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란에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 목소리를 키워왔던 미국이 다시 한번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에 대한 대응 공습에 나섰다.1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시리아 내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을 대상으로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 이번 맞공습은 각각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에조르주(州) 알부카말 서쪽 지역과 이라크 국경 인근이자 마야딘시 인근에서 친이란 민병대가 운영하는 거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번 공습은 이-팔 전쟁 후 미군을 향한 이란 지원 무장단체들의 로켓과 드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란에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 목소리를 키우는 미국이 최근 중동 아랍국가에서의 미군 공격에 대응, 시리아 내 시설을 타격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군에 대한 공격 이후 시리아의 두 시설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펜타곤이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또 이란의 ‘대리 공격’이 계속될 경우 추가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미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최소 12건, 시리아에서는 4건의 추가 공격이 있었다. 이라크에는 약 2500명,
편집자 주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보복공격에 나서면서 양측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시한부 대피령’을 내린 이후 가자지구로부터 도망쳐 온 사람들이나 남은 주민들 모두 당장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보장받지 못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악화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전쟁을 두고 세계 각국이 진영 논리 속 서로 나뉘면서 ‘중동의 화약고’가 ‘세계의 화약고’가 될 거란 우려도 더해진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향한 육해공 통합작전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기 입장’을 전하자 백악관이 질문을 잘못 들은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더 많은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지연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렇다”고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이날 전했다.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탑승하면서다.이스라엘 방문 직후 미 의회에 100조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 선수단이 개막 이튿날인 25일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순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날 수영과 사격, 태권도와 펜싱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다.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800m 결선에서 한국수영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이날 7분 1초 73을 기록해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기록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 2초 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것이다.남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장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장준은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과의 경기에서 라운드 점수 2-0(5-44-4)으로 꺾었다.장준은 1라운드에서 1:1로 맞선 종료 50초 전 머리 공격에 성공했으나 점수가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이 번복돼 3점을 획득했다.종료 14처 전에는 5-1로 앞서면서 머리 공격을 허용했으나 나머지 공격을 막아내며 1라운드에서 이겼다.2라운드에서는 장준이 라운드 종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수년간의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두 나라에 구류돼 있던 포로들이 모국땅을 밟게 됐다.18일(현지시간) 이란은 카타르 중재로 수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동결 해제됨에 따라 미국과 포로 맞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이날 이란 소유가 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 시민과 미국에 구금된 5명의 이란인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이란의 민간 선박 나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 추가 파견 병력이 중동에 도착했다.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해군·해병대 3천여명, 수륙양용 공격함 ‘USS 바탄’, 선거식 상륙함 ‘USS 카터 홀’이 홍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5함대는 이번 추가 병력 배치로 인해 중동 지역 미군의 항공·해상 작전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이들 병력은 지난달 10일 미국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노퍽을 출발해 수에즈 운하를 거쳐 지난 6일 홍해에 진입했다고 5함대는 덧붙였다.팀 호킨스 5함대 대변인은 AFP 통신
편집자 주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미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에서는 서방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가 미국에 의해 쇠퇴하고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도 페르시아만에서 전투 능력을 보강하고 시리아 등 중동에서 군사적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사적 우위를 통해 긴장을 억지하려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게재한다. 세쿠페 닷고스타는 이란 출신으로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과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경찰청이 도내 전 지역에서 호우 특보가 해제되는 등 소강상태로 전환됨에 따라 수해 지역 복구에 경찰관 기동대를 집중 투입키로 했다.전북경찰청에 19일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익산시 여산면과 군산시 나포면 침수피해 지역에 기동대 경력 600여명을 투입해 침수 가옥 집기류 정리, 유류물 및 토사 제거 작업 등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특히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익산시 용안면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작업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17일부터 피해자 케어 경찰관 5명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세계적이다. 원두 수입량은 지난 2020년 17만 6000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 중독이 커피를 부르는 요인으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커피 수입액은 역대 최대로 전년 대비 42.4% 늘어난 13억 달러다. 2021년 커피 수입액은 9억 1648억달러(약 1조 488억원)를 기록했는데 2001년 수입액(7225만 달러)보다 무려 12.7배로 늘어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성인들은 365일 동안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세계 평균은 130잔이다. 6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미국 정유사가 운영하는 유조선이 총기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이 총격받았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 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는 공격을 받은 선박이 미국 정유업체 셰브런이 운영하는 대형 유조선이라고 설명했다.이 유조선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는 중이었으며 피격 후 속도를 높이고 항로를 바꿨다고 암브레이는 설명했다.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수를 내년까지 44곳까지 늘리기로 했다.23일 중구는 이 같은 내용의 ‘1차 202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은 중구의 민선 8기 5대 구정 목표 중 하나인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김정헌 구청장 취임 이후 박차를 가해 왔다.현재 인천 중구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수는 33곳으로, 이는 관내 전체 어린이집 101개의 33%에 달한다. 인천시 10개 기초지자체(군·구) 중 강화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서 마셜제도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미국 해군이 밝혔다.중동을 담당하는 미해군 5함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1시 15분께 마셜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 '어드밴티지 스위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나포됐다고 발표했다.5함대는 “유조선이 나포되는 과정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며 “이란의 이런 행위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지역 안보와 안정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란은 지난 2년간 5회 이상 상업용 선박을 나포했다”며 “이란 정부는 즉각 해당 유조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달초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탑승 선박이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했다.외교부는 16일 앞서 지난 10일 오후 11시경(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남방에서 해적에 피랍됐던 우리 국민 1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 ‘석세스9호’ 선박이 이날 새벽 1시 반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우리 국민 1명이 탑승한 이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의 4천300톤급 유류운반선으로 지난 10일 밤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약 572㎞에서 해적에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가 전날 해적에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40포인트(1.17%) 오른 33,390.97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6일 발생한 강진에 따른 시리아의 직접 피해 규모가 약 51억 달러(6조 6000억원)라는 세계은행(WB) 추산이 나왔다. 500여년 전 침몰한 덴마크 왕실 난파선에서 보존상태가 이례적으로 좋은 향신료들이 발견됐다. 경제난에 빠진 파키스탄이 ‘최대 채권국’ 중국과 부채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정부의 고위급 인사 4명을 재판에 넘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선 추가 수사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 혐의로 정 전 실장과 노 전 실장을 비롯해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 7일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탈북선원 2명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최종 결정 책임자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던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번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 전 원장이 강제북송 관련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서 전 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서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사건을 은폐하는 등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기소된 바 있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11월 당시 국정원장으로서 탈북어민 강제북
[천지일보=이미애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16일 12시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방 약 80㎞ 해상에서 우리수역 입어 관련 규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중국 유망어선 1척을 나포했다. 우리수역에 입어하는 중국어선은 관련 법률 및 양국 간 합의사항에 따라 한국수역에서 포획한 어획물의 수량을 정확하게 보고해야 한다. 또 조업일지에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번에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무궁화24호)이 나포한 중국어선은 지난 9일 오후 5시경 한국수역에 입역 후 나포 시까지 포획한 어획물을 무단 반출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10월 31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50개국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성명에 서명했다. 한국은 서명에 동참하지 않았다. 앞서 한국은 10월 6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인권 침해 의혹에 대한 토론회 개최안에는 찬성했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사이에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상황에 변화가 있었나? 아니면 한국 정부가 새롭게 고려해야 할 뭔가가 있었나?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