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정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과 피해 공무원 유족은 “방탄용 기자회견” “뻔뻔한 자기변명”이라며 반발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당시의 자료들을 정확히 살펴본다면 진실이 밝혀지리라 기대했으나 오히려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북한 김정은이 지난 9월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동-서 대운하 건설을 전격 발표했다. 북한 핵무기의 운용이나 통제를 전적으로 자신의 권한 아래 두는 핵무력 법제화 결정을 하며 최고지도자로서의 위상을 한껏 과시하는 자리에서 동·서해 연결 대운하 건설이란 초대형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꺼내든 것이다. 이 공사가 완공될 경우 이는 북한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가 될 것임이 확실하다. 그리고 북한의 진로를 바꾸는 대변혁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북한의 대운하 건설 구상은 선대 수령이자 김정은 리더십의 롤모델이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인천시는 ‘제6회 인차이나포럼 2022 국제콘퍼런스’를 이달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상생·창조·소통의 미래지향적 한중관계와 인천’을 주제로 보다 나은 한중관계를 위한 미래 실천과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중국 교류·비즈니스 선도 도시인 인천의 경험과 지혜를 한데 모아내고자 민·관·산·학이 함께 창립 후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후 국정원·통일부 관계자 조사 윗선 개입 여부 파악에 집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두달을 넘기면서 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향하고 있다. 두 사건 관련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해 청와대 문서를 확보하고 윗선 개입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검찰은 조만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주요 피고발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스1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해 피격 사건 및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며 청와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연구원이 지난 20일 비대면 화상회의(ZOOM)으로 ‘국제질서 전환기 한중관계 진단과 과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한국유라시아학회 등 국내 유수의 학술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중국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 각 학술단체가 주관하는 4개의 세션에서는 한중 사회문화·경제산업·신흥안보·북방 등을 주제로 수교 이후 30년간의 한중관계를 진단하고 향후 미래지향적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1세션에서는 상호 사회문화 인식 탐색으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오는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제6회 인차이나 포럼 2022 국제콘퍼런스’를 한국(인천시)과 중국이 공동 개최한다. 인천광역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유정복 시장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인천시 방문계획이 있던 싱하이밍 대사의 면담 요청으로 이뤄졌다. 1964년 11월 중국 톈진에서 출생한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으며, 이번에 네 번째 한국 근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싱하이밍 대사에게 올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여당이 '서해 공무원 사건'과 '흉악범 추방 사건(탈북어민 북송 사건)'이 정쟁화가 안 되니 ‘카더라(소문)’를 인용해 16명을 살해한 사람들이 탈북 브로커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는 집권여당의 발언이라기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근거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거짓 주장으로 국민을 호도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흉악범을 추방한 게 김정은 눈치보기란 (여당의) 주장도 터무니없다. (그렇다고 하기에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9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에 관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에 “어떻게 그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느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통화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 출신이라 그런 채용도 많이 하는 건 알지만, 이런 부분은 국민들에게 납득이 가게 설명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젊은 청년들이 9급 공무원을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아느냐”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새 정부 들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판단이 뒤집힌 데 이어 ‘탈북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서도 강제로 북송되는 어민들의 모습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탈북어민 강제북송사건’은 지난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으로 귀순 의사를 밝힌 탈북선원 2명을 동료 살해 혐의를 이유로 강제 추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정부는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을 붙잡고 정부 합동조사를 벌인지 사흘만인 5일 북측에 어민추방과 선박인계를 통지했으며 7일과 8일 각각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북한으로부터 먼저 이들 흉악범들(탈북 어민들)을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을 통해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다만 추방할 경우 상대국의 인수 의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입장문에서 “(탈북 어민들은) 애당초 남한으로 귀순할 의사가 없었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5일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 2019년 11월 유엔 인권이사회의 질의에 대한 당시 문재인 정부의 답변서가 국제 인권규범의 기준에 비춰볼 때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토마스 오헤나)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보내온 유엔인권이사회 공동서한에 대해 우리 정부가 2020년 2월 제출한 답변서 내용이 불충분했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2020년 2월 제출한 답변서는 북한선원 추방 발표 후 시
‘한중청년대화’ 세션서 한중관계 진단과 해법 모색 지역탐방·공공외교 교육·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한중수교 30년인 올해 여름, 양국 청년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9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6차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와 연계해 4개의 청년 프로그램을 7월 중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년 프로그램은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6.20.~8.7.) ▲한중 청년 지역 탐방(7.28.~29.) ▲공공외교 교육(7.13. / 7.21.) ▲온라인 홍보서포터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두고 여야의 신경전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북송 당시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은 여전히 탈북어민을 흉악범으로 표현하며 강제 북송이 옳았다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탈북어민 2명의 강제 북송 사진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도 안 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정부는 탈북어민이 살인자라고 주장했는데, 출처는 북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9년 탈북어민 2명의 강제 북송 사진이 공개됐다. 이들은 북한군에 인계되며 자리에 주저앉고 벽에 머리를 찧었다”며 “돌아가면 죽음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북어민은 나포 당시부터 ‘귀순’을 외쳤고 귀순의향서를 썼음에도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三精劍) 수치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의장에게 “새 정부 들어 처음 보직되는 합참의장으로서 한반도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군의 혁신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한 가운데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합참의장 임명은 최근 북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고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안보 상황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선정연말까지 5개 작품 공연 예정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국공립 및 민간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 유치’에 선정돼 국비 5200여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보성군은 연말까지 5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상반기 공연 작품은 현대인의 지친 삶에 웃음과 여유를 선물할 리얼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연극, 5월 12일), 7~80년대 꿈 많은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다룬 음악극 ▲응답하라 학창시절(음악극,
초정수, 3대 광천수로 꼽혀세종, 눈병에 121일간 요양요양 중에도 한글·공법 매진 문화공원 과학기구 체험과초정수 체험프로그램 ‘다채’“야간조명·전시콘텐츠 예정”[천지일보 청주=이진희 기자] “초정행궁은 세종대왕께서 눈병을 치료하시기 위해 머물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세종 즉위 26년인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친 요양 중에서도 한글창제와 세법·공법에 매진하셨죠.”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초정행궁에서 만난 심상철 문화해설사는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121일간의 업적과 시간이 이곳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이같
천지일보는 앞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루마니아, 제15·27·31차 평화순방국DPCW 지지 위한 다양한 평화활동청년 토의 플랫폼 ‘YEPW’ 잇단 호평평화걷기·피스레터·LP프로젝트 진행[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들이 전쟁 없는
국방부 “항로착오·기계결함으로 월선 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나포한 북한 선박과 승선원 7명을 하루 만에 송환했다.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9일 오후 2시쯤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또 “북한 선박은 항로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선인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군은 송환 전 군
군, 나포 선박 선원 심문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하하던 선박을 쫓던 북한 경비정이 8일 한때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퇴각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선박이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해 백령도 인근 10㎞ 해상에서 NLL을 월선해 백령도로 예인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뒤쫓던 북한 경비정이 NLL을 한때 월선했고, 해군 고속정이 경고사격을 한 차례 가해 퇴각 조처했다고 군은 전했다.군과 관련 당국은 나포한 북한 선박의 선원들에 대해 절차에 따라 합