타다는 다음달 ‘타다 베이직’의 운영을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타다 드라이버 1만 2000명이 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