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은 40대의 젊은 국무총리 김태호 내정자를 위시한 부분내각의 책임자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여야는 물론 각계에선 설왕설래했다. 물론 발표내용으로 봐선 각 당의 입장에서 또는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확연히 다른 견해를 내놓을 수 있다.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은 헌법상 내각구성이 ‘대통령 책임제’로 되어 있다. 즉, 국정을 이끌어 가는데 있어서 대통령이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책임이 있다면 권한이 함께 따르는 게 맞을 것이다. 이제 이명박 정권이 집권 후반기를 맞는 가운데 국정운영의 책임자가 보다
"도발들에 보상없어..北 고립될 것" "추가 도발 가능성..한국 어선 공해상서 피랍"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은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으로의 북한군 해안포 발사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신호가 아니라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대해 "이는 도움이 되는 신호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건은 정확히 우리가 북한이 피하기를 바라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 지역에 매우 많은 해안포를 발사한 것은 확실히 우리가 보고 싶지 않았
남북관계 경색으로 장기화 우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8일 북한에 나포된 ‘대승호(41t급)’의 송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승호에는 우리 국민 4명과 중국인 3명 등 모두 7명의 선원이 탑승했다. 지난 2일 오징어잡이를 위해 포항을 출항해 9월 10일 귀항할 예정이었다. 최근 5년간 우리 어선이 나포된 건수는 모두 5건으로 남북관계가 비교적 좋았던 지난 두 정권에서는 귀환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감안한다면 이번 송환의 해결 실마리가 쉽게 풀릴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이미 서해 합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통일부는 동해 해역에서 북한 당국에 나포된 대승호와 관련해 현재까지 북한 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 측도 어제 정부 입장 발표 외에 별도의 대북통지 등 대북조치를 취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해양경찰청은 포항선적 채낚기 어선 ‘대승호’가 북한의 동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북한 당국에 단속돼 조사를 받았고, 북한의 성진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우리 정부
박영준 국무차장, 조원동 사무차장 등과 대화 (서울=연합뉴스)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직 내정 하루만인 9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에 있는 창성동 별관으로 첫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총리실 직원들로부터 총리실 업무 전반 및 국회 청문회 준비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는 것으로 출근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오전 웃는 모습으로 출근,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고생이 많다"고 가볍게 인사를 했다. 기자들이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열심히 공부하겠다. 오늘부터 국정 현안을 착실히 챙겨서 국민이 청문회를
(포항=연합뉴스) 동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북한에 나포된 포항 선적 '55대승호'가 출항후 북한에 나포되기까지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55대승호는 지난 1일 포항 동빈항을 출발해 동해 대화퇴어장에서 조업하고 있었으며 9월10일께 귀항할 예정이었다. 오징어잡이 배는 보통 20t 안팎으로 작게는 10t에서부터 크게는 100t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고, 41t인 55대승호는 오징어잡이배로서는 꽤 큰 축에 속한다. 10t 안팎의 배는 근해 조업에 그치지만 41t인 55대승호 정도면 장기간 연근해에서 조업할 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동해서 실종된 ‘대승호’가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북한의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추정되는 동해상에서 우리 어선이 북한 당국에 나포돼 조사를 받고 성진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일 포항을 출항한 대승호는 한국인 4명과 중국인 3명의 선원이 타고 있다. 선원 7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제법과 관례에 따른 북한의 신속한 조치와 함께 우리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귀환을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유럽 국적 법관들 참여, 이스라엘 前대법관 위원장" (예루살렘=연합뉴스)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가 마련한 가자 구호선 공격 관련 진상 조사 위원회 구성 방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12일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가 보도했다.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이 마련한 조사위 구성 방안을 12일 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미국이 이미 이 방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사위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처럼 국제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해병 부대원 투입해 선박 장악.."충돌 없었다" (카이로=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봉쇄를 뚫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국제 구호선이 5일 지중해에서 이스라엘군에 또다시 나포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현지 시각) 가자지구 근해에 접근한 아일랜드 구호선 `레이첼 코리' 호(1천200t급)에 해병 부대원들을 투입, 선박 통제권을 장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 군이 구호선에 올랐고, 승선자나 승무원의 저항 없이 통제권을 확보했다"며 "배에서 아무런 폭력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갑판 내리자마자 공격..선택 여지 없었다" (두바이=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작전에 참여했던 이스라엘군의 한 부사관이 작전 당시 자신이 구호단체 단원 6명을 사살했다며 선택의 여지가 없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해군 특수부대 13전대 소속 S하사는 4일 현지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헬기 레펠로 구호선 `마비 마르마라'호 갑판에 내릴 당시만 해도 `전쟁터'와 같은 상황일 줄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원들 중 마지막으로 갑판에 내렸는데 앞서 도착한 동료 2명이 각각 배와 무릎에 총
국제사회, 이스라엘 비난..아랍연맹 1일 비상회의 (카이로=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에 탄 승선자 10여 명이 31일 새벽 이스라엘군 특공대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중해에서 벌어진 이번 참사는 이스라엘 해병 특공대가 이날 오전 5시(현지 시각)께 가자지구로부터 130㎞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구호선에 승선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 해병 특공대는 `자유 함대(Freedom Flotilla)'로 이름 붙여진 구호선단 6척의 가자지구 입항을 저지하려고 이들 선박에 들이닥치는 과정에서
터키 "비인간적 진압" 비난..하마스, 무슬림에 항의시위 촉구 (카이로=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는 국제구호선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무력충돌이 벌어져 16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현지 TV와 라디오 방송 등이 전했다. 이스라엘 `채널 10' TV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해병 특수부대는 이날 새벽 영국과 아일랜드, 터키, 그리스 등 친팔레스타인 평화운동가들이 탄 6척의 구호선단이 가자지구로 항해하는 것을 저지하려고 이들 선박에 오르는 과정에서 승선자들과 충돌했다. 특수부대원들은 선상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
부상자 200여명..공산반군 철로 폭파 추정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동부에서 28일 마오쩌둥주의 공산반군의 테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선로 이탈 및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철도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현지시각)께 웨스트벵갈주(州) 웨스트 미드나포레 지구의 사르디하에서 콜카타를 출발해 뭄바이로 향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선로를 이탈한 총 13량의 객차 가운데 4량이 마주오던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80명이 사망했으며 200여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200여명..공산반군 철로 폭파 추정 (뉴델리=연합뉴스) 인도 동부에서 28일 마오쩌둥주의 공산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열차 선로 이탈 및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6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 철도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30분(현지시각)께 웨스트벵갈주(州) 웨스트 미드나포레 지구의 사르디하에서 콜카타를 출발해 뭄바이로 향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선로를 이탈한 총 13량의 객차 가운데 일부는 마주오던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65명이 사망했으며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사마르
(도쿄=연합뉴스) '(한일청구권협정) 체약국 및 국민의 청구권에 관하여는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한다. 양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한다.' 1965년 6월에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이하 한일협정) 제2조에 포함된 이 문구는 이후 45년간 한.일간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었다. 쟁점은 한일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이다. 한국 정부가 당시 일본으로부터 수억 달러를 받은 것으로 위안부나 징용피해자 등 개인의 권리침해까지 '해결'된 것일까.
선원 25명 무사..해적 침입 직후 조난신호 보내 (브뤼셀=연합뉴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특수부대가 아덴만에서 해적에 납치된 슬로베니아 해운사 소유 화물선 '아리엘라' 호에 진입, 선원들을 모두 무사히 구출했다고 나토가 5일 발표했다. 해적에 납치된 선박에 특수부대가 진입, 선원들을 구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전은 나토 함대의 일원으로 아덴만에서 대(對) 해적 작전을 수행 중인 덴마크 전함 '압살론' 호의 해군 특수부대가 수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그리니치 표준시) 무장한 해적들이 선박에 오른 직후 아리
또 남북 간에 포성이 울렸다. 앞으로도 신경전이 계속 될 것 같다. 남북 간의 대화와 평화는 정말 요원한 것이냐는 탄식이 저절로 나온다. 이런 걱정을 뒤로하고, 경남의 통영에 내려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이순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충렬사와 세병관(洗兵館)을 방문해 향을 피워 기도를 올렸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충렬사의 동백꽃은 매우 풍성한 겨울꽃을 뽐내고 있었다.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 주위의 나무들도 수백 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품이 넘쳐났다. 참 신기하구나. 명당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가. 이순신 장군의
‘800 연안호’가 북한에 나포된 지 30일 만에 돌아오고, 남북적십자회담으로 ‘추석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남북관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색일로’에 놓여있던 남북관계는 136일간 억류됐던 유성진 씨의 송환 문제를 포함한 북한 당국의 잇따른 ‘화해의 손길’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대북지원 검토 등을 통해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북남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는 당국과 민간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소속과 처지에 구속될 수 없다”며 “6.15 남북공동선언과
28일(현지시간) 유엔 외교소식통이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북한 선박을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혐의로 나포했다고 전했다.유엔 안보리의 한 외교관은 “UAE가 선박 한 척을 나포했는데 이 선박에서 북한에서 이란으로 향하는 무기들이 실려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UAE가 나포한 선박은 바하마 선적의 ANL 오스트레일리아호로 이 선박에는 로켓 추진 총류탄을 포함, 북한 무기들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나포됐던 ‘800 연안호’ 선원들이 29일 오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30일 동해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당국에 의해 나포된 지 30일 만이다. 이와 관련해 28일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후 군통신선을 통해 ‘800 연안호’ 선원과 선박을 29일 오후 5시 동해상에서 우리 측에 인도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의 인도에 따라 선장인 박광선(54), 기관장 김영길(54), 선원 김복만(54), 이태열(53) 씨 등은 동해상에서 우리 정부 측에 돌아오게 된다. 연안호의 선장인 박광선 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