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가부가 이달 중순께 결정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 중인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늦어도 오는 16일까지는 심사를 마칠 방침이다. 심사위는 이번 주 구 대표로부터 지난 3년간의 성과, 향후 3년간의 경영 방향성과 포부 등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심사위는 이사회 안에 구성된 위원회로 지난달 8일 KT 이사회가 구 대표에 대한 연임 우선 심사를 하기로 하면서 재임 중 경영 계약 이행 평가 결과와 경영 목표 달성 정도 등을 평가 중이다. 심사위 평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내년이면 창사 58주년을 맞는 CMB가 사양 산업이 돼 버린 케이블TV를 넘어 OTT를 끌어 안고 ‘로컬멀티플랫폼기업’으로 새로 출발한다. CMB는 ‘더 지역 속으로, 더 이웃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신개념 OTT 박스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 CMB는 1일 서울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 레인보우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신규 CMB 가입자들에게 신청자에 한해 셋톱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익 사업이 아닌 사실상 ‘가입자 락인 효과’를 기대한 전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올해 3분기 호실적 소식이 연달아 발표된 가운데 3사의 사업 전략도 날이 갈수록 ‘서비스 차별화’에 방점을 두며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SKT, 유영상號 ‘AI 컴퍼니’로 출격… “우리가 혁신 선도할 것”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실적을 견고하게 지켜내고 비통신 분야의 성공적인 성장 스토리를 담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영상 대표이사를 선두로 ‘AI 컴퍼니’로 도약 중인 SK텔레콤은 AI 인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AI 스타트업 및 기업과 협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낳은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남희·권보군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CSO)에게 각각 징역 4년과 8년을 선고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모 머지서포터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권보군 CSO에 대해 53억 3165만 5903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된 8일 구현모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이사회가 우선심사에 들어갔다. 국회의원 ‘쪼개기 불법 후원’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실형을 선고받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풀이된다. ◆KT, 3분기도 웃었다… “수익 중심 경영”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6조 477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4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3일 BBQ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 15부는 2020년 2월 BBQ가 bh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판결에서 bhc의 계약위반행위를 인정하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hc가 부당하게 편취한 이익 71억 6000만원과 그에 대한 이자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BBQ의 bhc를 상대로 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원인이 된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은 지난 2013년 6월 bhc가 분리매각 될 당시 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늘(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2년이 된다. 최근 재계 안팎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취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부회장의 ‘포스트 이건희’ 2년을 맞아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2주기는 이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추모 행사 없이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을 비롯해 고인의 아내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등 유족과 사장단 일부만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 행사 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대형마트 매장에서 피켓시위를 한 노동조합 조합원들에 대한 유죄 판단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출입 제한’이나 ‘제지’가 없는 상태에서 대형마트에 들어가 시위를 벌인 것이라면 주거 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노조원 7명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원인 이들은 인사발령과 해고 문제로 본사와 분쟁을 겪다 2020년 5월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오는 7일 예정됬던 국정감사를 아시아축구연맹(AFC) 활동을 이유로 불출석 선언한 가운데 과거 부실 공사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재조명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범현대가 계열 건설회사이자 HDC그룹의 모체가 되는 기업으로 도급 순위 10위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설회사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아이파크(I-PARK)가 있다.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지난 2021년 6월 9일 16시 23분경 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론스타·다야니 사건 등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국제투자분쟁 해결절차(ISDS)에 대응하기 위해 약 685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법무부·금융위원회·국세청으로부터 받은 ‘ISDS 관련 예산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3년 이후 10건의 ISDS에 대응하기 위해 총 684억 7500만원을 지출했다. 법무부 집행액이 525억 9200만원에 달했고, 금융위가 128억 5800만원, 국세청이 30억 25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돈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자사에 대한 악의적 비방글을 유포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경쟁사인 BBQ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송승우 부장판사)는 지난 2020년 11월 bhc가 BBQ와 윤홍근 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BBQ의 마케팅을 대행했던 A씨는 2017년 4월 블로거들을 모집해 bhc에 관한 비방글을 작성하도록 했다. 이에 bhc는 같은 해 5월 경찰에 사건을 수사해달라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절차(ISDS) 끝에 일부 패소했다. 분쟁 시작 10년 만에 나온 결과다. 이에 따라 정부는 론스타가 청구한 46억 8000만 달러(약 6조 1000억원) 중 약 2800억원(환율 1300원 기준)과 지연이자를 배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법무부는 31일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론스타 사건 중재 판정부가 우리 정부의 일부 패소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론스타 측 청구금액 약 46억 8000만 달러 중 4.6%가 인용된 것”이라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12일 경제 위기 극복과 사회 통합을 위해 이들을 사면·복권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경제인 사면 대상자는 이 부회장과 신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이다. ◆‘취업제한’ 족쇄 푼 이재용… ‘뉴삼성’ 구축에 속도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광복절 때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롯데가 신동빈 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이 결정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이날 사면·복권이 발표된 뒤 낸 입장문에서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 청구 소송의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 보다 실질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감독을 위해선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11일 금감원은 손 회장이 제기한 DLF 사태 관련 문책경고 등 중징계 취소 청구 소송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련의 금융사고 발생 등으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2심 법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오늘(9일) 윤석열 정부 첫 특별 사면을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열린다. 윤석열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내세운 만큼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자에 얼마나 많은 경제인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가 논의를 통해 특사 대상자를 추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 결과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사면 발표는 광복절을 앞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면은 주요 기업인 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검찰청이 전세보증금 사기범죄의 심각성을 감안 ‘원칙적 구속수사’를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검찰사건처리기준’에 의거, 기망수법이 계획적·적극적인 전세사기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진행한다. 앞서 대검은 지난 11일 “기망수법, 피해 정도 등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전세 사기를 저지른 자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수사·공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전세금을 마련한 경위 ▲전세금이 피해자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8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 판단이 나온다. 이번 판결에 따라 손 회장의 금융지주 회장 연임 여부가 판가름되면서 금융권의 귀추가 주목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8-1부(권순민 김봉원 강성훈 부장판사)는 8일 오후 2시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문책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의 항소심 판결을 선고한다. DLF 사태는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면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무죄를 확정받았다. 법률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 회장의 3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조 회장과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은 지난 2013~2016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당시 점수 조작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회장과 인사담당자들이 라응찬 전 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조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도 갈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회장의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조 회장은 지난 2013~2016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당시 점수 조작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 회장과 인사담당자들이 라응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