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표산업이 29일 경기 양주시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매몰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삼표산업은 이종신 대표이사 명의로 낸 입장문을 통해 “피해를 당한 사고자와 가족에게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몰자 구조와 현장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재방 방지에 대해서도 약속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8분께 경기도 양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기업형 브로커 조직이 개입한 보험사기를 공모한 의료인과 관련자에게 사업당국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25일 소비자 경보를 내렸다.브로커 조직은 합법적인 기업 활동을 가장하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대규모로 환자를 불법 모집하고 있다. 보험 소비자들은 이에 연루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보험소비자들이 브로커의 알선에 동조해 허위 서류로 실손의료보험금 등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사기 공범이 돼서 함께 형사 처벌받는 등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할 경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아크로포레스트 붕괴 우려”“안전 무관 미세 진동 추정”국토부 “지속해서 모니터링”[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습이 한창인 가운데 DL이앤씨가 시공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 당국이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DL이앤씨 측의 점검 결과 “이상 없음”으로 일단락됐지만, 국토부는 “입주자들의 신고가 잇따르는 만큼 이후에도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또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처벌로 영업정지는 물론 등록말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시행을 일주일 앞둔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G유플러스와 빚은 5G 주파수 추가 할당 갈등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봤을 때는 (불공정) 그렇죠.”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나가는 길에 이같이 말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유 대표는 최근 CES 2022에서 발표한 SK ICT 연합과 관련해서 추가로 협상 중인 업체가 있냐는 질문에는 “만나고는 있지만 구체적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현모(58) KT 대표이사가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 대표에게 약식명령 청구액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함께 약식기소된 그룹 임직원 9명에게는 각각 벌금 4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구 대표는 2016년 9월 국회의원 13명의 후원회에 1400만원의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KT는 2014년 5월부터 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설 명절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의 온라인 불법 거래 행위에 더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올해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악용해 매진된 열차의 승차권을 선점하고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는 온라인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해 매크로 대응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분당 접속횟수가 일정 기준치를 초과하면 비정형화된 숫자나 문자 입력을 요구하는 기술을 도입해 매크로 악용을 예방하고 있다. 특히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승차권을 다량 구입해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 부당 유통하는 경우 업무 방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재판을 받던 폭스바겐 한국 법인의 혐의 대부분에 내려진 무죄 선고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법인에 벌금 1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동훈 전 AVK 사장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인증 담당자인 윤모씨는 1심에 징역 1년보다 무거운 징역 1년 6개월로 확정됐다.2008∼2015년 ‘유로5’ 기준
퇴직연금 중도인출 역대 최다총 7110명 897억원 달해정부 향후 중도 인출시 3∼5% 저율과세 적용[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첫해 파산이나 개인 회생 등 생활고로 연금을 미리 찾은 사람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향후 코로나에 따른 경제난으로 부득이하게 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경우 저율 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총 7110명(회생절차
대마 흡입 및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에 4년 선고3년 만에 섹타나인 책임임원으로 선임[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허 전 부사장은 대마 흡입 및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으나 아직 집행유예 기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 SPC그룹 경영 복귀 불과 선언이 있은지 3년 만에 임원으로 돌아와 더욱 논란이 거센 것이다.SPC그룹 게열사 ‘섹타나인’은 지난 25일 사내 공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국 시리즈 ‘지옥’이 이달 15일 기준 전체 TV(비영어) 부문 가장 많이 콘텐츠 본 1위를 기록했다.넷플릭스 톱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첫선을 보인 ‘지옥’이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톱 10 1위를 달성했다. 또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콘텐츠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앞선 7일
[천지일보=김누리·홍수영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다.이번 선고로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조 회장은 신한금융 회장직 유지와 동시에 3연임 도전도 가능하게 됐다.서울고법 형사6-3부는 22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조 회장은 2015~2016년 신한은행장 재임 시절 외부로부터 청탁받은 지원자와 신한은행 임원·부서장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 채용비리 혐의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조은래 김용하 정총령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2시 지난 2018년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된 조 회장에 대해 원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다만 조 회장과 함께 기소된 신한은행 인사 담당자 7명에 대해선 일부 유죄가 인정됐다.
法, 벌금·추징금 총 8702만원삼성 부당합병 의혹 재판 지속해외 조세도피 기업 설립 의혹[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으면서 큰 산 중 하나를 넘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리스크가 남아있어 ‘뉴삼성’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이 부회장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7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1702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이 부회장은 2015년 1월 31일부터 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27일에 이어 삼성증권 계열사 임원 불법대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은 “지난해 삼성증권 100억대 불법 신용공여가 적발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검사 결과는 함흥차사”라며 “경험상 금융당국이 삼성 앞에서 작아지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계열사 등기 임원에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임원 14명에게 158억원의 불법 신용공여를 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확인된 것만 해도
정부 뒤늦게 법 강화했지만, 최대 수조원 전국적 피해서민 ‘내집 마련’ 도우려다 수많은 피해자들만 양산[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역주택조합 제도가 최근 10년 사이 사기분양의 온상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기피해가 발생했다. 지역주택조합의 허점을 이용한 분양사기로 인해 서민들의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작년 7월 뒤늦게 법을 강화했으나 이미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 있다.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문제는 제대로 된 검찰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업무대행사 대표들은
피해자들 “피해금액 변제 언급 한마디 없는 재판부 한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중화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사건 2심이 원심과 동일하게 판결이 났다. 검찰은 2심에서도 1심 구형과 비슷한 수준인 징역 17년에 벌금 30억원, 추징금 111억 2천만원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1년에 추징금 88억 9200여만원의 판결을 내렸다.중화지역주택조합 재판은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피해가 상당한 가운데 관련 사건 중 유일하게 1심 판결이 나온 사건이라 주목받는 재판이었다. 그런데 여전히 피해자들은 피해금액을 돌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중도 인출된 퇴직연금이 약 2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만 91명이던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2020년 7만 1931명으로 1.8배 수준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도인출액은 1조 2317억원에서 2조 6341억원으로 2.1배로 증가했다.지난해 기준 중도인출 사유를 보면 절반 이상이 주거 문제 때문에 노후자금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인출액의 62.3%가 주택구매, 주거 목적의 임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7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 중화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사건 2심 선고공판이 오는 12일 오후 1시 50분으로 연기됐다.중화지역주택조합 재판은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 분양사기 피해가 상당한 가운데 관련 사건 중 유일하게 1심 판결이 나왔던 사건이라 주목받고 있는 재판이다.이 중화지역주택조합 사건은 업무대행사 대표 백모(69)씨가 136명으로부터 150억원대 조합비를 걷어 이를 편취·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8월 1심(서울북부지법) 판결이 나왔다. 1심에서 재판부는 백씨에게 징역 11년을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n번방 방지법’ 시행 이후에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허은아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5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 유포 범죄가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KT 대리점에서 여성의 사적인 사진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소관부처가 사업자 책임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지난해 불
영업비밀 침해 관련, 불법행위 인정 안돼bhc, BBQ 소송전서 올해 4번 연속 승소[천지일보=황해연 기자] bhc가 BBQ와의 영업비밀 침해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이날 영업비밀 침해 이유로 BBQ가 bhc를 상대로 한 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인 BBQ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BBQ 측이 주장한 bhc의 영업비밀 침해 금지 등 청구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BBQ는 bhc가 BBQ의 내부 전산망을 접속해 경영 기밀을 빼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